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여기까지의 등장인물7(3)
    2023년 05월 09일 22시 45분 47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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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가하라 유이

     반드시 그곳에 있을 것이 확실시되는 안식처를 알리는 단 하나의 깃발.

     로이는 마리안느가 달리는 우주에 한없이 가까워지려는 번개라면, 유이는 마리안느가 달리는 우주의 중심에 있는 태양이다.

     마지막 순간에 "더 반짝여요!" 라고 외치지 않았다면, 마리안느는 그곳에서부터 대륙에 구멍을 뚫고 행성의 핵까지 이어지는 허수의 동굴을 드러내고 있었기 때문에 정말 위험했다. 역시나 주인공의 힘을 보여준 형태.

     서로 자각은 거의 없지만, 마리안느와는 양방향성의 관계. 상호보완성을 지닌다고 바꿔 말해도 좋을 것 같다.

     무의식적으로 마리안느가 파멸의 방아쇠를 당겼을 때, 곁에 있으면 반드시 되돌릴 수 있다.

     다만 마리안느가 의식적으로 파멸의 방아쇠를 당기려고 하면 '괜찮아요, 당신과 함께라면 괜찮아요, 만약 마지막에 아무것도 없어도 괜찮아요'라고 말한다. 그럼 안 되잖아 ......

     알트리우스가 줄 때의 저주의 단어는 '균등학살기구 / 고고(呱呱)는 영락과 함께'다.

     발동했을 경우 정신적 노예 상태에 빠졌을 가능성이 높다.

     

     

    ●로이 미리온아크

     세 기사 중 한 명, 그것도 차기 대대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기사를 격파하는 개가를 올렸다.

     출력도 높아졌고, 교섭술도 익혀서 정면으로 기사와 맞붙어도 한 발짝도 양보하지 않는다.

     슈텔트라인 왕국의 넥스트 스탠다드로 꼽히는, 마법을 다루고 근접전투를 하는 마법검사로서 그는 확실히 강해지고 있다.

     하지만, 그런 것에 연연해 봤자 결전의 현장에서 아무 소용이 없었다.

     그것은 그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다.

     그녀의 곁으로 가기 위해 상식적인 진화로는 도달할 수 없다는 것을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다.

     그것은 그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었는데도.

     


     만나고 나서 오늘 이 날까지, 계속 쌓아 올린 노력의 끝에서.

     하지만 하늘은, 성층권은 소년이 손을 뻗기에는 너무 멀었다.

     그렇기에 성스러운 빛은 더욱 강해져, 일체의 비도덕을 근절할 것이다. 설령 그것이 사랑하는 자라 할지라도.


     알트리우스가 저주의 말을 전할 경우의 문구는 '하늘에 찢긴 오른팔과 닿지 않는 바퀴'.

     

     

    ●지크프리트

     상급자인 대대장들이 난동을 부린 탓에 스트레스가 심했던 사람.

     마리안느처럼 상성 게임 + 초견살을 빼고도 대대장을 상대로 그럭저럭 버틴 시점에서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강하다.

     불굴 상태로 골드리프 씨를 악인화하지 못한 것이 유일한 최대 약점. 기본적으로 지크프리트 씨가 스스로 섬멸에 나설 때는 상대가 악인임이 거의 확실하지만, 선인일 가능성을 버릴 수 없는 상대를 맞닥뜨렸을 때의 취약점이 드러난 형태.

     참고로 알트리우스는 이렇게 될 것을 정확히 계산하고 부딪히게 했다.


     알트리우스가 보내는 저주의 말은 '악몽을 끊어내는 단말마의 거울상'이다.

     

     

    ●린디 하트세츄아

     제1후보.

     종말의 큰 톱니바퀴.

     래스팅 퍼스트.

     네 명의 기사를 쓰러뜨리고 일곱 개의 나팔을 깨뜨리는 자.

     그 외에도 많은 이름이 붙여진 존재.

     


     그러나 지금 여기 있는 린디 하트세츄아는 그런 존재와는 다른 사람이며, 그저 자신에게 쏟아지는 부드러운 별빛을 퍼내고, 자신에게 주어지지 않았어야 했다며 통곡하는 소녀에 지나지 않는다.

     알트리우스가 저주의 말을 건넸을 때의 문구는 '커플을 내려다보는 외날개의 새와, 세 발의 고양이'이다. 단, 이는 린디의 표층 인격이 평상시라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기 때문에, 본래의 그녀가 상대인 경우에는 다른 말로 바뀌는 듯하다.

     

     

    ●유트밀라 레브 하인차라투스

     야키소바 구이에 눈을 뜬 타국의 제3왕자.

     야키소바라는 이름의 전장에서, 섬세한 테크닉이나 밑반찬의 맛 등은 기본 전제에 불과하다. 본질적으로 필요한 것은 손재주와 배짱이라는 ...... 같은 걸 어떻게든 이해한 모양이다.

     악마의 버프가 있기야 했지만, 대대장 직속의 세 기사 중 한 명을 격파한 악마 같은 전과자. 각성을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지난 장에 이어 평범하게 세진 느낌이 강하다.

     알트리우스가 저주의 말을 건넸을 때의 문구는 '눈빛은 침묵하는 비명소리에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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