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42022년 11월 19일 10시 39분 30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회의가 끝나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는 중, 베이나드는 바르바로트한테 말을 걸어 회의실에 남게 했다.
"바르바로트. 레오루드한테서 받았다는 비밀병기를 보여줄 수는 없을까?"
"상관없습니다. 레오루드 님께서 믿을만한 상대한테는 보여줘도 괜찮다고 허락하셨으니까요."
"다시 말해, 내게는 괜찮다는 뜻인가."
"예. 그럼 보여드리지요.
이것이 레오루드 님과 샤를로트 님이 개발하신 마도구, 실드입니다."
그렇게 말한 바르바르트가 내민 팔에는, 전에 투기대회의 참가자들이 장비했던 팔찌가 채워져 있었다.
"그건 투기대회에서 썼던 팔찌와 비슷한데...... 다른 것인가?"
"예. 이것은 레오루드 님께서 투기대회에서 썼던 팔찌를 재현할 수 없을까 싶어 샤를로트 님과의 시행착오 끝에 제작한 마도구입니다."
설명을 끝낸 바르바로트는 실제로 보여주기 위해 한걸음 물러서서 방패마법을 발동시켰다.
"실드 온!"
그의 목소리가 들리자, 물빛의 얇은 방패가 떠올랐다. 그의 키보다도 커다란 방패다. 베이나드는 그 방패를 보고 놀람과 동시에 감탄하였다.
"호오. 이거 대단하군. 투기대회에서 썼던 것보다도 내구력이 오른 모양인데, 어느 정도인가?"
"샤를로트님의 혼신의 마법도 한번은 버틸 수 있었다고 합니다."
"세상에......! 하핫! 레오루드 녀석, 재밌는 것을 만들었구나! 그럼, 하나 묻겠는데 수량은 얼마나 되나?"
"저희 제아트의 기사 2백 명 분밖에 없습니다."
"그런가. 왜 비밀인지 이해했다. 레오루드는 빼앗길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었군."
"죄송합니다. 본래라면 단장님 것도 준비해뒀어야 했지만......"
"상관없다. 내가 전선에 나설 때는 나와 동격의 상대가 나왔을 때만이니."
"그건 제국 수호신이 전장에 나타날 때입니까?"
"그래. 하지만 제7황녀 전하의 말씀이 사실이라면 내가 나설 일은 없어 보이지만."
"그건 무슨 의미입니까?"
"염제는 황제의 호위로, 화진풍은 샤를로트 님을 노리는 모양이고, 영원은 황제에 반역했는지 지금은 지하감옥에 있다고 한다."
"세상에......!
이쪽으로서는 난적이 줄어 고마운 일이긴 하지만......"
"이쪽은 그렇지. 하지만 레오루드 쪽은......"
거기까지 말한 베이나드는 입을 닫았다. 확실히 말해 레오루드는 죽을 거라고 누구나 생각하고 있다.
왜냐면 레오루드가 상대해야만 하는 자는 제국 최강의 염제이기 때문이다.
"괜찮습니다. 저희들은 레오루드 님을 믿고 있으니까요."
"......훗, 그런가."
"그러니, 저희들은 레오루드 님께서 돌아오실 이 장소를 무슨 수를 써서라도 지켜내겠습니다."
대담하게 웃는 바르바로트를 보고, 베이나드는 이렇게 생각했다.
(의외로, 제국은 가장 적으로 돌려선 안 될 자들을 화내게 만들었을지도 모르겠구나)
베이나드와 헤어진 바르바로트는 자신의 부대로 돌아갔다.
단원들은 장비를 갖춰놓아서, 언제든 출격할 수 있는 상태다. 그곳에 바르바로트가 돌아오자 단원들이 그에게로 모여들었다.
"대장님! 언제든 출격은 가능합니다!"
"좋아! 하지만 아직 때가 아니다. 각자 준비를 게을리하지 말도록!"
[예!!!]
기합이 충분한 제아트의 기사 부대. 이미 제국군이 왕국군의 두 배는 된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그들에게 두려움은 전혀 없다. 오히려 가슴이 뛰고 있다.
레오루드는 제도잠입작전을 위해 향하기 전, 제아트의 기사들한테 이렇게 말했다.
[너희한테는 기대하고 있다. 뒤는 부탁한다]
짧은 말이었지만, 기사들에게는 과분한 말이었다. 기본적으로 혼자서 해결하는 레오루드는 누군가한테 부탁하는 일이 극도로 적다.
부탁한다 해도 샤를로트나 길버트 같은 가까운 인물 뿐이다.
그런 레오루드가 자신들한테 부탁해주고 있다. 그것은 기사들에게 기쁜 일이었다. 그렇다면 기대에 응하려는 것은 당연한 일.
몬스터 패닉 때 구원받은 이 목숨, 그리고 은혜를 갚을 기회가 이제야 찾아왔다고 기사들은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생명의 은인이며 제아트를 열심히 풍족하게 만들려는 레오루드의 소중한 것을 유린하려는 제국에게 분노를 느꼈다.
레오루드의 지시로 바르바로트가 훈련시킨 제아트의 기사들이 드디어 그 힘을 발휘할 때가 다가오려 하고 있다.
전투의 때는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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