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부 74화 두근두근? 두 사람의 사정청취!2023년 01월 13일 00시 31분 11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그래서, 뭔가요 그 여자는."
"그딴 거, 내가 알고 싶다고."
질퍽하게 뿌린 데미글라스 소스를 끼얹은 안심돈까스를 입안 가득 베어문 상태로 양배추를 씹고 있는 가메츠 고츠크 신부한테 묻자, 돌아온 것은 진저리가 난다는 표정과 한숨뿐이었다.
"13사도라고 불리고는 있지만, 우리는 결국 단순한 중간관리직이라고. 여교황과 여자들만 있는 이단심판관들만이 진실을 틀어쥐고서는, 이쪽에 제대로 사정도 알려주지 않고 있어."
"그건 그냥 당신이 믿을 수 없는 너구리 할배라서 그런 게 아닐까요?"
"아니라고! 여신교라는 것은 여자를 좋아하는 여자들의 모임이란 말이다. 남자는 불결하고 더럽고 기분 나쁜 생물이라면서, 형태뿐인 13사도라는 직함을 주고서 외국으로 내쫓고 본부는 외모가 빼어난 미녀와 미소녀만 모여있단 말이다."
종이 냅킨으로 입을 닦고서는, 맥주를 벌컥벌컥 들이켜는 가메츠 할아버지.
"성녀후보라서 소중하게 돌보라고 갑자기 말해도 말이지, 거기다 이단심문부대 [디바인 에이트]의 리더, 독초의 사미코께서 친히 납시었다. 교회 안에서도 난 거의 노터치라고. 미사 때 이외에는 다가가게 해주지도 않는다니까."
"그렇군요. 그 조숙녀 부대의 대장까지 납시었다는 말은, 확실히 뭔가가 있음은 틀림없어보이네요."
이런 때, 메가 미츠에 여신의 연락처라도 등록되어 있었으면 좋았을 것을. 사적인 전화번호까지는 담겨있지 않았기 때문에, 여신에게 직접 물어보는 비기는 쓸 수 없다.
"그래서? 당신은 로사 님이라는 약혼녀가 있음에도 그 소녀한테 홀려버린 건가요?"
"아니, 그건 오해야. 그보다 정말 오랜만이네 호크 군."
"처음 뵙겠습니다 포크 피카타입니다. 제국에서 온 유학생입니다."
"역시 그건 무리가 있지 않을까요?"
"처음 뵙겠습니다 아름다운 아가씨. 피카타 상회회장 포크 피카타입니다. 내란, 내전, 혁명, 쿠데타에 민족분쟁 등등, 무기와 장비를 구입하실 때는 부디 연락을. 인재와 함께 파견해 드리겠사오니... 농담은 제쳐두고, 오랜만이네요 두 분."
14세가 된 피클스 전하는 더욱 미남으로, 로사 님은 빼어난 미소녀로 성장했다.
"교장선생님한테 부탁받고, 그 여자의 본성을 잠입조사하고 있습니다만, 협력해 주실 수 있을까요? 물론 보수는 드립니다. 교장선생님이."
"거의 2년 만에 재회한 친구를 대하는 태도가 그건가요? 당신, 정말 오만해지지 않았나요?"
"이거 귀가 따갑군요. 하지만, 저는 이 학교에 입학한 당초부터 이미 오만했고 말고요. 왜냐면 그 악명 높은 골드 상회의 후계자인지라. 하지만, 지금은 익숙지 않은 이국의 땅에서 당혹해하며 향수병에 괴로워하는 섬세한 이름 없는 포크 피카타입니다만."
말없이 로사 양한테 엉덩이를 걷어차였다. 음, 역시 지금 것은 내가 나빴어.
"죄송합니다. 아마 나름대로 바쁘신 몸으로서 오래 소식을 못 전해드린 점 정말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전하. 로사 님께서는 기분이 좋으시...지는 않은 모양이네요. 그 소녀 때문입니까?"
"뭐, 솔직히 그래. 나쁜 아이는 아니지만, 왠지 묘하게 친한 척한다고나 할까."
"여신교의 후원이 있는 이상, 나서서 제가 불만을 표할 수도 없고요."
흠흠. 두 사람의 말에 따르면, [왕족이건 귀족이건, 이 학교에서는 모두 평등하잖아요?] 라는 대의명분을 이용하여 [피클스 군!] 등으로 부르며 친근하게 달라붙고, 나눠준다면서 수제 과자를 들고 이 왕족 전용의 방에 쳐들어와서 기사들이 말리는 등등.
뭔가, 전형적인 악역영애물의 히로인이라는 느낌의 행동인데. 사실은 전생자였다고 해도 난 안 놀란다고. 하지만 전생자였다면 확실하게 여신을 경유했을 텐데, 그 남아가 취미인 여자가 일부러 여자를 전생시킬까? 어쩌면 전생에서 남자였던 TS전생자라던가?
"전하, [괴로울 때는 무리해서 웃지 않아도 돼요]나 [당신의 가짜 미소, 왠지 기분 나빠] 같은 대사를 그녀가 말했었나요? 아니면 로사 님, [켁!? 악역영애!?] 등을 말하거나 했던 적은?"
"없는데. 역시 그 정도까지 가면 너무 불경하잖아. 그런 실례되는 말을 하는 나쁜 아이인 것도 아닌 것 같았는데."
"저도, 면전에서 악인 취급을 했던 적은 없었네요. 단지, 예의가 없음을 주의할 때 반박당할 정도였고요."
"...후후."갑자기 피클스 왕자가 웃기 시작했기 때문에, 둘이서 깜짝 놀라서는 얼굴을 마주 보고 만다.
"왠지 이렇게 있자니, 초등부에 막 입학했던 10살이 떠오릅니다."
"듣고 보니 그렇네요. 그 시절에도 이렇게 셋이서 피클스 님의 방에서 작전회의를 했던걸요."
"일시적이기는 하지만, 또 이렇게 너와 함께 학교는 다닐 수 있는 것은 기뻐."
"네, 반은 다르지만, 잘 왔어요, 호크 님."
"포... 다녀왔습니다. 오랫동안 별고를 못 보내드려, 죄송했습니다. 피클스 님, 로사 님."
곤란한데 이거, 한방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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