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제 49 화
    2020년 11월 11일 03시 38분 32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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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https://ncode.syosetu.com/n8459gk/49/





     채리엇 특제의 체력회복효과가 있는 음료수를 마시고 체력을 회복한 세 명은 천천히 일어섰다.


     '그런데...어딘가에서 소귀를 소환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는데. 사람 눈에 띄지 않는다는 한정 조건이 붙겠지만.'


     그런 그들을 보고, 텐지는 어딘가에서 소귀 소환의 기회를 비는 것이었다.


     "좋아, 조금 더 힘내자."


     "음."


     "예!"


     미즈에의 말에, 두 사람은 기합을 다시 넣었다.



     † † †



     세 명은 30미터 정도 전방에서 모구리 마우스 6마리와 전투를 벌이고 있었다.


     그 모습을 텐지와 후쿠야마가 후방에서 차분히 관찰하였다.


     "후쿠야마 씨, 하나 질문해도 괜찮을까요?"


     "응? 뭐지? 대답할 수 있는 거라면 좋아."


     후쿠야마는 한번도 이쪽으로 시선을 향하는 일 없이, 항상 앞의 세 사람을 보면서 텐지의 물음에 대답하였다.


     "이 시험은 후쿠야마 씨 이외의 분들은 어떻게 심사를 하고 있나요? 애초에 한 사람의 주관으로 합격을 말하기에는 정정당당함을 무기로 하는 채리엇답지 않다고 생각하네요."


     "오, 역시 눈치챘나?"


     "방법은 모르겠지만, 왠지 모르게 그럴 거 같았지요."

     

     "뭐, 텐지 군한테라면 상관없나. 너희들이 이 서브던전에 들어가기 전, 고도우 씨가 도장을 찍어줬잖아?"


     텐지는 그 말에, 자신의 오른손에 찍혀진 붉은 도형같은 것을 보았다.


     "이것...말이지요?"


     "그래그래, 그거야. 그것에는 상당히 여러 효과가 들어 있는데, 심박수, 운동거리, 근육량, 피로도, 주위의 영상기록 등이지. 그것들을 다른 방에서 심사하는 사람도 있어. 아, 물론 나도 심사원의 한 명이라는 점에 변함은 없지."


     "그렇군요......그런 아이템도 있었군요."


     "그리고 이건 채리엇이 품고 있는 한 탐색사가 만든 오리지널 마법진이다. 그러니 일단 다른 사람에게 말하는 것은 금지 되어있다고? 뭐, 처음에 쓴 계약서 안에 포함된 내용이지만."


     "그럼 분까지 소속되어 있군요, 역시나 톱 길드입니다."


     "아, 그게 아니라, 소속은 안되어 있지만, 가~끔 휙 하고 일본에 와서는 이런 느낌의 대단한 마법진을 팔아치우는 이상한 사람이라고. '새 오리지날 마법진을 만들어 봤다. 돈이 없으니까 사라.' 라며 쿠죠 단장님을 만나러 왔을 때는, 나도 역시나 식은땀을 흘렸지만."


     "어.....그 쿠죠 씨에게 그런 말투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이 세상에도 있나 보네요. 전, 딱 한번 쿠죠 씨를 직접 뵈었떤 적이 있었는데, 그 위압감과 예리한 안광에 짓눌릴 뻔 했었습니다."


     "아하하핫, 그 사람은 누구에게도 위압감을 드러내며 사는 듯한 사람 이니까. 하지만, 그만큼이나 강하면서 예쁜 사람도 거의 없지. 실은 나, 채리엇에 입단한 이유는 쿠죠 씨한테 한눈에 반해서 였지. 환멸했나?"


     "아니요, 전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이건 고도우 씨한테서 들었던 것인데, 탐색사인 자, 뭐라도 좋으니까 욕망을 언어화해라, 라고 하셨었지요. 그로부터 저도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구요."


     "아~ 나도 당시엔 그런 말 자주 들었었지. 앗, 슬슬 끝날 것 같네. 모두와 합류할까."


     약간 그리운 기억을 떠올렸는지, 후쿠야마는 눈동자를 소년처럼 빛내고 있었다.


     그리고 전투가 끝난 세 사람의 곁으로 걸어갔다. 그 세 사람은 전투 후에 입은 상처를 헝겊 등으로 응급처치하면서, 감상을 말하기 시작하였다.


     "지금 것은 꽤 좋은 선이었네요! 쿠사츠 씨께서 두 마리 연속으로 태클을 걸었때는 놀랐습니다만, 역시나 럭비대표선수로군요."


     "고, 고마워."

     

     "타치바나도 좋았다고. 싸울 때마다 창으로 급소를 적절하게 꿰뚫게 되었고, 나도 좀 더 이 검의 성능을 이끌어내지 않으면 안되겠구나. 좀 더 가능할 거야."


     "더더욱 정진해야겠네요!"


     그들의 분위기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하였다.


     거기에, 후쿠야마가 대화의 고리에 가담하였다.


     "응응, 정말 너희들은 괜찮네! 특히 이번에는 쿠사츠 군! 두 마리 연속으로 태클을 걸은 것은, 정말 좋았어! 방패 역은 그냥 동료를 지키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공격 역이 싸우기 쉽게 자리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지금의 싸움에서는 그걸 실행하였지. 직감인가?'


     "예, 예! 미즈에 군과 타치바나 씨의 서 있는 위치가 평소 이상으로 선명하게 보여서....그곳에서 그 두 마리를 쓰러트리면, 더욱 싸우기 쉽게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좋아, 제대로 말로 나타낼 수 있군. 그 감각을 잊지 말라고. 이후의 탐색사로서 반드시 중요하게 될 감각이니까."


     "예!"


     아무래도 이번 MVP는 쿠사츠 고우타인듯 하다.


     솔직히, 텐지는 완전히 소외된 듯한 모습이었다.


     "상처는 아직 괜찮아 보이네. 일단 이지만, 이 시험에서 사망자가 나오게 할 수는 없으니까,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경우에는 바로 시험을 중단할 거야. 그걸 마음에 새겨두면서 힘내라."


     "예!"


     요약하자면, 필요 이상의 상처를 입고 만 시점에서 이 시험은 불합격이라는 것이라는 말이다.


     "그럼 다음으로 가볼까. 조금 더 가면 제 2 보스 구역에 도달한다."


     텐지에게는, 어딘가 후쿠야마가 의도적으로 그들의 기분을 조작하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


     '역시 어딘가 이상한데....이 시험.'


     그 불안은 명확히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자, 가볼까!"


     후쿠야마가 세 사람의 등을 힘껏 밀면서, 그들의 마음을 한층 우쭐거리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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