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장 28(1)2023년 02월 08일 18시 29분 42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레온은 우리를 빈틈없이 둘러보면서 말했다.
"폴리나는 트랩에 걸린 다음 사라져 버렸지만, 다른 멤버들과는 나중에 합류했다...... 하지만 그때, 저스틴은 이미 죽어있었다. 그때 자동인형이 공격해 와서, 괴멸상태가 되었다."
"그렇다면 그렇다고...... 말하면 될 것을......! 큭."
"단테스!"
"어어 미미노, 너도 움직이지 말라고."단테스는 배를 붙잡은 채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였다. 상처가 걱정된다. 빨리 치유해주고 싶다.
하지만 레온은 논을 방패삼아 한치의 빈틈도 없었다.
저렇게나 밀착해 있으면 마법을 쓸 수가 없다...... 고레벨의 [마력조작]이 있어도 정밀사격 같은 마법은 쓸 수 없는 것이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나는ㅡㅡ내 목숨을 지키는 것만이 겨우였다. 크고 작은 상처투성이가 된 동료를 놔두고, 거기다 고용주인 상회 녀석들을 자동인형에 밀어 넣고서 도망쳤다."
"뭐!?"
"너는, 또 동료는 버린 거야!?"
"시끄러! 그 상황에서! 마음이 두려움에 지배되었는데! 제대로 싸울 수 있을 리가 있겠냐고!"그런가ㅡㅡ트랩에 의한 파티 분단과 부상, 그때 자동인형이 감정공격을 해왔다면, 아무리 숙련된 모험가라 해도 견딜 수 없었을 것이다.
"수인. 그리고 꼬마도. 너네들은 먼저 여기 왔으니 눈치챘겠지ㅡㅡ여기 있는 얼굴은 이 미궁에서 죽은 녀석들이라는 것을."
"............."레온이 죽는 모습을 지켜보거나 또는 죽었으리라 추측한 사람들의 얼굴이 여기 있다는 뜻은, 역시ㅡㅡ이 벽의 얼굴은 데스마스크인 것이다.
정말 악취미다.
욕지기가 치밀어오른다.
"너희들은 좋겠구만? 위대한 약사님의 하플링이 자동인형의 공격을 무효화해 주니깐 말이야! 이런 편리한 걸 숨기기나 하고는!"
"윽......"목이 조이는지, 논이 괴로워하는 소리를 내자,
"논한테 그러지 마!"
"닥쳐 미미노! 어이 단테스, 뭐냐고 그 눈은. 니가 내 권유를 받아 [황금여단]으로 돌아왔으면 이렇게는 안 됐다고!? 내가 이쪽 사정을 여기서 말해준 것은, 너한테도 책임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서 그런 거다! 네가! [경은의 큰 방패] 단테스가 있었다면 자동인형도 상대가 안 됐다고!""............."
입에서 한 줄기의 피를 흘리면서, 단테스는 레온을 노려보았다. 그의 이마에는 땀으로 범벅이어서, 상처가 중함을 느끼게 해주고 있다.
(ㅡㅡ도련님, 어쩔깝쇼)
작은 목소리로, 한테만 들릴 음량으로 제리가 물어본다.
(레온은 패닉에 빠졌어. 일단 말을 들어주는 척하며 기회를 엿보자ㅡㅡ)
내가 그렇게 대답하자,
"어이 꼬마! 수인! 니놈들은 벽을 향해 걸어가!"
"......뭐라고?"
"뭐라고?? 하하, 이래서 바보 같은 꼬마의 상대는 싫다고. 모르는 거냐. 여기는 분명 던전의 가장 안쪽이라고? 하지만 [구정의 미궁]의 끝에는 특대의 트랩이 있지ㅡㅡ그걸 작동시켜."확실히 자료에서는 [구정의 미궁]의 가장 끝에 가장 큰 트랩이 설치되어 있다고 했다.
그걸 뛰어넘으면 미궁을 답파하게 된다ㅡㅡ그 장소에 무엇이 있는지는 쓰여있지 않았지만, 분명 뭔가의 마도구가 있음이 틀림없다고 나는 생각하고 있다.
레온은 여기가 마지막 관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뛰어넘기 위한 제물로서 우리를 쓰려는 것이다.
"......안돼, 요......."
논이 소리 내려고 했지만, 레온이 목을 더욱 조인다. 레온의 팔이 조여들자, 내려가 있는 논의 얼굴이 붉은 기운을 넘어 거무튀튀해졌다.
"가지 마, 레이지...... 제리...... 너희들은......"
단테스 씨 또한 정신을 잃고 그 자리에 쓰러졌다. 보아하니 지면에 엄청난 양의 피가 흐르고 있다.
"바보 같은 놈...... 나는 어젯밤 말했다고. 날 파티에 넣어달라고 말이야. 그걸 거절한 것은 너였다고."
아아, 레온은ㅡㅡ이 파렴치한 남자는, 단테스한테 그런 이야기를 했던 건가. 자기가 한 짓은 숨기고 같은 파티가 된다면 지켜줄 거라고 생각했음이 틀림없다.
728x90'판타지 > 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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