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1장 24(2)
    2023년 01월 13일 10시 01분 14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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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제프, 레이지의 오른쪽에 서. 나는 왼쪽이다."
     

     응?

     

     "그걸 하려는 건가?"
     "그래. 고블린의 대군을 쓰러트렸을 때의 그거다."
     "그때는 폭약을 담은 고블린의 시체를 대군의 속으로 던져버렸지만, 이번에는 레이지를 던진다는 뜻인가."

     아니 잠깐!? 방금 뭔가 불온한 말을 들었는데!?

     내 어깨와 옆구리를 좌우에서 붙잡는다.

     

     "레이지, 위를 봐라. 3층에만 바깥으로 나가는 통로가 있지? 그곳에 철사다리가 보일 거다. 그곳을 올라가."
     "아니, 잠깐."

     "3, 2, 1ㅡㅡ"

     

     나는, 날았다.

     

     

     "우와아아아앗!?"

     대단해, 사람은 날 수 있구나. 그보다 장대높이뛰기를 하는 사람은 이런 것을 매일 체험하는구나. 나는 못한다. 그보다 두 번 다시 하고 싶지 않다.

     저항할 수 없는 힘에 의해 날아간 나는 부유감을 느꼈고, 순식간에 눈앞에는 3층에 설치한 통로가 있었다.

     

     "힉."

     철로 된 손잡이를 움켜쥐자, 손질이 안 되었는지 붉은 녹이 후두둑 떨어진다. 큰일이다, 부러져!

     나는 필사적으로 기어올라가서, 통로의 내부로 들어갔다. 고마워, [완력강화]...... 네가 없었다면 나는 그대로 떨어져서 다시 한번 던져질 뻔했어.

     

     "ㅡㅡ네놈들, 멋대로 무슨 짓을!"
     "ㅡㅡ상황확인이 먼저다!"

     밑에서는 병사와 요제프 씨가 언쟁을 벌이고 있다. 병사 중 한 명이 건물 내부로 급히 들어갔다ㅡㅡ는 말은 날 노리는 거네요, 알겠습니다!

     나는 바로 사다리를 붙잡고 옥상으로 올라갔다.

     옥상은 경사가 진 지붕으로 되어있는데, 이쪽도 그다지 손질되지 않았는지 기왓장의 표면에는 먼지가 쌓여있었다.

     나는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지붕에 서서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3층 건물이라서 이 이상의 건물은 주위에 거의 없었기 때문에 상당히 광범위하게 둘러볼 수 있다. 영도를 둘렀나 성벽 저편에는 삼림이 펼쳐져 있고, 더욱 저편에는 산의 능선도 확인된다.

     저 커다란 건물은 공작의 성? 우와, 확실히 비행선 같은 것이 성에 정박해 있네ㅡㅡ아니 그런 걸 볼 때가 아니지!

     으음, 광산, 광산, 광산은 어디더라......!?

     

     "어이, 꼬마! 내려와!"

     벌써 왔어!? 병사가 3층 통로로 나왔다.

     

     "잠깐만요! 바로 내려올 테니까요! 확인만 하고요ㅡㅡ"
     "대체 무엇을 확인한단 말이냐! 잘 들어, 네가 하는 짓은 명백한 범죄라고!"

     "ㅡㅡ있다."
     "지금 바로 내려오면 주의로 끝내주마. 내던진 것은 나쁜 어른들이니까. 그리고.....뭐라고?"
     "있습니다."

     나는, 아연실색했다.

     

     "용이, 있습니다."

     그 용은 일직선으로 이쪽을 향해오고 있ㅡㅡ는 것은 틀림없다.

     노란 몸에다 거대한 날개.

     나는, 자신의 기억에 있는 밤하늘의 실루엣과 지금 날고 있는 실루엣이 일치하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ㅡㅡ저렇게나 컸던가?

     

     "왔습니다!! 노란색 용! 일직선으로 이쪽으로 다가오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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