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77 화2020년 11월 14일 21시 42분 01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원문: https://ncode.syosetu.com/n8459gk/77/
"맛있네, 이 머핀. 그리고 블랜드 밀크티도 최고야."
치사토는 두 사람이 떠나간 후 나무그늘에서, 머핀과 음료를 음미하고 있었다.
본래, 담당교사는 항상 학생을 따라다니며 지도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 취지가 교사용 룰북에 기록되어 있는 것이다.
'뭐, 걷고 싶지 않다는 게 7할 정도의 이유지만.'
치사토는 다리를 공중에 휘적거리며, 땅에서 꿈틀거리는 나뭇잎의 그림자를 바라보면서 그렇게 마음 속으로 중얼거렸다.
"슬슬 거미들이나 꺼내볼까."
치사토는 부스럭거리며 양손의 손끝을 실뜨기하는 것처럼 움직였다.
어느 사이에, 그녀의 눈 앞에는 새끼손가락만한 흰 거미들이 있었다. 귀엽게도 치사토의 다리에 들러붙어서는 시시덕거리는 모양이었다.
"자자, 그럼 두 사람의 감시 잘 부탁해."
꼬마 거미들은 소리를 내지 않는다.
그럼에도 앞다리 두 쪽을 기운차게 들어보이고, 두 사람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그 속도는 작은 몸치고는 빨라서, 두 사람에게 순식간에 도달할 것이다.
그리고 치사토는 동시에 꼬마 거미들에게 '보여줘.' 라고 마음 속으로 청하였다. 그것과 동시에 치사토의 머리 위에 두 개의 희고 작게 빛나는 공이 나타났다.
이것은 치사토의 천직 <백실천술사> 의 스킬 중 하나로, 자신의 실로 만들어낸 인형에게 간이적으로 목숨을 부여하고 그 감각기관의 일부를 치사토에게 전달해주는 효과다.
"흠흠, 후유키 군은 평소대로 진 스카이 드래곤을 연습하네. 아직 제대로 쓸 수 없는 모양이야. ......뭐, 확실히 갑자기 신체능력이 확 늘어나 버린다면 다루기 어려울 거야."
다음으로, 텐지 쪽으로 선택적 시야를 향하였다.
"뭐, 텐지 군은 여전하네. 소귀들을 주로 싸우게 하고, 자기는 천직의 검증을 진행하는 느낌이려나.....그건 그렇고, 몇 번 보아도 재미있는 능력이야. 아마도 4등급의 상위 아니면 3등급 하위 수준의 생물을 한번에 5마리나 소환하다니.....탐색사의 상식이 뒤바뀔 정도의 능력이네."
치사토는 꼬마 거미를 통하여 텐지의 모습을 관찰하기 시작했다.
† † †
ㅡㅡ아마시로 텐지.
"음, 검증하고 싶었던 것도 1주일 사이에 꽤 확인할 수 있었어. 좋은 느낌, 좋은 느낌. 이 상태로 재빨리 레벨2로 올라간다면 좀 더 기쁠 텐데. 뭐, 그것도 무리한 이야기인가."
'오늘까지 알게 된 일은 이런 느낌이려나.'
그러고, 텐지는 검증이 끝난 항목을 확인하였다.
・소귀의 [천성] 은, MP를 소모하여 사용하는 지옥수 전용의 스킬을 말한다.
・5등급 몬스터에게서 받는 경험치는, [0] 이나 [0.1] 중 어느 쪽.
・4등급 몬스터에게서 받는 경험치는, [1] 에서 [9] 의 폭이 있다.
・3등급 몬스터에게서 받는 경험치는, [10] 에서 [36] 까지의 폭. (혹시 상한은 더 위일지도? 36은 약간 미묘한 숫자.)
・마광석변환에 대해, 5등급은 1에서 9, 4등급은 10에서 19, 3등급은 20에서 29.
・지옥할매의 매점에는, 새롭게 [MP회복꽈리] 가 늘어났다.
・적귀의 단검에는, 20% 확률로 적을 만취상태로 만드는 효과가 있다.
・적귀 뱅글은 스킬 [역도] 가 있다. MP를 105 사용하여, 공격력을 1.75배로 만든다.
・경험치의 효과는 지옥영역보다도 던전 쪽이 훨씬 높다. 때에 따라서는, 최고 두 배 이상의 효과가 난다.
그 중에서도, 소귀의 천성 [바위으깨기] 를 검증할 수 있었던 것은 커다란 발견이었다.
그리고 이들 아이템과 무기는 소귀들에게 들게 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다. 물론 지옥할매의 매점에서 구입한 꽈리도 사용할 수 있다.
"이 천직에 대해서도.....꽤 이해가 깊어졌구나."
천직을 손에 넣고나서, 이미 2개월 반 정도가 경과되었다.
모든 것이 이질적이었지만,최근에는 그 이질성이 텐지에게 마음 편한 것으로 바뀌고 있었다.
"다음 지옥수는 언제 나타날까. 레벨2인가, 아니면 아슬아슬하게 레벨 5일가? 난 좀 더..... 알고 싶어."
처음에는 약간 성가시다고 생각했던 천직의 검증도, 지금은 약간 재미있어졌다.
"옹?"
깊게 생각하고 있던 때였다.
옆에 대기하고 있던, 제일 처음에 소환했던 소귀가 "왜 그래?" 라며 옷소매를 밑에서 잡아당겼다.
"오늘은 평소보다 약간 강한 3등급 몬스터와 만나고 싶은걸. 모두들한테 만일 발견해도 쓰러트리지 말고 내게 알리라고 전해줄래?"
"옹!"
"그럼, 우리들도 시작해볼까ㅡㅡ경험치 벌이를."
다음 레벨까지, 남은 필요경험치는 1405.
앞으로 며칠 걸리지 않아, 텐지는 레벨업을 하게 될 것이다.
728x90'이능력배틀물 > 특급탐색사의 각성~도마뱀 꼬리자르기를 당한 청년은, 지옥의 왕이 되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 79 화 (0) 2020.11.15 제 78 화 (0) 2020.11.14 제 76 화 (0) 2020.11.14 제 75 화 (0) 2020.11.14 제 74 화 (0) 2020.11.14 다음글이 없습니다.이전글이 없습니다.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