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부 79화 반짝반짝! 희망의 미래로 달려가자!(2)2023년 01월 17일 02시 04분 11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푸른 머리의 마술사단장의 아들은, 여자는 마물이라고 인식한 모양인지 약간 여성불신에 빠지면서도, 자신의 얕은 생각으로 섣부른 행동을 했다며 부모한테 설교를 받아, 현재는 학교 내에서 진지하게 공부에 임하고 있는 모양이다.
문제였던 것은 서니라는 약혼녀를 놔두고 메아리한테 열중해 버린 체리오 실버백인데, 이제 두 번 다시 그 여자한테 눈길도 주지 않을게! 라고 서니한테 싹싹 빌자, 그럼 두 남작가한테는 조용히 해주는 것으로 타협했다고 서니한테서 직접 들었다.
[네, 결과만 놓고 보면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덕분에 평생! 제가! 체리오보다 우월한 상태로 결혼할 수 있는걸요! 오~호호호!]
아마 약점을 잡힌 그는 이제부터 평생 부인한테 잡혀살겠구나. 자포자기 느낌으로 깔깔 웃어댔던 서니였지만, 그럼에도 내버리지 않은 것을 보면 아직 체리오에 대한 애정은 남아있는 모양이다. 뭐, 커플에 권태기나 파국의 위기는 따르는 법이다. 두 명의 미래에 행복이 있기를.
"이번 일, 신세를 졌구나, 호크."
"아뇨, 당신께 은혜를 갚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뭐.":
병문안도 끝났으니, 그대로 교장실로 향했다.
"포크 피카타는 휴학 휘급으로 해둘 테니, 또 무슨 일이 있다면 돌아와도 되네만?"
"뭐, 아무 일도 없기를 빌어야겠죠."
내년부터는 여동생도 입학하니, 어쩌면 또 여기에 포크로서 돌아올 가능성도 있지만 일단 지금은 사절이라는 것으로.
"그러고 보니, 그후 가메츠 할아버지와 밥을 먹자는 약속이 있었는데, 교장선생님도 함께 어때요? 맛있는 철판구이 집이 있거든요."
"오오, 그거 좋구먼! 그럼 사양 않고, 나도 함께하도록 하겠네!"
그런데. 갑작스럽지만 불구대천의 적이라는 말이 있다. 같은 하늘을 함께 쓸 수 없다, 다시 말해 이 하늘 아래 그 녀석이 살아있다고 생각만으로도 안심할 수 없을 정도의 적을 이르는 말이다.
예를 들어, 자신에게 강한 원한을 품은 상대. 그 원한의 창끝을 자신의 가족에게 향할 수 있는 상대. 언젠가 공격해오지 않을까 걱정해 버려서 마음의 안녕을 해치는 상대.
"그럼, 수고하셨습니다~!"
건배~! 라며 셋이서 맥주잔을 부딪힌다. 동시에 원격조작으로 걸어두었던 덫을 기폭시켰다. 침입자를 이 세상에서 격퇴하는 고압전류의 즉사트랩인데도 한 팔만을 희생하고 도망치는 숙련가를, 과연 이대로 내버려 두며 안심할 수 있을까?
나라면 무리야. 그래서 선수를 친다. 남은 쪽의 한팔로 쓸데없는 짓을 할 수 없도록, 가족들에게 위해를 가하려는 시도조차도 할 수 없도록, [뼈 한쪽은커녕 탄화를 넘어 먼지 하나 남기지 않는 플라즈마의 일격에 의한 승화].
내가 건 마법에 의해 한쪽 팔을 잃은 그녀의 몸에는, 지금도 아직 내 마력의 잔해가 달라붙어있다. 이제는 그걸 거슬러가는 것만으로도 그녀의 거주지를 찾아내는 것은 쉬운 일이다.
그 마력의 상흔을 도화선 삼아 시전한 것은, 말 그대로 흔적도 없이 이 세상에서 유실되는 강렬한 전격마법. 인간 하나 크기로 압축된 초고압전류가, 눈깜빡이는 것보다 빠르게, 아픔도 괴로움도 느끼지 않고 죽음에 이르게 하는 찰나의 일격.
그것을, 아침 교회의 복도에서 지나치는 그 순간에 걸어두었다. 다음은 때를 보아 기폭시킬뿐. 한 여해적의 죽음이 이번 소동의 계기가 된 것처럼, 이 일격이 새로운 복수를 부르는 원인이 될지도 모른다.
원한이 원한을, 증오가 증오를, 복수가 복수를 부른다. 피로 피를 씻는 듯한 진흙탕의 연쇄를 끊지 않고 이어버린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상관없다. 올테면 와라. 나도 그냥 가만히 죽어줄 셈은 없다. 질 생각도 , 굽힐 생각도 없다.
"아, 그거 내 고기인데!"
"괜찮아, 째째하게 굴지 마 꼬마!"
"훠훠훠, 이건 내 걸세!"
"앗!? 이 할배가!"
"할배라니 서로 늙어가는 사이가 아닌가? 훠훠훠."
나의 있을 곳은, 나의 안녕은, 나의 미래는, 나 자신의 손으로 거머쥘 것이다.
728x90'판타지 > 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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