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부 366화 Who Are U?(1)2023년 07월 05일 19시 23분 53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그랬구나~! 소환 마법으로 납치된 사람을 소환한다니, 소환 계약을 맺은 상대라면 모를까, 계약하지 않은 상대라도 상관없고, 그것도 두 명을 동시에 강제로 소환한다라, 룰 위반에도 정도가 있지! 당신, 장난 아니네!"
"저기~ 누구세요?"
"아, 매번 땡큐~! 나, 언더 쓰리라는 비밀조직의 보스를 맡고 있는 U짱이라고 합니다! 부담 없이 유짱이라고 불러줘~!"
골드 저택의 객실에 나와 카가치히코 선생님, 서빙을 하는 로리에. 고리우스 선배 일가, 그리고 피클스 님과 그와 동행한 작은 상어 수인 아저씨. 어째선지 반존대로 말하는 유쾌한 그는 왕실 직속의 비밀 정보기관인 U3의 높은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이야~, 그나저나 그 로리에 씨가 사표를 낼 정도로 괜찮은 남자라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소문으로만 듣던 골드 상회의 도련님과 이런 식으로 만나게 될 줄이야! 나, 감격!"
"설마 당신이 출세할 줄은 몰랐습니다, 포르네우스."
"앗!? 그럼 안 돼~ 로리에 씨! 나한테는 U짱이나 유우짱이라고 불러주렴~! 모처럼 멋지게 이름을 지었는데, 다 망쳤잖아!"
"그럼 Mr.U. 이번 납치 사건은 삼국장 중 한 명인 당신이 출동할 만큼 중요한 사건이었나요?"
전 U3 소속이었던 로리에와 그는 오랜 지인인 것 같다.
"그냥 옛 동료일뿐이지요. 퇴직 후에도 정보를 주고받는 정도의 연락은 유지하고 있었지만."
"그렇게 섭섭한 말하지 마~! 솔직히 소꿉친구입니다~ 하면 되잖아!"
"당신과 친구로 지낸 기억은 없는데요."
"쌀쌀맞아! 아하~? 혹시 내가 옛 남자인 줄 알까 봐 무서워서 ...... 농담이라고! 그런 무서운 표정 짓지 마!"
어렸을 때 조직에 끌려가 정보원으로 교육받은 그녀의 소꿉친구라는 것은, 결국 그런 의미일 것이다. 키르슈 선배 모자를 되찾은 경위를 설명한 우리는, 로리에가 끓여준 따스한 허브차를 마시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차라리 납치 사건은 부차적인 문제인 것 같아~ 아, 참고로 내 말투 때문에 기분 나빠하지 말라고? 물론 키르슈한테 사정 청취도 하고, 범인은 우리 쪽에서 확실하게 찾아낼 테니까요."
"당신의 말투에는 익숙해졌으니 신경 쓰지 마세요."
아무래도 고리우스 선배도 그의 언행에 익숙해져 있는 모양이다. 피클스 님이 이 자리에 동행한 것으로 보아 이전부터 안면이 있었던 모양인데, U라는 이름을 가진 상어 아저씨는 예전부터 '개인적으로' 나를 만나고 싶었다고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알다시피, U3도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말이야. 예전에는 왕비가 쓸데없이 나선 탓에 반쯤 사유물이 되었던 측면도 있었지만, 우리 본연의 임무는 주로 이 나라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균형추이자 저지선이자 악역이라고. 나는 주로 악역을 맡고 있지만."
원래 U3는 본래 초대 국왕이 '만약 내가 늙어서 길을 잘못 가면 너희들의 손으로 이 목을 쳐 달라'며 신뢰할 수 있는 동료 3명에게 '왕에게 간언 할 권리', '왕을 막을 권리', '왕을 심판할 권리'를 부여한 것이 시작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아무리 훌륭한 뜻을 품고 설립된 조직이라도 시대가 변하고 구성원이 바뀌면 처음의 숭고한 이념에서 멀어지는 것이 세상 이치다.
"하지만~ 정말 무서운걸! 우리도 아직 두 사람의 소재 파악은커녕 앞으로 사건 수사를 해야 하는 상황인데, 모든 과정을 생략하고 두 사람 모두 되찾아왔다고 말하면 우린 장사 접어야 되잖아! 그런 상대하고는 절대 적대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겠지? 보통은."728x90'판타지 > 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40부 367화 왕자의 결의/친구의 결의(1) (0) 2023.07.05 40부 366화 Who Are U?(2) (0) 2023.07.05 40부 365화 유괴사건해결RTA(2) (0) 2023.07.05 40부 365화 유괴사건해결RTA(1) (0) 2023.07.05 40부 364화 위크 메이커 DIY(2) (0) 2023.07.04 다음글이 없습니다.이전글이 없습니다.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