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부-19 암흑 속에 피어나는 꽃(7)2023년 03월 26일 18시 03분 22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어?
자동차 같았는데, 이거 그냥 조종석이네. 뭐야, 이거 진짜 뭐야.
〇무적 이거 신영애전기 마리안느W 잖아
명작을 더럽히지 마!
이쪽의 가동을 눈치챘는지, 로봇이 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본다.
[흥, 그런 연비 최악의 골동품으로──!]
녀석은 그 근처에 있던 폐허를 두들겨서, 파편을 이쪽으로 날려버렸다.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황급히 대피한다. 우리들 주변으로 비바람처럼 잔해가 쏟아져 내린다.
파편에 맞자 딱딱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러나 네즈카는 상처 하나 없이 멀쩡했다.
[뭣이......!?]
"이것이 저의, 아니! 5성 슈퍼카의 힘이랍니다앗!"
그립을 단숨에 밀어 넣었다.
네즈카의 눈동자가 번쩍이며, 타이어가 풀 회전한다.
몇 초간 공회전을 한 후, 지면을 물고 빠른 속도로 출발했다.
"그래, 그런 거였나요, 파라벨럼......! 당신 또한, 도로라고 하는 자신의 길을 달려가는 유성......!"
"PUGYU!"
연이어 쏟아지는 잔해들을 능숙한 핸들링으로 피한다.
거리를 좁히기까지 10초도 걸리지 않는다.
[오, 오지마! 오지 마 이 미친년아!]
잡것이 뭐라 말하든 상관없어.
길은 저 로봇이 알아서 열어주고 있다.
높이 쌓인 잔해들을 발사대로 삼아, 나와 파라벨럼은 가장 빠른 속도로 올라타서 그대로 공중으로 날아갔다.
"나......"
"나......"
"날았다아아아아 ────────!"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과 라칸 씨와 마르코가 외쳤다.
뭘 놀라워해.날개가 없더라도, 자신의 길을 정확히 알고 있는 녀석이라면 언제든 날아오를 수 있는 거라고......!
"자, 이제 끝장을 내러가죠!"
"PUGYU────!"
차 안에서 외치는 소리와 동시에, 파라벨럼이 눈부신 황금빛을 몸에 두른다.
과잉된 마력을 전면에 전개하여, 바로 총알ㅡㅡ아니!
유성이 되어 거대 로봇을 향해 직선으로 날아간다!
이것으로 결정이다!
"필살・악역영애 서버 내 1위 퍼어────언치!"
목표로 향한다.
교차는 찰나다. 로봇의 목덜미를 뚫고 그대로 도로에 착지. 차체를 옆으로 돌리며, 파라벨럼이 급정거한다.
〇우주의기원 펀치가 아니라 이건 뺑소니라고 하는 거야.
〇무적 위험의 의인화는 위험운전을 하지 마.
계기판을 보니, 마력은 이미 다 소진된 상태였다.
지금 것으로 다 써버린 거라면, 확실히 연비는 최악이겠지.
하지만....... 최신형과 시제품이라고 해서 승패가 뒤바뀌지는 않는다.
[바보 같은......! 이런......! 이런 말도 안 되는 여자와 마수 같은 놈에게......!]
무릎을 꿇은 거대 로봇이, 온몸에서 불꽃을 뿜어낸다.
나는 네즈카에서 내려 머리를 쓰다듬어 준 뒤, 로봇에게 등을 돌렸다.
뒤에서 번쩍하고 섬광이 일어났고, 뒤늦게 폭발이 일대를 뒤흔들었다.
펄럭이는 재킷을 다시 어깨에 걸치고, 나는 오른손으로 하늘을 가리켰다.
나는 오른손으로 하늘을 가리켰다.
"이것이야말로10 연속 뽑기의 호흡! 환생을 빈민으로 시작해도 최강의 뽑기로 순식간에 인생의 승리자! 서버 내에 적수 없음! 무시하는 인간들을 모두 제압하고 최강의 자리에 군림하는 것이 바로 나, 마리안느 피스라운드! 잘 생각해 보니 뽑기 따윈 필요없사와요! 6성이건 10성이건 다 덤벼어어! 무량대수성의 영애가 때려눕혀 드리겠사와요!"
"뽑기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방금 때려눕힌 거 아니었나?"
달려온 라칸 씨의 중얼거림에, 네즈카가 'PUGYU......'라고 슬픈 눈빛을 지었다.
야, 그만해. 반박할 수 없다고 약한 표정 짓지 마. 못 들은 척하라고.
파괴된 빈민가에 대해.
프라임 패밀리가 땅을 사들여 새로운 공공 대피소를 짓는다고 한다.
원래부터 이미 결정된 일이었다고 한다.
"보스는 정책을 바꿀 생각이었다. 자신들만 이득을 보면 미래가 없다는 것을 깨달은 거지. 그래서 마르코가 반발한 거고."
밤이 깊어가는 폐허 속.
건물 옥상의 물탱크 옆에 앉아 다리를 늘어뜨리고 있던 내 옆에, 라칸 씨가 소리도 없이 나타났다.728x90'인터넷방송(인방) > 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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