- 10장 220화 스탠리 극장 개봉박두(1)2023년 07월 29일 23시 55분 52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듀어가 발견한 범인의 특징.
그것은 세 번째 피해자가 한 말에 있었다.
[근데, 머리핀 같은 게 있었을까 ....... 애초에 너라면 안 해도 문제없지 않겠어?]
머리핀. 피해자인 대주교는 하녀로 나타난 토니에게 필요 없지 않으냐고 말했다.
토니는 머리가 짧거나 단정하게 묶여 있어,머리핀과는 인연이 없는 메이드가 아니었을까 추측된다.
(해당자는 열두 명 ...... 유물의 존재도 비밀에 부치고 있다. 토니는 그것도 모르고 또 살인을 저질렀다. 스탠리 군이 본 풍경에 따라, 정체를 파악할 수 있겠지만 ............ 이 희생도 도움이 안 되었다면 이제 멈출 수 없다고 할 수 있겠지요)
듀어가 가져온 의문의 유물 ....... 본인은 고집스럽게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마른하늘의 단비다.
삼보 때는 순식간의 일이라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이번엔 또 다를 가능성도 있다.
범인이 밝혀지면 총력을 다해 기습한다. <밤의 검> 등을 이용해 괴물을 처치할 것이다.
파소는 자리에서 일어나, 흐르는 땀을 수건으로 닦고는 옷을 갈아입고 세 사람을 불러 모았다.
토니와 다른 이들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영주 개블에게만 예외적으로 알리고서 영안실로 모였다.
"...... 시작합시다. 그럼, 듀어 군."
"예, 사용하겠습니다."
모인 것은 유물의 현 소유자인 듀어, 미티의 후임인 사돈, 그리고 전력상 2인자인 챔프.
"............"
"...... 으~음 ......"
머리만 남은 스탠리를 보고 눈살을 찌푸리면서도, 주변을 둘러싸게 된 붉은 연기를 바라본다.
.........
......
...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이곳 아르스에 부임한 후의 일상을 스탠리는 보내고 있었다.
달라진 점이라고 하면, 괴물 토니와의 협상 요청을 메이드들에게 알린 것이다.
파소의 지시에 따라 저녁에 전달하고, 저녁을 먹고, 쌓여있는 일을 조금 끝낸 뒤 잠자리에 들었다.
"----......?"
잠이 얕았는지 스탠리는 의식이 깨어나는 것을 느꼈다.
"......!? 크으으ㅡㅡㅡㅡ"
"조용히 해라 ......! 숙면 중인 모두를 깨울라. 잠을 방해하면 정말 안 돼. 안 되는 것은 안 된다고 엄마가 가르쳐주지 않던?"
눈앞의 주먹 한 개 정도의 거리에, 커다란 늑대의 얼굴이 비치고 있었다.
기절할 것 같은 공포와 놀라움에 어쩔 수 없이 비명을 질렀지만, 익숙한 손으로 입을 막고 두 눈에 단검을 연상시키는 날카로운 발톱을 들이댄다.
"쉿! 쉿~~~~!"
"윽.......!"
"협상을 하자고 한 건 너네들잖아? 자 속내를 터놓고 이야기하자. 아, 이 의자, 쓰도록 할게."
남들 정도로는 머리가 좋았던 스탠리는, 눈앞의 괴물이 토니라는 것을, 그리고 지금이 천금 같은 기회라는 것을 깨닫는다.
삼보가 죽고 파소의 자리가 비어있는 지금, 혼자서 괴물과 협상을 성공시킨다면 누구나 인정할 것이다. 실패는 용납되지 않았다.
입에서 털로 뒤덮인 사악한 손이 물러나자, 자유로워진 스탠리는 상체를 일으켰다.
"...... 잘 와줬다. 그래서 ...... 뭐라고 부르면 좋을까?"
"토니오스 토니 트린다라로 불러."
"토니오스 ......?"
"...... 농담이야. 토니라는 이름도 딱히 내가 결정한 게 아니야. 마음대로 해."
"그, 그래 ......"
기분이 좋아 보이는 토니는, 다리를 꼬고 아무렇게나 앉아 있다.
결코 나쁜 내기가 아니다. 스탠리도 침대에 앉아 흥분한 표정으로 협상에 임한다.
"그래서, 토니. 네 목적은 뭐지? 우리가 당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짓을 한 것일까? 그렇다면 최대한의 사과를 해야 할 것 같다만."
"전혀? 너희들은 잘해주고 있어. 국군도 너희들은 그냥 봐줬으면 좋겠는데 ............ 그 근육 말고는."
"그럼 어째서 ...... 다가가기 위해서는, 네가 우리들을 살해한 의미를 알아야."
"흠흠, 모코초스 나무도 이것에는 방긋. 그럼 가르쳐 줄게."728x90'판타지 > 옛 마왕의 이야기를!'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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