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장 26(2)2023년 02월 23일 19시 44분 39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원수의 말에 참모가 눈을 의심했다.
후방에 있던 군인들은 "켁, 진짜로 말하는 거냐고." "무리. 나 먼저 도망칠게." 등을 말하지만 상관하지 않는다.
"......당신, 제정신인가요? 시민 모두의 목숨으로 저 하나를 죽이겠다고요?"
어처구니없다는 듯 소년이 말했지만, 여기서 물러나면 원사의 도박은 실패다.
"그래. 가라, 참모. 지금의 내용을 들었겠지?"
"아, 네......정말 괜찮은 거죠?"
"상관없다. 바로 가라ㅡㅡ다른 자들은 녀석을 둘러싸!"원수의 호령으로 미적거리며 움직인 군인들이 멀리서 소년을 감싼다.
"하아......알겠습니다. 여기에는 무고한 시미도 있는데 저를 위해 희생당하면 꿈자리가 사나울 것 같네요. 무엇을 원하시죠? 아, 레프인을 돌려내라는 건 말구요."
이겼다고 생각했다.
"레프인은 됐다. 내가 주장하는 것은, 추락한 비행선이라는 것이 우리의 영초에 있기 때문에 우리가 접수한다는 것."
"......음~ 저는 뭐 상관없어요."
"그리고 천부주옥을 돌려내."이것이 절대적인 조건이었다.
천부주옥만 돌려받으면 만회할 수 있다.
피해를 생각한다면 도시 외곽의 파손 정도며, 인적 피해가 나온 것은 아니니까.
"아아, 이거요? 애초부터 돌려줄까 생각했었는데요."
"ㅡㅡ뭐라고?"
"잘 받으세요."소년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천부주옥을 던졌다. 그것은 포물선을 그리며 원수에 수중에 떨어졌다.
이것이ㅡㅡ별 6개의 천부주옥.......
"다만 하나 말해둬야겠어요."
원수에게 소년의 말이 들렸다.
"그 [광란왕검무]를 쓰는 건 절대 권하지 않아요. 그 천부는 쓸 때마다 기억이 사라지니까요. 계속 사용하면 이윽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고, 죽음에 이른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뭐, 뭐라고......?"
"그녀를 보면 생각나는 바가 있지 않은가요?"소년의 근처에 누워있는 자를 보니 수메리아다.
수메리아는 밝은 소녀였을 텐데ㅡㅡ확실히 이 천부주옥을 손에 넣고서 사람이 변하고 말았다.
그것이 천부주옥에 의한 대가였다면?
"......설마 그런 일이."
등줄기가 오싹해졌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강하지 않은가. 그만큼 강력한 [힘]이 아닌가. 자기가 원하던 것은 그야말로 이런 것이 아니었던가.
"조건은 그게 다죠? 그럼 저는 갑니다."
소년은 벽면을 향해 걸어갔다. 그곳의 출입구는 막아놓았을 텐데, 신경 쓰지 않고 나아가는 이상 마법의 힘으로 어떻게 할 셈인 모양이다.
둘러싼 군인들은 움찔거리며 소년에게 길을 터줬다.
이걸로 끝이다. 오늘밤의 대소동은 이걸로ㅡㅡ라며 원수가 방심하던 때였다.
"뭘 멍하니 있는 거야!? 그 침입자를 놓치면 이 마을에서 살아갈 수 없게 할 테니까 각오해!"
가장 듣기 싫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많은 시중을 거느린 사르메가 걸어오는 것이었다.
온몸에서 식은땀이 솟구쳤다.
이 여자한테만은, 이 녀석한테만은 생리적인 혐오가 앞서서 냉정한 사고를 유지할 수 없게 된다.
"원수우! 빨리 명령해! 저 녀석을 막으라고!"
"하, 하지만...... 수메리아도 당해버렸습니다.""앙!?"
바닥에 쓰러진 수메리아를 보고, 사르메는 침을 뱉었다. 그것을 받아내는 금색의 항아리를 내미는 시녀도 있으니 머리가 어질어질한 광경이었다.
"그럼...... 저 녀석은 별 6개 이상으로 강하다는 뜻이야?"
"......예. 대단한 고수로 보고 있습니다."
"............."고개를 숙인 원수는 고개를 들지 않았다. 바로 앞까지 다가온 사르메의 얼굴에서 안 좋은 소리가 들려오는 것이다. 뭔가가 터지는 듯한 소리가.
"내가 뭐를 싫어하냐면! 패배자가 싫은 거라고오오! 몰랐냐, 원수, 이 멍청한 녀석!"
"죄송합니다.""처음부터 너한테 기대도 안 했지만! 못하는 일이 있으면 빨랑 보고나 할 것이지!"
"죄송합니ㅡㅡ"
"비켜!!"어깨를 부딪혀서 원수는 옆으로 피했다. 사르메와 사르메의 시중들이 나아간다. 그 앞에 있는 것은, 놀란 얼굴로 서 있는 소년이다.
지금 여기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는 모양이다.
"이 녀석이......내 마을을 마음대로 어지럽힌 답례다. 죽여주마아!"
사르메는 오른손을 들었다.
"얼른 나와! 조정자!! 당신의 적이 여기 있어!"
그 순간ㅡㅡ지저도시에 어렴풋이 드리워졌던 광원이 사라지고, 주변에는 먹으로 칠한 듯한 어둠의 세계가 되었다.
728x90'판타지 > 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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