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장 16(1)2023년 01월 10일 00시 48분 50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점심식사 후 단테스 씨한테 용돈을 돌려줬지만, 받아주지 않았다. "원하는 것을 찾았다니 다행이군. 남은 것은 과자라도 사거라." 라며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그, 그럼 훈련장을 보러 가도 될까요?"
"그럼. 역시 레이지는 남자아이구나. 그런 것을 보고 싶어 하다니."단테스 씨는 완전히 아빠의 얼굴로 그런 말을 해줬지만, 사실 목적은 다르다.
모험가들의 싸움을 보고 [삼라만상]으로 나 자신의 힘으로 바꾸려 생각한 것이다.
훈련장은 창고와 마찬가지로 텅 비어있고, 바닥에는 흙이 깔려있었다. 군데군데 함몰된 것으로 보아 험하게 쓰는 것을 알 수 있다.
눈앞에는 허수아비처럼 훈련용 인형이 서 있고, 안쪽에는 자유롭게 싸우는 공간이 있다.
"연계가 허술하다! 천무에 휘둘리고 있어!"
근육질 대머리가 4명을 상대하고 있다. 가죽제의 간소한 방어구를 차고서 목검으로 하는 훈련이다.
공격 측 4명은 10대 후반으로 보인다.
벽가에는 또래의 소년소녀가 있는데, 대머리의 목검에 한 명이 얻어맞고는 "아얏" 하는 소리를 낼 때마다 새파란 표정으로 떨고 있다.
"어라, 라이키라 씨."
나는 그 훈련을 지켜보고 있는 키 큰 수인을 보았다. 후드를 깊게 눌러써서 언뜻 보면 수인이 아닌 것처럼 보인다.
미미노 씨와 논 씨는 필요한 물자를 사러ㅡㅡ나의 레이황 소동으로 논 씨는 쇼핑 도중에 돌아온 것이다ㅡㅡ 나갔고, 나는 단테스 씨를 따라 이 훈련장에 온 것이다.
"음. 뭐냐, 아저씨라 레이지잖아."
"잠자러 갔을 거라 생각했는데요."
"......그래, 뭐. 조금 이 길드의 수준이 신경 쓰여서 말이야. 지금은 신입들의 훈련 중인 모양이지만, 다음은 베테랑이 훈련하나고 하더라."
"그런가요."역시 뭔가, 라이키라 씨의 모습이 이상한...... 기운이 없나?
뭐, 됐다. 내가 물어도 가르쳐줄 것 같지 않으니.
나는 라이키라 씨와 단테스 씨와 나란히 서서 훈련을 바라보았다.
([완력강화] [각력강화] [검술] [창술] ......그리고 저것은 [보조마법]?)
후열 같은 소년이, 전열의 소녀에게 마법을 걸어주고 있다.
"좋아 좋아! 팍팍 마법을 써라! 그렇게 실전에 익숙해지는 거다! 하지만 팔도마법은 금지다! 창고를 부수면 큰일 나니까!"
대머리가 소리 내자, 공격마법을 쓰러던 소년이 깜짝 놀라며 집중을 멈췄다.
"팔도마법은 타이밍을 봐서 언제 힘을 담아 마법을 쓸지 생각해라! 적과 자신을 잇는 직선상에 동료가 있으면 못 쓰니깐 말이다! 가장 처신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해!"
그렇구나. 게임과 다르게 공격마법은 동료한테도 맞아버리니까......
([청각강화] 맞나? ......음, 정답이다. 나도 이제 잘 들리게 되었어)
나는 계속해서 바뀌는 소년소녀들의 싸움을 바라보면서, 자신의 체내에 천부를 조금씩 배워갔다.
아~~싸워보고 싶어. [검술]이 어느 정도의 것인지 시험해보고 싶다~
"큭큭. 진지하게 본다고 생각했더니, 이 녀석, 손이 움직이고 있구만."
"앗."라이키라 씨가 웃고 나서야, 나는 몸이 뜨거운 것을 느꼈다. 부끄럽다. 방의 전구에 매달아 놓은 끈을 상대로 섀도우복싱하는 모습을 들킨 기분이라고......
"......저 교관, 혹시 순금급의 모험가 아닌가? 분명 한번 만난 적이......"
단테스 씨가 그런 말을 했다.
"순금급......이란 뭔가요?"
"아아, 아직 레이지한테는 말하지 않았구나."단테스 씨는 모험가의 랭크에 대해서 가르쳐줬다.
청동, 적동, 흑철, 회은, 순금 순으로 랭크가 높아진다고 한다.
순금급까지 올라가면 각 지부에서 톱 랭커가 된다고 한다. 이것은 모험가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다른 길드에서도 같은 랭킹을 채용하고 있다.
미미노 씨와 단테스 씨는 [회은]이라서 고랭크라고 할 수 있다. 논 씨와 라이키라 씨는 [은의 천칭]에 들어간 뒤에 길드에 가입했기 때문에 [청동]이다.
[순금] 중에서도 이름난 모험가는 [백금]이 되고, 최고급이 [천은]이 된다.
천은의 단어를 들었을 때, 라이키라 씨는 움찔하며 반응했지만 아무 말도 안 했다.
728x90'판타지 > 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카테고리의 다른 글
1장 17 (0) 2023.01.11 1장 16(2) (0) 2023.01.10 1장 15 (0) 2023.01.09 1장 14(2) (0) 2023.01.09 1장 14(1) (0) 2023.01.09 다음글이 없습니다.이전글이 없습니다.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