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부-5 애인으로는 충분하지만(5)2023년 04월 27일 23시 27분 28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농담이었고.
하지만 학생회 임원 중에 나의 목숨을 노리는 적이 있다. 기사와 결탁해 나를 죽이려는 사람이 있다. 그건 사실인 것 같다.
"그래서, 피스라운드에게 부탁이 있는데 말이야."
학생회장 자리에 앉은 선배가 말을 걸어와서, 나는 허리를 곧추세웠다.
회장은 복숭아색 긴 머리와 폭유를 흔들며, 느긋한 미소를 지었다.
"중앙학교의 창립부터 정확히 5년 주기로, 축제 시즌에 발생하는 현상이 있거든."
"...... 올해가 그 주기라고요?"
"예스 예스 예스!"
활기찬 사람이구나.
옆에 대기하고 있는 부회장 같은 미모의 선배가, 회장의 천진난만함에 눈썹을 찌푸리고 있다.
"안뜰에 피어있는 전설의 나무 아래에서 고백하면 반드시 잘 된다. 들어본 적 있니?"
"얼마 전에 들었어요. 그리고 사실이라고 하더군요. 마법에 의한 효능이라던데."
"어? 어떻게 알았니?"
"아버지한테서 들었답니다."
"아하, 맥라렌 씨라면 알아채는 게 당연하려나."
거짓말입니다. 댓글창에서 주워들은 원작의 지식입니다.
방금의 대화 엄청 주인공 같았어. 기분 최고야.
"그렇다고 해도, 고백을 노리는 커플 전부를 제거하면 되는 것도 아니란다."
"지속되는 의식마법의 자원을 고갈시키지 않기 위함이지요? 물을 너무 많이 주면 풀과 나무가 썩지만, 물을 끊으면 당연히 말라죽는 것처럼."
"이해가 빨라서 다행이야~. 그런데 이번에는, 썩거나 고사하면 이 의식 마법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 규모로 보면 최악의 경우 왕도 전체가 폭발해 버릴 수도 있거든."
〇101일째의악어 어? 이 이벤트의 발생 조건을 충족시켰었나?
〇일본대표 충족 안 했어, 안 했다고! 학생회 커뮤 하나도 안 했잖아!?
〇화성 완전 무에서 플래그 세우는 거 진짜 그만둬 ......
무심코 혀를 찻 뻔했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 아니, 이쪽은 목숨이 위험에 처해 있어서 바쁜데, 할 시간이 있겠냐고."너한테는 학원제 1일차 ...... 안뜰에 피어있는, 고백하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전설의 나무를 적절히 방어해 줬으면 좋겠어."
"저기, 저도 나름대로 바쁜 사람이라서요. 맡는 것은 좀......"
"올해 가장 많이 나무 밑으로 끌려갈 것 같은 사람은, 미리온아크 군과 타가하라 양이야."
"전부 죽여버릴 거예요."
"그러니까 전부는 안 된다니깐. 두 사람이 관계없는 커플이라면 ...... 아, 안 되겠다 안 들리나 보네 이거."
내 허락도 없이 유이 양과 로이를!!!!!!!?
...... 아니 아니. 다르지만.
두 사람은 둘이서 내게 달라붙는 게 좋지 않다는 것뿐이고.
애초에 나무를 이용해서 커플을 맺으려는 그 발상이 어설프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것뿐이라고.
자, 이론 무장 완료.
"맡겨만 주세요. 이 마리안느 피스라운드, 반드시 회장님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사와요."
"응응, 부탁할게."
"저는 결코 사적인 감정에 의존하지 않고, 유이 양과 로이를 나무 밑으로 끌어들이려는 쓰레기들을 박멸해 보겠사와요."나는 올해 들어 가장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회장과 부회장이 천천히 내 얼굴을 외면하고 서로의 눈을 바라본다.
"회장님, 다른 사람을 찾아보죠."
"아하하하...... 뭐, 뭐 기대치는 높아 보이니깐, 어때?"
당연하지. 기대치가 높은 여자란 바로 나를 말하는 거니까!
〇무적 너는 기대치보다 먼저 SAN치를 회복해
거 좋지! 주사위를 부숴서 크리티컬을 내주마!
반 친구 양은 현역을 은퇴한 어떤 화가의 그림교실에 다니고 있으며, 그 화가가 소중히 여기던, 누가 그렸는지 모를 사람을 파멸시킬 수 있는 힘이 담긴 그림에 매료되어 예술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는 뒷설정이 있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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