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음성 로그 3 방송국 스탭
    2020년 11월 25일 00시 41분 32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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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https://kakuyomu.jp/works/1177354054922720099/episodes/1177354054935637618





     어서오세요 에이전트.


     이 데이터는, 제 645 혹성의 전투에 파견되었던 스타TV 스탭의 음성 로그입니다. 재생하시겠습니까?


     예


     그럼 재생을 개시합니다.



     "진짜 최악이야! 진짜로 최전선에 가는 거야!?"


     "헬레나 위험하다고, 음성은 녹음된다니까!"


     "알게 뭐야! 그 바보 프로듀서! 죽으면 귀신이 되어서 찾아갈 테니까!"


     "설마 진짜로 기획을 통과시킬 줄이야...."


     "아아 난 바보야! 그 때 시청률 100%의 방송이라는 말에 혹해서 수긍하지 말았어야 했어! 당신도 그렇지 맥?"


     "아니, 스탭들은 전부 다 특무를 만나고 싶다며 자원한 사람들 뿐인데?"


     "당신 방송국 스탭인데도 진짜로 특무가 존재한다고 생각해!?"


     "그야, 정말로 있겠지. 이번에 특무가 활약하는 장면을 촬영해서, 프로파간다도 과장도 아닌, 진짜 특무가 있다는 걸 모두에게 알려야 해."


     "아아.....! 그 프로듀서!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리포터를 찾으란 말이야!"



     "지표에 내리기 전에, 최후의 미팅을 갖겠습니다. 현재 645행성은, 우리 군이 유리하지만 전장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릅니다. 결코 저희들의 옆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합니다. 예정에 대해서는, 이후 바로 상륙함으로 기지에 낙하하여, 현지의 특무대위와 합류. 한 시간 정도의 취재 후, 매일 아침에 특무대위와 함께 기지를 나서서 전선에서의 촬영을 하게 됩니다. 귀찮으시겠지만, 절대로 저희들과 떨어지면 안 됩니다. 특무를 따라가려는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뭔가 질문은 있습니까? 예 하세요."

      

     "먼저, 취재 협력 감사드립니다 중사님. 그래서 말입니다만...특무를 따라가지 않는 것은....그...전장의 여러분도 그렇습니다만, 특무의 편집이 되지 않기 때문에..."


     "말씀하시고 싶은 건 잘 알겠습니다. 먼저 사과를 드리자면, 특무대위가 실존하지 않아서 곤란하다는 이유는 아닙니다. 저희들이 특무대위의 이동을 따라갈 수 없는 것 뿐입니다. 훈련되지 않은 당신들로서는, 더욱 그럴 것입니다."


     "예에.....따라갈 수 없다라..."


     "예, 물리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예에... 저기, 그리고 특무대위는, 저희들의 취재를 허가해줬다고 합니다만, 어떠한 이유에서 그랬다고 합니까?"


     "아.... 그건 뭐라 말해야 할까... 특무대위에게 취재의 일을 여쭈어 보았더니, 뭐 어떻게든 될 터이니 상관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 점도 있어서 군에서도 허가했다고나 할까... 뭐, 그런 이유입니다."


     "예에...."


     "다른 질문은.....없는 모양입니다. 그럼 이제부터 상륙함으로 가겠습니다."



     "좋아 모두들 기합을 넣어! 생방송이니까 실수하지 마!"


     "3, 2, 1"


     "여러분 안녕하세요. 스타TV의 헬레나입니다. 저희들은 현재, 상륙함을 타고 제 645행성의 지표면에 내려서, 그 특무대위와 면담할 예정입니다. 보이시나요? 점점 지표면에 다가가고 있습니다. 저 기지에서, 특무대위가 저희들을 기다리고 있는 겁니다."


     "중사님 뭔가 이상합니다! 기지에서 항공기 다수! 전차도 있습니다! 이건 전력 출격입니다!"


     "뭐라고!?"


     "큰일입니다! 저희들이 내려갈 기지에서, 전투기와 전차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중사! 기지 사령관님의 연락입니다!"


     "연결해!"


     "미안하군 중사. 면담의 준비가 취소되었다. 포위하고 있던 시가지에서 문어들이 튀어나와서, 현재 평야에서 방위전 중이다."


     "옛. 저희들은 어떻게 하면 됩니까?"


     "그것 말인데, 특무가 제 3 정찰소대의 관측소라면 괜찮다고 말했다. 그쪽에도 연락을 넣어두었으니, 그곳이라라면 제대로 촬영할 수 있겠지."


     "알겠습니다. 그럼 저희들은 제 3 정찰소대의 관측소로 향하겠습니다."


