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6부-10 섬머 베케이션 타임어택(2)2023년 04월 25일 03시 32분 47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지크프리트 씨는 결국 핵심 유닛 중 하나였던 거신병을 양단했다고 한다. 특정 조건이 갖춰진 순간 승리가 확실하다니, 말로만 들으면 처형용 BGM이 흘러나올 때의 라이더 같지만, 실상은 너무나도 엑소디아. 내가 아는 최강의 기사가 엑조디아라는 건에 대하여.
"그래서 로이, 그 ...... 그 날개에 대해서 말인데요."
"아아, 그래. 어울린다고 생각하지 않았어?"
"............"
"진짜 경멸의 눈빛은 좀 그만두면 안 될까? 그리고 지난번에도 제대로 말했잖아. 잊을 수는 없다고."
가장 문제가 되는 건 너야, 너.
행사하기만 하면 점점 더 인간과 멀어지는 힘 따위는 가지지 말라고.
"...... 물론 필요한 타이밍에만 사용할 거야. 약속할게."
"입학 후의 트러블 발생 속도를 감안하면, 잘도 필요한 타이밍에만 쓴다고 말하네요."
"그건 ...... 그렇지만."
"뭐, 그렇죠. 그런 것에 의존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강해지세요."
"! ......응, 그래."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그를 보며, 일단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나는, 우리 사령관급 멤버들 앞에 늘어선 양국의 합동 군대를 바라보았다.
요격에서 강적을 상대했던 우리 뿐만 아니라, 사룡의 대군을 맞이했던 기사와 병사들도 전우들과 서로의 무사함을 축하하고 있다. 하트세츄아 녀석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임무를 완수하고 돌아간 것일까.
안쪽에는 부상자를 위한 텐트들이 즐비한데, 전투 규모에 비하면 엄청나게 적은 피해로 무사히 이겨낸 것 같다.
"이야~ 군신은 강적이었네요."
"마지막은 마리안느 양에게 대부분을 맡겨서 미안했지만."
지크프리트 씨의 말에, 나는 쓴웃음을 지었다.
"그렇게 신경 쓰지 마세요......, 그러고 보니 군신은 어떻게 되었나요? 일단 터널에서 빠져나왔을 텐데요."
생각해 보니 엉망진창인 짓을 한 것 같다 ......
약간 반성하면서 묻자, 유트가 부상자 텐트를 가리켰다.
"회수해 뒀어. 다만 ......"
"?"
"아니, 의식이 없었으니까. 기사들이 보초를 서주고는 했지만, 만약 힘이 남아있다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에 조금 불안하긴 해."
"아 ...... 뭐 괜찮을 거예요. 세게 때려놨으니까요."
도망치려나~ 어떨까.
완전히 마음이 꺾인 것 같은데. 여기서 재기를 노리고 도망가는 거라면 딱히 상관없어. 몇 번이고 덤비라는 건 거짓말이 아니니깐."전하"
"음, 그래."
청기사의 부름을 받은 유트는, 무사했던 병사들을 둘러보았다.
뭐야. 술자리 후의 놀이 같은 걸 하는 건가? 삼삼칠 박수라면 꼴사납게 보이기 때문에 싫은데 ......
"── 모두들, 수고가 많았다"
우와, 왕자님이다! 깜짝 놀랐어~.
분위기의 전환이 장난 아니다. 유이 양도 프레멘 반응을 일으킨 고양이처럼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있다. 뭐, 이 아이는 이 아이대로 살의 폭주 머신이 되어서 우리들을 놀라게 하는 경향이 있지만.
내 마음을 다독여 주는 건 린디 뿐이야, 정말.
"다시 한번 감사를 전하마. 우리나라의 병사들만이 아닌, 아서 폐하께서 파견해 주신 기사들에게도, 나, 제3왕자 유트밀라 레브 하인차라투스로부터........"
유트가 연설을 하는 도중, 살짝 옆으로 시선을 돌린다.
기사들이 줄지어 서 있는 일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는, 전투를 마치고 아침 햇살에 비치는 네즈카 ZZZ를 수룡 아이아스가 위협하고 있다.
...... 한 가지 여쭤보고 싶은데, 네즈카 ZZZ는 원작에 있는 건가요?
〇무적 자동차와 로봇으로 합체를 시도하는 녀석, 있을 것 같아?
그렇겠죠~.
그래서 결국 그 프테라노돈은 누구?
"불침경, 수고했어."
의식이 깨어난 순간, 자신이 패배했음을 깨달았다.
들것에 실려있지만, 움직일 수 없다. 구속용 밧줄로 묶여 있다.
평소 같으면 금방이라도 찢을 정도의 강도인데,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넌 잘했어. 금주보유자가 두 명, 그리고 여러 가지로 ...... [칠성사]의 각성자까지 섞인 군대를 상대로 거의 혼자서 맞서 싸웠어. 칭찬받아 마땅해."
시선을 돌리니, 자신이 누워 있는 텐트 한 구석에 나이트에덴이 의자에 앉아 있었다.728x90'인터넷방송(인방) > 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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