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제 48 화
    2020년 11월 11일 01시 22분 50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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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https://ncode.syosetu.com/n8459gk/48/





     후쿠야마가 <나생방술> 의 스킬 [나생문・암전] 을 발동하였다.


     '이, 이것이.....2급 탐색사의 힘!?'


     "뭐, 이런 느낌으로 방패역의 탐색사가 사이에 들어와 줄 수 밖에 없지. 아~ 그리고 이런 위험한 문을 떨궈 뒀지만, 나도 일단 방패 역이라고?"


     하지만, 곧장 후쿠야마의 입에서 부정의 말이 나왔다.


     "내 천직의 공격으로는, 1급 반 이상이 되어버리면 전혀 듣지를 않아서 말이지. 이렇게 벽을 만드는 것은 가능하지만, 떨구는 것 만으로는 그다지 쓸모가 없어. 애초에 낙하지점을 조작하는 것도 진짜 어렵고."


     후쿠야마는 쓴웃음을 지으며 지도를 하며, 오른손을 앞으로 내밀고 가볍게 휘둘러서 나생문을 사라지게 하였다.


     그 안에는 배를 드러내고 누운 채 눈이 돌아간 구후의 모습이 있었다.


     "아~ 머리를 부딪혔나? 이런 느낌으로 구후는 돌진공격할 때에 머리가 약해지지. 약간의 충격만 주면 이렇게 뻗어버리니까, 나중엔 모두가 두들겨 패면 끝난다."


     지도를 끝내었는지, 후쿠야마는 아직 숨이 붙어있는 구후에게 등을 돌리고 천천히 걸어서 보스 구역 안에 발소리를 내면서 이쪽으로 걸어왔다.


     그런 후쿠야마는 네 명의 눈앞에 도달해서, "어땠지? 공부가 되었나?" 라며 상냥하게 말해주었다.


     물론 모두는 말하는 도중에 고개를 끄덕였고, 후쿠야마는 다 끝내어서 후련한 듯한 표정을 띄웠다.


     "아~ 그리고. 기본적으로는 이 방법으로 쓰러트리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3급 탐색사 이상이 없을 경우지. 나 같은 탐색사가 파티에 한 명이라도 있다면 기술로 찍어누를 수 있다. 그래서 그럴까, 구후를 잘 쓰러트리느냐 못 쓰러트리느냐로 탐색사의 실력을 판단할 수 있다."


     후쿠야마가 말한, 마침 그 때였다.


     "구후우우우우우우!!"


     화가 치민듯한 구후가 5미터의 거체를 흔들면서, 이쪽으로 달려왔다.


     "자, 이것이 2급 탐색사의 기술이다. ㅡㅡ[나생문・압살]."


     후쿠야마는 스킬명을 외치고, 구후를 향해 양손의 손바닥을 보였다.


     그 순간, 구후의 양 옆에서 그 나생문같은 거대한 벽이 두 개 출현하였다. 그리고 후쿠야마는 기세좋게 팡 하고 양손을 가슴 앞에서 맞부딪혔다.


     "구후!? .......구우.........."


     양 옆에 나타난 나생문이, 후쿠야마의 박수와 동시에 기세좋게 구후에게로 돌진하여, 보스의 거체를 마늘 빻듯이 정말 간단하게 찌부러뜨린 것이었다.


     그야말로 이것은 압살이었으며, 주변에는 핏방울과 고기파편이 힘껏 휘날렸다.


     "이렇게, 뭐, 보는 대로겠네. 내 공격능력으로 힘껏 사체를 짓눌러버리면, 0엔이야...알겠어? 마광석화도 안되고, 사체도 남지 않아서 정말, 경리한테 몇 번이나 혼났는지...하아."


     하지만, 네 명의 귀에는 그런 사소한 일은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압도적인 강함을 보게 된 일로, 그들은 마음 속으로 감동하고 있었다.


     "대, 대단해요!"


     "아, 그래? 이야~ 요즘 칭찬받은 일이 적어서 그런가 부끄럽네."


