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3.5부-26 가면의 괴도단VS가면의 군세VS명탐정(2)
    2023년 04월 10일 09시 40분 06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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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방 안을 둘러보다가, 달라붙어 있는 나와 아키토를 보고, 그는 절대영도의 눈빛으로 말했다.

    "
    레벨바이트 가문을 제거하겠습니다."
    "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떨어져!"
    "
    당신이 달라붙은 거잖아요!"

    "....... 맞는 말이지만 설명할 틈이 없어 진짜 그만둬!! 젠장할! 너 진짜 진원지 같은 여자구만!!"


     진원지 같은 여자라니 무슨 뜻??

     엄청난 기세로 아키토가 나와 거리를 두더니, 부복했다.

     나는 일단 책상다리로 앉은 채, 턱을 괴고는 그렌에게 앉는 게 어때? 라고 권유했다.

    "
    그보다, 그렌 전하, 아무리 왕자님이라 해도 무례가 지나쳤어요. 저와 아키토는 방에서 중요한 임무를 수행 중이었는데 ......"
    "
    당신의 잡담보다 백 배는 더 중요한 이야기가 있거든요. 왕국 정부 ......사문회뿐만 아니라 헌병단에서도 합동으로 극비 의뢰가 들어왔기 때문이죠."
    "
    ?"

     

    타로  진짜잖아

     


     그렌 왕자는 방 안으로 들어오더니, 한쪽 무릎을 꿇고 손에 들고 있던 가방을 열었다.

     그 안에는 기괴한 기운을 풍기는 가면  개가 들어 있었다.

    "
    착용한 사람의 인식을 속일 수 있는 마도기 유물입니다. 세 분께선 이걸 쓰고 제13구획의 카지노 '퓨처비전'의 오너가 창고에 숨겨둔 국보급 마도기를 탈취해 주셨으면 합니다."
    "
    ......! 저, 저희들도요!?"

     아키토가 무심코 제시를 바라본다. 그녀는 왕자의 명령이라면 거절할 수 없다며 어깨를 으쓱하고 있었다.

    "
    한 번 써봐도 될까요?"
    "
    ."

     가면을   집어 얼굴에 씌워본다.

     오오, 핏이 잘 어울린다.

    "
    !?"
    "......!?
     우와, 기분 나빠! 피스라운드가 있는데 피스라운드가 아니게 되었어!"
    "
    그렇군요. 미리 인지하고 있었는데도 이 정도라면...... 문제없을 것 같습니다."

     세 사람이 나와 약간 거리를 둔다.

     그래, 방에 갑자기 모르는 사람이 생기니 이런 반응이 나오는구나.

     얼굴의 윗부분 절반만 가리는 디자인이지만, 효능은 뛰어난 것 같다.

    "
    아무래도 쓸만할 것 같네요."
    "
    돌아왔다 ......"

     가면을 벗고 가방에 다시 넣는다.

     그리고 나는 그렌 왕자를 가만히 쳐다보았다.

    "
    저기요."
    "
    ?"
    "
    이거, 상위 존재의 피부를 사용한 건 아니죠?"
    "......!
     어, 어떻게?"

     아무래도 맞는  같다.

    "
    그것도 상당히 강력한 개체인데, 출현 후 자연 소멸하면서 표피의 일부만 남은 것을 가공한 것이네요."
    "
    맞습니다. 하지만 도대체 어떻게......"


     ...... , 신권권력자가 가진 지배법칙은 두 개의 축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

     그렇군요. 파프닐이 '불사재생'이라고 말한 것은 그래서였군요. 죽지 않는 상태의 고정에다, 신체의 완전한 복원이라는 이능의 부여 ...... 그런 것이었나요 ......

     

    잠자리헌터  ?

    미로쿠  뭐야? 갑자기 왜 그래? 아 혹시 현자 모드 들어갔어!?

    우주의기원  아가씨 잠깐만, 네 좌뇌가 너무 똑똑해져서 따라가지 못하겠어!

     

     요컨대 패시브 스킬과 액티브 스킬이 있는 거예요

     

     가면을 보면서, 나는 생각을 말로 정리했다.

     

     이번 가면은 단순한 모방 효과만 있는 것이 아니에요.

     우선 '특정할 수 없는 개인이라는 상태의 고정'이 있고, 나아가 '대상의 감각기관에 대한 재밍이라는 법칙의 발현'이 발동되고 있다고 생각되네요.

     


     그렇지 않으면, 이미 인식이 된 상대조차도 속일 수는 없다.

     말이 된다. 상대에 대한 작용만으로는, 저항했을 때의 대책이 없다. 먼저 자신의 존재를 고쳐 쓰고, 거기서부터 스며들 듯이 외부로 작용된다.

     


    외부에서왔습니다  이 사람 누구?

    무적  생각의 낙차로 헷갈리게 만들지 마.

     

     뭐야 이거 재미있네. 기어스의 효능이나 조건 같은 걸 조사하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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