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02022년 11월 07일 17시 11분 45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흠......"
"뭘 생각하고 있어?"
"아니, 드디어 왔나 싶어서."
팔짱을 끼며 올려다보는 곳에는 투기대회가 개최되는 대회장이 있다. 지금 레오루드는, 샤를로트와 길버트를 데리고 투기대회의 대회장을 찾아왔다. 다른 멤버들과는 나중에 합류할 예정이다.
참고로 젝스와 카렌은 변장하고서 온다고 한다. 카렌은 필요없지만 젝스는 아랑의 어금니라고 판명되어 있어서 숨을 필요가 있다.
"그건 그렇고 엄청난 기세구나."
투기대회, 그것은 일종의 축제이기도 하기 때문에 노점이 늘어서 있다. 사과사탕과 솜사탕을 보니, 초코바나나 등의 일본 과자가 떠오른다. 뭐, 여기는 일본인이 생각한 세계이니 있는 게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자, 축제 분위기가 되었으니 당연히 즐기지 않을 도리가 없다. 그래서 레오루드와 샤를로트는 서로 좋아하는 것을 사러 갔다.
길버트는 딱히 원하는 것이 없어서 두 사람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두 사람은 장보기에서 돌아와서, 기다리는 장소에 있던 길버트와 합류했다. 두 사람은 양손 가득 노점에서 산 것들을 들고 있다. 그런 두 사람을 본 길버트는 한숨을 쉬며 질렸다는 듯이 웃었다.
"샬. 너무 많이 산 거 아냐?"
"그러는 레오루드야말로 너무 많이 샀는걸."
"두 분 다, 똑같습니다. 그보다도, 그만큼 많이 들고 있으면 이동도 어려울 테니 앉을 장소로 이동하지요."
두 사람은 길버트의 말을 따라 이동하기 시작했다. 세 사람은 마련된 휴게소에 앉아서, 비어있는 자리를 찾아 앉았다.
세 사람은 노점에서 산 과자를 즐겼다. 그리고 약간의 잡담을 끝낸 레오루드는 가족과 합류하기 위해 투기장 앞에 설치된 접수대로 향했다.
접수대 앞에는 참가자들로 붐비고 있어서 접수의 장소로는 적당하지 않았지만, 그의 가족은 공작가이기 때문에 VIP 대우를 받는다. 다시 말해 일반 참가자와는 달리 줄 서지 않고 투기대회의 참가를 신청할 수 있는 것이다.
"올해는 많네."
"맞아. 애번 이런 느낌이야?"
"아니, 난 과거에 한번 우승한 이래로 참가하지 않아서 몰라."
"그랬어? 그럼 길은?"
"저는 참가한 적이 없어서 잘. 도련님이 참가했을 때보다는 많이 느껴집니다만......"
"음....... 잘 기억나지 않는데. 뭐, 그런 거겠지."
세 사람은 일반 참가자의 줄 옆을 지나갔다. 그리고 상위귀족만을 받고 있는 직원의 앞에 도착했다. 그곳에는 베르가를 비롯한 올리비아, 레굴루스, 레일라 4명이 기다리고 있었다.
직원에게 참가를 신청한 레오루드는 가족들에게로 향했다.
"벌써 도착했군요."
"그래. 그런데 네가 데려온 사람은 둘 뿐인가?"
"예. 뭐 나중에 관전하러 온다고는 하지만요."
"그런가. 이쪽에서 자리를 준비할 테니, 도착하면 데려오도록 해라."
"알겠습니다."
"레오루드, 당신이 우승하는 걸 기대할게요."
"어머님. 기대에 부응할지는 모르겠지만 있는 힘껏 싸울 셈이니, 부디 지켜봐 주십시오."
"그래, 열심히 하렴, 레오루드."
"형. 저는 형이 우승할 거라 믿고 있습니다!"
"소년부가 아니니까 어떻게 될지는 몰라."
"레오 오빠! 여기선 우승한다고 성공해야지! 그런 생각으론 져버릴 거야."
"어이, 레일라...... 우승은 그리 간단히 할 수 없다고. 참가자를 아직 모르지만 실력에 자신 있는 자들뿐이고 애초에 예선을 돌파하지 않으면 안 되니까."
"그건 그렇지만, 레오 오빠는 좀 더 자신을 가져도 돼. 그럼 자연히 결과는 나올 거야."
"음...... 훗. 그래. 처음부터 겸손해하면 안 되겠지. 조언 고맙다, 레일라."
"그래! 열심히 해, 레오 오빠!"
네 명의 성원을 받은 레오루드는 대회에 임했다.
먼저 예선을 돌파해야만 한다. 매번 많은 참가자가 응모하기 때문에, 예선은 대미지를 수치화시키는 마도구를 써서 규정치를 넘은 자들만 본선에 진출한다.
규정치를 넘은 자가 많을 경우는, 대미지의 수치가 높은 순으로 진출한다.
그리고 그 규정치는 지난 회 우승자의 수치를 기준으로 한다. 그래서 매번 편차가 있지만, 이번에는 지난회 우승했던 리히트의 수치가 기준이라서 예선의 허들이 꽤 높아졌다.
그 리히트를 기준으로 한 규정치는 420이다. 높냐 낮냐고 묻는다면, 높다고 할 수 있다.
이 수치는 운명 48에서도 사용된다. 그리고 운명 48의 체력은 999가 상한이니, 일격에 420이라는 숫자는 무시할 수 없다.
물론 리히트가 때린 수치는 진짜가 아니다. 일반 참가자도 클리어할 수 있도록 봐준 결과다.
"......몇 명이 돌파할 수 있을까?"
아마도 수백을 넘는 참가자 중 1할도 안 남을 것이다. 유감이기는 하지만, 허들이 너무나도 높다.
그렇게 생각하자 레오루드는 쓴웃음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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