     타치바나의 솔직한 감상에, 후쿠야마도 아주 싫진 않은 표정이었다.


     "예, 이것이 후쿠야마 씨의 스킬이네요!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대단해.....이것이 채리엇의 힘."


     "역시.....차원이 틀려."


     더욱 붕 띄워주는 칭찬에, 후쿠야마는 미남 스마일을 넘어서, 기분 나쁠 정도로 빙그레 웃는 얼굴이 떠오르기 시작하였다.


     "자, 다음으로 가자. 여기서부터는 다시 너희들의 실력을 보여줘."


     다시 마음을 다잡은 후쿠야마는, 참가자 4명을 향하여 시동을 걸듯이 말하였다.



     † † †


     

     그들의 연계는 몬스터와의 전투를 거듭하면서 세련되어졌다.


     "하아, 하아......꽤 길었지요?"


     "그래, 보통의 서브던전보다는 길다고 생각해. 나도 첫 경험이니까, 지식 상의 이야기지만."


     "역시 그렇네요......저도 꽤 몸이 삐걱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시합같은 것보다도 몇 배는 힘드려나."


     주로 전투를 하고 있던 세 명은, 휴식을 취하려고 던전의 울퉁불퉁한 벽에 허리를 기대며, 숨을 골랐다.


     그런 그들의 곁에 후쿠야마가 다가갔다.


     "역시 네 시간의 전투는 힘들었을까?"


     "예......이렇게까지 힘들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렇네요, 생각 이상으로 신경의 소모가 극심하고, 근육의 피로도 무시할 수 없게 되었어요."


     "음,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그 모습을 보고, 왠지 기쁜 듯이 미소짓는 후쿠야마였다. 그런 후쿠야마가 자신의 외투 안에 손을 넣자, 어디에서 넣어두었는지 세 통의 물병을 꺼내었다.


     '어.....왠지 요즘 당연하다는 듯이 여러 물건을 꺼내는 사람을 만났는데.....저건, 뭐일까. 그런 스킬의 이야기는 그다지 듣지 못했는데.'


     어째서인지 최근 대단한 탐색사만 만나고 있는 텐지는, 당연하다는 듯이 불가사의 현상을 일으키는 사태에 솔직히 머리의 처리가 따라가지 못했다.


     '아니, 그러고 보니 카이도 씨께서 아이템을 넣었다 빼는 천직이 있다고 말씀하셨었지. 그런 것과 관계가 있나?'


     후쿠야마는 그 수통을 타치바나, 미즈에, 후쿠야마에게 건네주었다.


     "이건? ......받아도 괜찮을까요?"


     "어? 싫어? 나도 한두시간마다 수분보급을 하고 있고, 오히려 너희들 쪽이 물이나 다른 걸 요구하지 않는 데에 놀랐는데."


     "그, 그렇네요, 실례했습니다."


     후쿠야마의 정론을 들은 미즈에는 바로 납득한 듯 입을 다물고, 수통의 물을 조금씩 마셨다.


     '왠지, 이 시험의 내용이 파악되었어. [팀] 이라고 처음에 말했을 때부터, 이 다섯 명은 어디까지나 하나의 완성된 파티로서 생각되는 거구나.'


     텐지는 후쿠야마의 언동으로 이제야 시험의 흐름과 목적에 대해 이해하기 시작하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쿠사츠 씨가 방패 역이고 미즈에가 공격 역, 타치바나 씨도 공격 역이라는 편성이야. 그리고, 나와 후쿠야마 씨가 지원 역인가....밸런스가 좋구나.'


     분명히 계산된 구성일 파티 편성에 텐지는 놀랐다.


     '그건 그렇고....후쿠야마 씨라는 지원역의 신뢰성이 너무 강한데. 그리고 나라고 하는 지원 역을 기대지 않는 것도 이상하고.'


     밸런스는 좋지만, 지원 역의 두 사람만은 약간 왜곡되었구나, 라고 이상하게 생각하는 텐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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