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장 24(1)2023년 01월 13일 09시 28분 30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내가 말한 것은 가설에 불과하다. 하지만 따로 유력한 방안도 없었기 때문에 내 가설은 채용되었다ㅡㅡ서브마스터는 "그런 어린애의 말을" 이라며 마지막까지 언짢아했지만, "그럼 따로 좋은 아이디어가 있는 거냐? 물론 네가 책임을 지겠지?" 라고 요제프 씨가 따졌다.
육천광산에서 출토된 천부주옥은 영도로 운반되어 이곳에서 분배되는 모양이다. 인간 속에 있는 천부주옥까지 용이 감지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대량으로 천부주옥이 있는 장소를 일단 대비해두는 것이 좋다는 이유로, 모험가들은 [천부관리국]이라는 말 그대로의 관청으로 향했다.
그곳은 3층 석조건물이었는데, 간소한 건물이었지만 창문에는 철창이 쳐져 있는 등 꽤나 흉흉한 분위기였다.
입구에는 병사가 지키고 있어서, 요제프 씨가 "용이 다가오고 있다! 여길 노릴 가능성이 높아!" 라고 고했지만 그들은 그 말에 비웃었다.
"무슨 잠꼬대하는 거냐."
"그러고 보니 조카가 영도 안에서도 뱀을 봤었다고 했었지. 아마 뱀과 용을 잘못 본 거 아닐까?"
"하하, 맞아."전혀 이쪽을 믿지 않는 병사들에게 모험가들이 살기를 드러냈지만, 요제프 씨는 찬찬히 설득하려고 했다.
이런 때는 길드마스터나 서브마스터가 있으면 고맙겠지만, 마스터는 부재중이고 서브마스터는 "마스터 부재시 길드를 맡는 것이 저의 일입니다" 라는 이유를 들어 전장이 될지도 모르는 장소로 가는 것을 싫어했다.
뻔한 거짓말이네.
"......단테스 씨, 미미노 씨는 괜찮은가요?"
미미노 씨와는 결국 합류하지 못했다. 이런 사태가 벌어질 줄은 몰랐으니까.
"미미노라면 어떻게든 되겠지. 길드에 가보면 우리가 여기 왔다는 것도 알 수 있을 테니까. 그 녀석은 작지만 똑똑하고 재빨라."
"그건 그렇고, 요제프는 좀처럼 설득하지 못하는 모양이다...... 이대로 가다간 다른 모험가들이 못 참게 될 거다."
이미 요제프 씨의 뒤에 있는 모험가들은 "이런 녀석들을 지킬 가치가 있어?" 라던가 "이럴 때 도망칠까." 라는 불온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라이키라 씨도 부글거리며 말한다.
"그보다, 느긋한 말이나 할 때냐고. 대체 용이란 것은 언제 오는데?"
"그건 모른다. 용한테 물어봐."
"나는 용을 만나고 싶지 않다고."
"우리도 타이밍이 안 좋았군. 그리고 요제프 또한 꽝을 뽑았다. 그 녀석, 모험가를 그만두고 이 마을에 뿌리를 박고 나서는 젊은 처자와 결혼했다더라. 결혼한 참인데 이게 무슨 꼴인지."
"진짜 상관없는 저보 땡큐해, 단테스 아저씨."
"그걸 계속 들었던 내게 동정해도 된다만."
"그러고 보니 당신 엄청나게 술냄새났었지~"그런 대화를 단테스 씨와 하고 있다
(용이 언제 올지라......)
내가 광산을 나가서는 숲을 헤매면서 이 영도까지 찾아왔다. 분명 걸린 일수는 7일 정도인가.
숲을 지나는 속도는 느리기 때문에, 대략 하루에 나아가는 거리는 30킬로도 안 될 것이다. 그리고 직선으로 영도를 향한 것도 아니니까, 광산과 영도는 200킬로미터 정도일까.
그래서, 마도통신이 닿은 것은......음, 1시간 정도 전?
새의 시속은 어느 정도였더라?
용은 더 빠를 수도 있는데?
빠르다고 한다면...... 시속 70킬로로 쳐도, 3시간이면 도착한다는 계산!?
용이 날고서 바로 마도통신을 했을까? 통신의 마도구는 갖고 걸어 다닐 수 있는 거야? 만일 거기서 시간은 끌었다면 남은 시간은 1시간이나, 더 적어......!?
"......라, 라이키라 씨, 단테스 씨."
"앙?""왜 그러냐, 레이지."
"어쩌면, 이미 용은 근처까지 와 있을지도......몰라요."
"뭐라고!?"
"어째서!?"
"누가 지붕 위로 절 들어 올려주실래요!? 높은 곳에서 확인해보고 싶은데요!"단테스 씨는 주위를 두리번거리다가,
"요제프!"
"......잠깐만, 단테스. 지금 그들을 설득하고 있는 참이다."
"알았으니 이쪽으로 와! 긴급사태다!"
"!"요제프 씨가 마지못해 이쪽으로 다가왔다.
728x90'판타지 > 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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