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392022년 12월 14일 16시 01분 58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준비를 끝낸 레오루드는 일단 젝스와 카렌의 귀환을 기다렸다.
(가능하다면 아무 일도 없는 편이 좋겠지만......)
하지만 그의 불안은 적중하게 된다.
귀환을 기다리던 레오루드에게, 두 사람이 돌아왔다. 시간은 그다지 걸리지 않았지만, 두 사람의 표정을 보고 안 좋은 예감이 들었다.
"대장, 돌아왔어."
"수고했다. 바로 성과를 들어보도록 할까."
"그래. 먼저ㅡㅡ"
젝스는 부하한테서 들은 정보를 그대로 레오루드에게 전했다.
"그런가...... 알겠다. 젝스, 이걸로 부하들을 격려해줘라."
일련의 정보를 들은 레오루드는 젝스에게 돈을 건넸다. 그러자 젝스는 방 바깥으로 나가더니 바로 돌아왔다. 아무래도 바깥에 부하를 세워두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원하는 정보는 있었수, 대장?"
"그래, 물론이지. 큰 수확이라고나 할까."
"오~ 그거 다행인데."
웃고 있는 젝스였지만, 레오루드는 내심 상당히 초조해하고 있었다.
(젠장~! 성녀 아나스타샤의 귀환. 그 동행자로 지크 일행. 거기다 행방불명된 아이들. 거기다 새로운 성녀 후보로 짐작되는 인물. 이미 사신 부활의 의식이 끝나가잖아!)
예상을 아득히 뛰어넘은 정보에, 레오루드는 현기증이 났다. 확실히 운명 48에서 일어난 이벤트는 전부 일어날 거라 가정하고서 준비를 해오긴 했지만, 설마 거의 전부가 일어났을 줄은 생각도 못했으리라. 예상 이상의 정보를 들은 레오루드는 매우 초조해하고 있다.
(실비아를 부른 것은 사신 부활에 필요한 성스러운 영혼을 위함일까...... 설마 예비의 예비까지 준비할 줄이야, 기가 막히네)
좀더 미리 손을 써뒀어야 했다며 후회하는 레오루드였지만, 포기한 것은 아니다. 아직 가능한 일은 있을 거라고 생각한 레오루드는 젝스와 카렌에게 새로운 임무를 주었다.
"젝스, 카렌. 미안하지만 새로운 성녀 후보라는 자를 확인해 봐. 그리고 만일 접촉할 수 있다면 내게 데려와줬으면 해."
"어이어이 대장. 공주님이있는데 다른 여자를 품을 셈이냐고?"
그렇게 말하며 입가를 들어올리는 젝스였지만, 레오루드의 눈을 보고 인식을 달리한다.
"미안, 농담이었어. 대장의 말대로 성녀 후보라는 자를 데려오면 되는 거지?"
"그래. 하지만 무리하지 않아도 돼. 성기사가 지키고 있다면 철수해. 꼭이다? 혼자 남았을 때 노린다는 생각일랑 마라?"
"알았다니까. 그렇게 말 안해도 무리하게는 안 한다고."
"카렌. 젝스를 부탁한다."
"맡겨만 주세요! 젝스가 제멋대로 행동한다면 제가 말릴게요!"
"그래. 잘 부탁해."
"잠깐, 그거 너무하지 않아!? 날 좀 더 믿어보라고!"
과장되게 손을 흔드는 젝스는, 자신의 결백함을 어필했다. 그걸 본 네 명은 코웃음 쳤다.
"실화냐고~~~ 조금 삐졌어."
"하하핫, 농담이다. 네 도움은 항상 받고 있으니, 이번에도 믿겠다."
"대, 대장......!"
"단지, 뭐 만일의 사태를 위해서랄까."
"방금, 꽤 감동했었는데!"
그런 대화를 보고 있던 다른 세 사람이 웃었다. 레오루드는 허무어진 젝스의 손을 잡고 일으키며 어깨를 토닥거렸다.
"그럼, 부탁한다."
"그래! 갔다 올게, 대장!"
레오루드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젝스는 기합을 넣었다. 카렌을 데리고 새로운 성녀 후보룰 확인하러 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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