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12022년 11월 26일 22시 00분 16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지크프리트를 중심으로 키마이라를 공략하는 6명은 제각기 공격을 감행했다. 지크프리트는 검과 마법을 구사하며 되도록 키마이라의 주의를 끌며 싸웠고, 그것을 로제린데가 마법으로 보조한다. 다른 네 명은 제각각의 장점을 살려 사각에서 키마이라를 노렸다.
"이아아아아아아아아앗!!!"
키마이라의 주의를 끌기 위해, 지크프리트는 일부러 고함을 지르며 검을 내리쳤다. 키마이라의 앞다리를 벤 지크프리트에게, 키마이라는 깨물어버리기 위해 크게 입을 버렸다.
그때 로제린데가 키마이라의 얼굴에 마법을 쏘아 막아낸다. 그 일에 분노한 키마이라가 로제린데를 바라보려 하자, 모니카가 키마이라의 뒷다리를 베어 움직임을 막았다.
뒷다리를 베인 키마이라는 움직임이 느려지고 말았다. 그 사이 로제린데는 거리를 벌렸음은 말할 것도 없다.
그리고 지크프리트는 도약하여 키마이라의 얼굴을 베어버렸다. 그 아픔에 키마이라가 포효하면서 미쳐 날뛴다.
"쿠오오오오오오오오오!!!"
날뛰는 키마이라는 자신을 벤 지크프리트를 노려 뛰어들었다. 그 밑으로 미끄러지듯 들어가서 피한 지크프리트는, 불속성마법을 키마이라의 배를 향해 쏘았다.
"파이어 볼!!!"
불덩어리를 손바닥에서 발사하자, 두 발의 마법이 작렬한다. 이것을 참지 못한 키마이라는 도망치듯이 지크프리트한테서 거리를 두었다.
"크르르르......"
으르렁대기만 하고 움직이지 않는 키마이라. 그걸 본 일행은 이상하게 생각한다.
"왜 안 움직이지? 다리를 베여도 태연히 움직였었는데."
"분명 지크를 두려워한 거야!"
"아니, 저건 쫄아서 못 움직이는 느낌이 아닌데."
"그, 그럼, 왤까?"
움직이지 않는 키마이라를 보며 의문을 느끼는 두 사람.
"저, 저걸 보세요!!!"
카렌이 가리킨 곳은 모니카가 베었던 뒷다리. 그곳을 잘 보니, 상처가 나아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지크프리트가 베었을 안면의 상처도 아물어있었다.
그걸 본 일행은, 키마이라가 움직이지 않은 것은 상처를 치유하기 위함이었다고 깨달았다.
"재생능력이라....... 다행히 그렇게 빠르진 않은 게 다행이려나."
"맞아. 다시 말해 재생되기 전에 쓰러트리면 돼."
"성가신 상대네......"
재생능력을 알게 되자 세 사람은 이를 갈았다. 그냥도 강한데, 재생이라는 성가신 능력도 있으니 더욱 고전을 면하기 어려워진 것이다.
"쿠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방 전체가 흔들거릴 정도의 고음량으로 포효하는 키마이라. 그걸 들은 6명은 무심코 귀를 막았다.
"큭...... 무슨 소리가!"
지크프리트가 귀를 막은 채 키마이라를 바라보았는데, 이미 그것은 없었다. 대체 어디로 갔을까 싶어 시선을 좌우로 돌아보자, 로제린데가 외쳤다.
"지크으으으으으!!!"
로제린데의 목소리에 반응한 지크프리트가 돌아보려던 때, 거대한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지크프리트는 순간적으로 방어자세를 취했고, 다음 순간 그는 등 뒤에 나타난 키마이라에 의해 크게 날아갔다.
"커헉......!"
핀볼처럼 통통 튀면서 벽과 충돌하는 지크프리트. 방어자세 덕분에 심각한 상처는 안 되었지만 벽에 충돌한 탓에 의식을 잃었다.
"지크으!"
벽에서 주욱 흘러내리는 지크프리트에게 달려가는 로제린데는 주위가 안 보이는 상황이다. 키마이라는 기절한 지크프리트가 아닌, 그런 로제린데을 주목 했다.
"전하! 물러나세요!!!"
모니카가 손을 뻗어 로제린데를 막으려 하지만 너무 늦었다. 로제린데를 향해 키마이라가 뛰어든 것이다.
이대로 로제린데를 찢어발기기 위해 키마이라가 발톱을 내리치려는 순간, 키마이라의 옆구리에 카렌의 강렬한 날아차기가 작렬했다.
"구아.......!?"
날아가는 키마이라. 그걸 보고 눈을 휘둥그레 하는 일행들. 그리고 날아차기를 멋지게 먹인 카렌은 깔끔히 착지해서 콧김을 내뿜었다.
"스승님 직전의 날아차기입니다!"
길버트한테서 배운 격투술에 더해 바람마법에 의한 강화. 두 조합으로 쓴 날아차기는 대포 같은 위력을 담고 있었다.
그걸 제대로 맞았으니 키마이라여도 별 수 없다. 날아간 키마이라는 낮게 으르렁거리며 일어나더니, 카렌을 노려보았다.
"크르르......!"
"전하, 지금입니다! 지크프리트 씨를!"
"그, 그래! 고마워!"
충격에 얼어붙어있던 로제린데는 모니카의 한 마디에 제정신을 되찾고는, 쓰러진 지크프리트에게 달려갔다.
기절한 지크프리트에게 말을 거는 로제린데. 그리고 서로 노려보는 카렌과 키마이라. 키마이라는 카렌은 위협적이라 인식했는지, 조금 전보다도 움직임이 신중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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