     "음. 취재원 여러분, 미안하게 되었습니다. 특무가 맨 먼저 뛰쳐나가 버리는 바람에. 뭐, 전장에서도 눈에 띄니까, 누가 특무인지 헷갈릴 일은 없을 겁니다."


     "큰일입니다! 저희들은 이대로 전장으로 향하는 모양입니다! 현지에서는 도대체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전황은!?"


     "드디어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지금 어떻게 되고 있나요!?"


     "중사와 취재원이십니까!? 특무께서 중앙에서 문어들를 유린하고 계십니다! 아, 방금 적의 다각전차에 올라탔습니다!"


     "아아!? 맥! 저길 찍어! 중앙의 다각전차! 사람이! 위에 올라탔어!"


     "꿈인가 생시인가..."


     "여러분 보고 계신가요!? 이쪽에서는 자세히 보이지 않지만, 특무대위라 생각되는 인물이, 적의 다각전차의 위에 올라가 있습니다! 아아!? 지금 전차가 불을 뿜었습니다!"


     "근처에 있는 아군 포병연대가 사격을 개시합니다! 소리와 진동에 주의해주세요!"


     "네!? 하지만 저곳에 특무가 혼자있는데요!?"


     "항상 있는 일입니다!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 그것보다 시작합니다!"


     "꺄아아아아!"


     "위험해에!"


     "젠장!? 귀가!"


     "보, 보이시나요! 전선의 일부에는 아무 것도 안 남았습니다! 전부 날아가버린 모습! 네? 누군가가 달려!? 믿을 수 없습니다! 특무대위는 여전히 주변의 문어를 쓰러트리고 있습니다!"


     "리포터 씨, 아무래도 특무는 포격의 탄착점을 알고 있던 모양이에요."


     "뭐야 그게!?"


     "HQ에. 이쪽은 제 3 정찰소대. 특무의 모습을 확인했다. 아니, 잠깐! 특무가 정지의 손짓을 보내고 있다! 그 쪽에서 확인할 수 있는가!?"


     "이쪽은 HQ. 이쪽에서도 확인했다. 그쪽에서 원인을 파악할 수 있나?"


     "잠깐 기다, 아니 있다! '장수풍뎅이' 다! 문어들 이런 곳에 갖고 왔던 건가! HQ! 시가지에서 장수풍뎅이가 나왔다!"


     "여러분 보이시나요! 마치 전함같은 전차가, 거리에서 가옥을 짓누르며 나오고 있습니다! 저런 걸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쪽은 HQ, 라져. 특무가 장수풍뎅이를 끌어낸 후 쓰러트리겠다고 하였다. 뭐 지켜보도록 하지."


     "하하하 제 3 정찰대 라져. 취재원 여러분! 절호의 셔터 찬스입니다!"


     "어어!? 맥 촬영하고 있어!? 저것의 발치! 세상에 다리에서부터 오르고 있다니!?"


     "이거라고! 역시 특무는 존재했다!"


     "안에 들어갔어! 어떻게 되는 걸까!? 아!? 문어를 공격하기 시작했네!?"


     "전에도 빼앗았던 적이 있습니다. 마음에 드셨습니까?"


     "대단해! 문어가 점점 물러나기 시작했어! 해버려 특무! 크흠, 실례했어요."



     "취재원 여러분, 특무께서 부대가 편성되는 사이, 잠시 이쪽으로 와주신다 합니다. 아, 말하는 사이에. 저 헬기입니다."


     "네!? 프로듀서!? 어떻게 하면 좋지요!?"


     "뭐? 아니 어떻게 하냐고 물어봐도!?"


     "어!? 그대로 떨어진다!?"


     "죄송합니다. 1시간의 약속이었는데, 약간의 시간밖에 잡지 못하겠군요. 뭔가 묻고 싶은 것이라도?"


     "트, 특무대위 수고하셨습니다! 어~, 음, 저기, 남자아이들이 되고 싶은 사람 랭킹 1위로 특무대위, 그리고 여자아이의 1위로 특무의 부인이 되었는데 축하드립니다!"


     "고마워요. 아니, 하지만 남자아이들한테는 미안하게도 다 자랐을 무렵에는 평화로워져서 특무대위라는 존재는 필요없어집니다. 여자아이들도 그렇겠지요. 그 무렵에는, 전 특무대위가 아니겠지요. 좋은 사람을 찾도록 하세요. 특무대위는 기간 한정이야. 미안하다 얘들아."


     "특무! 부대의 재편이 끝났습니다!"


     "알았다 지금 간다. 그럼 이만."


     "예, 예! 감사합니다!"


     "그래, 난 아이들의 미래를 지켜보이겠다. 병사가 될 필요가 없고, 평범한 남자를 사랑해도 되는 미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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