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부-21 마리냥느(4)2023년 03월 31일 15시 17분 04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로이, 당신이 제일 먼저 올 줄 알았는데, 설마 저한테 흥미를 잃었나요?"
"그럴 리가 있겠어. 괜히 오픈 전부터 맞은편 찻집에 자리를 잡고 손님이 들어오는 상황을 파악한 게 화근이었거든."
"숨은 남친이 진화해서 숨은 경영자가 되는 거, 처음 봤네요."
로이가 한 손에 들고 있는 메모장에는 손님 수와 그 특징이 세세하게 적혀 있었다. 그거 나중에 달라고 해야지.
아니...... 근데 이 녀석 뭐 하러 온 거야. 진짜 뭐 하는 거야?
"그건 그렇고 주인님, 스커트 뒤집기라는 것은......"
당연히 미니스커트의 메이드 복이니, 그런 대책이 있을 수밖에 없다.
이것은 미니스커트지만, 안에는 반바지가 내장되어 있는 거다. 보일 리가 없잖아, 이 멍청아. 미소녀의 팬티를 목숨 걸지 않고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마.
"미니스커트라는 것은 보여주기 위한 옷이잖아'
"형씨도 그게 목적인 거지?"
듣기만 해도 불쾌해진다.
매뉴얼대로, 파렴치한 행위......, 즉 공공장소에 어울리지 않는 행동을 하는 분은 퇴장할 수 있다고 주의를 주려고 할 때였다.
"말도 안 돼."
"뭐......?"
두 명의 무례한 손님의 뒤에서, 로이가 엄숙하게 중얼거린다.
"너희들을 제거한다."
"뭐야!? 너, 줄 서는 거 무시하는 타입의 귀찮은 녀석이냐고!?"
"아니, 당신들도 어디에 내놓아도 부끄러운 골칫거리인데요......"
왠지 모르게 큰일이 나버렸다.
가게 안의 손님들도 불안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고 있고, 각 메이드들은 걱정하지 말라고 말해주고 있다.
점장이자 경호원으로서 빨리 정리할 필요가 있지만.
"나는 귀찮지 않다. 나는...... 이미 주인님이니까."
"뭐??"
"이 녀석 위험해......"
그냥 세 사람 다 내쫓아야겠다.
"짐승과 말을 섞을 의무는 없겠지. 무력으로 제거한다!"
"뭐야, 너!?"
"비켜!!! 나는 주인님이라고!!!"
두 사람과 한 사람이 몸싸움을 시작했다. 뭐, 당연히 공방이 성립될 리 없어서, 두 사람이 마구 두들겨 맞는다.
우와, 어떻게 해야 하나. 한꺼번에 날려버려도 될까?
약혼남의 난동을 보며 한숨을 쉬고 있을 때였다.
"미리온아크 군...... 마음은 알겠는데, 거기까지만 해."
갑자기 로이가 홱 들어 올려졌다.
키가 큰 그가 고양이처럼 취급당하는 것은 의외로운 광경이다.
다만 뭐, 언제부턴가 뒤에 서 있었던 적발의 기사의 체격이 압도적이다. 이것도 하나의 결과다.
"미안하다 마리안느 양. 아니, 마리냥느 양인가. 이번의 미리온아크 군은 내 동행이니, 제발 좀 참아줄 수 없을까?"
"당신이 말한다면 상관없어요. 협조 감사합니다, 주인님."
셔츠에 조끼, 그리고 눈요기용 조끼를 입은 지크프리트 씨에게 고개를 숙인다.
"아뇨, 괜찮습니다. 오늘은 비번이지만, 기사로서 대낮에 왕래하며 민폐를 끼치는 광경을 놓칠 수 없지."
곧바로 달려온 기사들에게 훈계를 받고, 두 남자는 슬픈 표정을 지으며 돌아갔다.
그들을 배웅한 후, 나는 로이와 지크프리트 씨를 둘만의 자리로 안내했다.
"지, 지크프리트 공...... 아까는 죄송했습니다."
"이해해 주셨으면 됐다. 메이드 씨, 체키와 하프풀 냥냥 오므라이스 세트를 부탁한다. 아, 그리고 함께 즐거운 게임 옵션과 메이드 지정 옵션도 부탁한다. 지정 상대는 마리냥느 아가씨다."
"그렇지 않다는 것은 알겠지만, 믿음직한 어른 모드에서 갑자기 주문하면 버그가 생긴 것 같으니 그만해 주시겠어요?"
대단한 사람이다. 얼굴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메뉴를 완벽하게 말했다고. 갑자기 가게 안에 울려 퍼지는 미남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자, 다른 손님들도 경직되어 있잖아.728x90'인터넷방송(인방) > 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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