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장 232023년 01월 12일 09시 39분 15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ㅡㅡ요제프다."
"ㅡㅡ요제프면 그 [꺼지지 않는 광검]의!?"
"ㅡㅡ모르는 거냐고, 이곳의 훈련관이야."
"ㅡㅡ요제프와 대화하는 저 덩치는 누구지?"길드 안이 술렁거리고 있다. 그 정도로 요제프 씨의 이름은 널리 알려진 모양이다.
"어이 서브마스. 이 꼬마의 말을 들어보니, 광산에 출현한 것은 용으로 확정이겠지. 영도의 방위는 육상 몬스터에는 강하지만, 비행 몬스터한테는 약해. 거기다 상대는 용이다. 주민을 피난시키는 게 먼저다. 그러니 빨리 모험가들한테 지시해."
"......성벽에서 방어 라인을 구축하고 격퇴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바보 같은 말. 용이란 것은 최소가 이 길드의 건물급으로 크다고. 활을 쏴봤자 튕겨날뿐이다. 이곳에 있는 녀석들 중에, 별 4개 이상의 천부 가진 사람?"그러자 3명 정도가 손을 들었다. 하지만 하나에 특화된 별 4개가 아닌,여러 마법과 기술을 쓸 수 있는 것이었다. 한 명은 [사원마법]이었는데, 광산에서 식당 아줌마가 썼던 것이었다...... 아줌마는 지금도 도망치고 있는 걸까.
[사원마법]은 불물바람흙의 4종 마법을 쓸 수 있게 되는 천부인데, 제각각의 위력은 별 2개의 것과 같다는 모양이다.
"이런 거다. 서브마스, 모험가한테 방어전술을 기대하지 마. 오히려 우리들은 영민의 피난을 돕는 편이 좋아. 이런 때 잔꾀를 내는 도둑이 반드시 나올 테니까. 방위에 대해서는 본직인 병사들한테 기대해야겠지."
"......영병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어째서?"
"육천광산 탈환을 위해 이미 본대가 움직이고 있습니다. 현재 영도에 남아있는 자들은 최소한의 경비병밖에 없습니다."
"어이어이......그건."이것에는 요제프 씨도 예상치 못했던 모양이다. 뒷머리를 긁으면서 천장을 올려다본다.
"......큰일인데. 우리들이 열심히 싸울 수밖에, 없는 모양이구만."
그러자 모험가들한테서 "무리다"나 "용은 본 적도 없는데" 등의 소리가 나왔다.
이제는 모험가한테만 기대할 수밖에 없다면 여기 있는 사람들로 목숨을 걸어야만 한다는 뜻이다.
랭크가 낮은 모험가들이 겁먹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뭐, 기다려 봐."
그때, 가장 고급져 보이는 붉은 금속갑을 입은 남자가 양손으로 손짓을 하며 일어섰다.
"당신, 한때 순금급이었던 [꺼지지 않는 광검] 요제프지? 여기서 훈련관을 한다고는 몰랐는데."
"너는?"
"나는 파티 [영구의 일성]의 리더인 오스카다. 뭐, 항간에서는 나를 [붉은 혜성]이라고 부르는 녀석도 있지만? 우리들 전부, 지난달 회은급으로 올라갔다."오스카라고 자기를 소개한 남자는, 하얀 치아를 드러내며 징글맞게 웃었다. 머리의 색은 갑옷과 마찬가지로 빨강이어서, 더욱 눈에 들어왔다.
"ㅡㅡ [붉은 혜성]이라니 뭐지?"
"ㅡㅡ몰라. 지멋대로 붙인 거겠지."
"ㅡㅡ별은 조그만데, 왜 태양으로 안 했을까?"모험가들이 수군대고 있는데, 오스카도 그걸 들었는지 얼굴이 씰룩이고 있다. 이것은 [정착도 안 되었는데 제멋대로 자기한테 이명을 붙인] 느낌이다. 더욱 뼈아프다.
"실력 있는 현역 모험가 파티가 있다면 든든하지."
하지만 단테스 씨는 순수하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러는 당신은? 요제프와 친한 모양이던데."
"......나는, 몸상태가 좋지 않으니 머릿수에 넣지 말아 주게."
"무슨 말을! [경은의 큰 방패]가 있으면 든든하다고!? 어제의 훈련장에서 움직임을 보니, 넌 아직 일선에서 싸울 수 있어."요제프 씨가 단테스 씨를 칭찬하지만, 오스카는 이명이 있는 단테스 씨가 마음에 안 든다는 듯 노골적으로 얼굴을 찌푸린다.
"뭐, 됐어. 몸을 움직일 수 없는 건 사실이지? 그럼 어디서 왔는지도 모를 용과 어떻게 싸워. 당신은 전력 외다."
"그게 좋겠지...... 꼬마의 말을 믿는다면, 용은 하늘에서의 공격도 가능할 테니까."
"그래.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목숨을 버리는 건 간단하지만 개죽음당하는 것은 사절이란 뜻이야."오스카의 말에 모험가들이 "맞아 맞아." 라며 동조한다.
하지만 나는ㅡㅡ요제프 씨의 말에서 문득 위화감을 느꼈다. 그래. 나는 뭔가를 빼놓고 있는 게 아닐까......?
"서브마스. 길드마스터는 뭐라 말했지? 왜 여기에 없어?"
"그게 아침부터 새 공작 각하의 부르심이 있어서......"
"새 공작이라니. 어이, 아직 공작의 시신조차 회수하지 못했잖아."
"서순은 어쨌건, 부르심이 있으면 가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이미 이 통신내용에 대해서는 새 공작 각하와도 연락해 놓았습니다."내가 본 용은, 밤이었다. 너무 멀어서 모습은 실루엣만 알 수 있었다...... 분명 용도 나를 보지 못했을 것이다.
지금부터 돌이켜보면, 광산에서 느꼈던 의문의 땅울림은 용의 소행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래."
용이 쓴 공격은 광산의 주위에 떨어지는 모양이었다. 적어도 내가 그 후 발견한 마을에서는 용의 공격의 상흔은 없었다. 숲에도 떨어지지 않았다.
그런데도ㅡㅡ어째서 용은 영도를 향해오는 걸까?
"......단테스 씨, 이상해요."
"왜 그래, 레이지?""용은 영도를 향해 날아갔다고 하지만, 그 연락이 맞았다고 해도 용은 어떻게 영도의 방향을ㅡㅡ인간의 피해가 가장 많을 장소를 영도라고 생각해서 위치를 파악해서 이쪽으로 향해오는 걸까요?"
"......음? 무슨 의미지?"
"간단히 말하자면, 용은 [어떻게] 영도의 장소를 찾아낸 걸까요? 적어도 과거에 용이 이 부근에서 발견되었다는 기록도 없는 거죠? 광산 지하에서 잠들었던 용이 하늘로 뛰쳐나와서는, 갑자기 영도를 발견할 수는 없지 않을까요?""............"
단테스 씨는 생각에 잠겼다.
"레이지. 다시 말해 네가 말하고 싶은 것은...... 용한테는 무언가의 감각기관이 있어서, 사람이 모인 장소를 찾아내는 능력을 가졌다는 뜻인가?"
"예."나는 수긍했다.
"아마도, 용은 여기 있는 영민이 광산과 관계가 있는 인간들이기 때문에 찾을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관계?"
"영도에 있는 사람들은, 광산의 것을 몸에 지니고 있잖아요."앗, 하고 단테스 씨만이 아닌 모험가들도 소리 내었다.
"용은, 광산에서 캐낸 천부주옥을 감지하는 능력이 있는 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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