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부 73화 엘레이레 걸리 에디션??2023년 01월 12일 23시 23분 21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성녀. 그것은 여신을 이 세계에 강림시키기 위한 선택된 존재. 11종류의 엘레멘트를 모아서, 여신을 이 세계에 강림시키기 위한 열쇠이며 그릇인 존재.
"그런 녀석, 저쪽 세계선에는 없었는데요~"
"그대의 존재가 이레귤러가 되어, 세계가 또 다른 미래로 갈라진 것일지도 모르겠구먼."
시간을 거슬러 교장실. 갑자기 중2로 지내지 않겠나? 며 교장한테 부탁받은 나는, 머릿속이 물음표로 가득 차고 말았다.
듣자 하니 올해 봄이 되어서 갑자기 여신교의 끄나풀인 평민 여신도가 왕국으로 찾아와서는, 왕립학교에 전입을 희망한다는 것이다. 일단은 평민이라 해도 학비를 내고 입시를 치르면 들여보내는 것이 이 왕립학교다.
여신교에서 주는 기부금으로 지불된 학비와, 설마하던 편입시험 전 과목 100점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한 그녀는, 귀족이 아니었기 때문에 B반으로 들어갔다.
"아니 하지만, 저쪽에서 여신이 강림했을 때 그런 스트로베리 블론드한 여자는 없었는데요. 여신교의 이단심문관인 녹색 머리 로리나 분홍 머리 수녀는 있었지만, 그 아이와는 얼굴이 달랐구요. 애초에 그 여신이 여자아이를 일부러 고르기나 할까요?"
성녀는 싫어! 귀여운 남자가 좋아! 라고 말할 듯한 여신을 떠올리면서, 나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실제로 성녀라는 시스템이 존재한다고 치자. 하지만 여신은 성녀가 없어도 저쪽 세계에서 강림했다.
그럼 생각할 수 있는 가능성은 몇 가지가 있지만, 먼저 그 11명 속에 성녀가 한 명 있었다. 아니면 성녀 자체가 거짓말이고, 딱히 없어도 강림할 수 있다. 또는 저쪽 세계에서만 성녀를 선출할 필요가 없었다. 아니면 호크가 쓸데없는 짓을 한 바람에 죽었다던가?
"허허, 실제로 여신을 만나본 일이 있는 사람이 지인 중에 둘이나 있으니 이야기가 빨라서 좋구먼."
"애초에, 어째서 전데요? 본성을 판별하고 싶다면 반이나 피클스 왕자한테 부탁하면 되잖아요."
"그게 말이여."
이 평민. 메아리 이스라고 하는 여자가, 그 피클스와 반과 상당히 사이좋아진 모양이다.
학생회장을 하고 있는 제3왕자(흰 머리), 피클스 브랜스턴.
실은 공작가의 장남인 반장(검은 머리), 배너티 제로.
이 나라의 기사단장의 아들(붉은 머리), 알 그레이 (모두들 이 녀석 기억해?)
궁정마술사장의 아들(푸른 머리 미남)
양호실의 미남 양호선생(녹색 머리)
B반 담임인 미남 남교사(보라 머리)
그리고 설마 하던 남작영애 서니 골드버그의 약혼남, 체리오 실버백 남작영식 (은색 머리)
뭐하는 거냐 그 녀석, [당신을 대신해 이 내가 서니를 행복하게 만들겠어요(번쩍!)] 이라도 하려는 거냐.
"어째선지는 모르겠지만, 이 나라의 이름난 명가의 후계자나 교사들, 남학생들이 그녀에게 호의적인 게야."
"매료의 마법이라도 쓴 걸까요? 그 무지개색 펜던트가 그런 부류의 마법과 저주가 담긴 마도구라던가요."
"그랬다면 일이 쉬워졌겠지만, 안타깝게도 아니라는 것을 내 눈으로 확인했다네."
"교장선생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다면 괜찮다고 말하고 싶지만, 당신 자신이 매료되었을 가능성도 있다구요? 당신도 결국은 고간에 마라를 달고 다니는 남자니까요. [수만 년이나 살아왔지만, 너처럼 흥미로운 여자를 만난 것은 처음이다]라고 말하면서 회춘의 마법으로 미남 엘프로 변신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구요. 그런 부분은 어때요?"
"훠훠훠, 여전히 실례되는 꼬마로구먼.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자네한테 부탁하고 싶은 걸세."
미묘하게 이마에 핏줄을 띄운 듯한 온화한 미소로, 따스한 녹차를 홀짝이는 교장. 확실히 나라면 여신의 가호(저주)도 받은 상태고, 여자한테 매료될 정도라면 그냥 죽어버리겠지만.
"그래서, 다른 세계의 당신이라고는 해도 당신한테는 큰 은혜도 있으니 하는 것은 상관없지만, 어떻게 할 건데요? 전 이래 뵈어도 현재 대학원생인데요. 월반을 안 했던 것으로 하려구요? 아니면 변신마법으로 딴 사람으로 변장을?"
"그게 무난할걸세. 다행히 골드 상회라면 호적의 위조 정도는 별 것 아니겠지? 나도 협력해 줄 테니, 그대를 호크 골드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서 B반에 편입시키도록 하겠네."
그리하여, 포크 피카타의 차례라는 것이다. 이그니스 폐하한테 부탁하여 제국민으로 위조된 호적을 만들게 하여 정식으로 등록하게 하면 이제 위조가 아닌 진짜가 된다. 왜냐면 황제가 직접 인정한 것이니까.
그 뒤에는 제국에서 온 유학생이라는 것으로 교장이 소개시키면, 누구도 불만을 제기할 수 없게 된다. 왜냐면 교장의 주선이니까.
"그렇게 되었으니, 잘 부탁드립니다. 특정한 여학생을 편들고 계신 선생님."
"에에엑!?"
딱히 로리콘으로 부르진 않았으니 안심하시죠. 이 세계에서는 결혼적령기가 13~16세까지가 평범하니까요. 오히려 18세가 넘으면 철이 지난 것으로 취급되는 세계.
보라색의 풍성한 삐침머리가 특징적인, 둥근 안경의 부드러움만이 장점인 듯한 미남 남교사에게 고개를 숙인다. 교장의 주선이라는 것 때문에, 담임한테는 이야기를 해두기로 한 것이다.
만일 이 녀석이 메아리한테 내 정보를 흘린다면, 그때는 숙청 포인트가 쌓일 거야 담임!
"이름을 여쭤봐도 될까요?"
"아, 바이올렛입니다."
"그럼 잘 부탁드릴게요 바이올렛 선생님. 짧은 기간이 되겠지만, 도움이 되라고는 말하지 않겠지만, 부디 방해만은 하지 말아주세요."
"에에에에엑...?"
초등부 1학년에서 대학 1학년으로 월반해서는 다시 대학원으로 점프하더니, 이번에는 중등부 2학년으로 돌아온다니 정말 파란만장하다고나 할까, 뒤죽박죽인 나의 학력. 아니, 포크 피카타의 경우는 전혀 이상하지 않은 극히 평범한 전학생이면서 유학생이지만.
728x90'판타지 > 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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