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3화 마을사람A는 악역영애와 인사하러 간다2022년 06월 30일 04시 02분 04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원문 : https://kakuyomu.jp/works/16816452218841045726/episodes/16816452218862430825
이튿날, 나는 아나와 함께 비룡의 계곡으로 향해서 바람의 신전을 방문했다.
"아, 아렌 씨, 아, 안녕하세요. 아, 짝지도, 안녕."
내가 눈이 쌓인 신전 앞 광장에 브이톨改를 착륙시키자, 곧장 제롬 군이 날아왔다.
"오랜만! 어라? 멜리사는?"
"아, 저기, 그, 안쪽에."
"그럼, 들어가볼까. 자, 아나."
"그, 그래."이렇게 우리들은 제롬 군의 뒤를 따라서 신전 안으로 발을 디뎠다.
그리고 안에 들어가보니, 신전의 안에는 추운 바깥과는 달리 생각보다 따스하다.
"어라, 어서 와 아렌 씨. 짝도 이제 괜찮아졌어? 다행이야."
멜리사는 신전 안에서 대량의 풀을 깔고 그 위에서 몸을 웅크리며, 목만 이쪽으로 향해왔다.
"그래, 덕분에. 아나도 기운을 차려서 보고와 감사도 겸해 놀러 왔어."
"그래? 그거 고마워.""이쪽이야말로, 아나를 구할 수 있었던 건 멜리사와 제롬 군 덕분이야. 정말로 고마웠어."
"됐어. 우리는 받은 은혜를 잊지 않아. 은혜를 갚았을 뿐인걸."
"마, 맞아, 아렌 씨. 아렌 씨 덕분이라고."
"그래도 고마워. 그리고, 그녀는 내 약혼녀인 아나스타샤. 다음 가을에 결혼할 예정이야."내가 아나를 그렇게 소개하며 아나를 앞에 내세웠다. 그러자 아나는 제대로 숙녀의 인사를 보였다.
"아나스타샤 클라이넬 폰 람즐렛이라 합니다. 아렌의 약혼자입니다. 전에 뵈었을 때는 제대로 인사하지 못해 죄송했습니다. 멜리사 님, 제롬 님. 두 분이 저를 제국에서 구출할 때 도와주셨다고 해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사하러 찾아뵙는 게 늦어져서ㅡㅡ"
"너무 길어! 저기, 아나로 부르면 되지? 아렌 씨의 짝을 구할 수 있었으니 그걸로 됐어. 우리는 큰일은 하지 않았는걸."
"멜리사 씨......""하지만, 그래. 제도라는 곳을 쓸어버릴 때는 제대로 말해야 해? 말 안 하고 멸망시키면 용서하지 않을 거야?"
"맞아!"제롬 군도 고개를 크게 끄덕이고 있다.
"멜리사, 일단 지금은 그럴 계획은 없어. 주모자 두 명은 내가 죽였으니까. 뭐, 용서했다는 건 아니지만."
"그래? 뭐 좋아. 어쨌든 지금은 나도 못 가니까.'
"응?"
"우리들, 너희들보다 빨리 아빠랑 엄마가 되기로 했어."멜리사는 그렇게 말하고서 둥글게 말고 있던 몸을 움직였다. 그러자 그곳에는 커다랗고 하얀 알이 있었다.
과연. 멜리사는 계속 그 알을 품고 있었구나.
"축하해, 멜리사, 제롬 군."
"축하합니다."
"후후, 고마워. 그리고 아나, 그 묘하게 딱딱한 말투는 안 해도 되는데? 그냥 편히 얘기해도 돼. 그리고 우리 이름도 편히 부르고.""예?"
"괜찮잖아? 멜리사도 그렇게 말하고 있으니."
"그, 그래, 알겠다. 그럼, 멜리사, 제롬, 잘 부탁한다."
"후후, 잘 부탁해."그렇게 말하고서, 멜리사는 다시 알을 품는 자세로 돌아갔다.
"어, 어이, 둘한테 내 축복을 선물할 선물하고 싶다만. 여러 일이 있어서, 그, 부끄럽지만 얼음의 성녀가 되고 말았다."
축복이라는 것은 얼음의 성녀의 능력 중 하나라고 한다.
"어라? 그래? 있으면 좋지. 하지만 그래, 그런 일이라면 태어나게 될 이 아이한테 줄 수 없을까? 우리는 바람의 신님의 가호를 받아놓아서 그걸로 충분해. 너무 많이 원하면 벌 받을지도 모르는걸."
멜리사는 아나의 그런 요청에도 가벼운 느낌으로 대답했다.
"으, 응. 나도, 그렇게 생각해. 자식한테 줬으면 할지도."
"하지만......"
"뭐 그런 일이라고 하니, 알이 부화했을 때 다시 오자. 응?"
"그, 그래."내가 그렇게 말하자 아나는 어쩔 수 없다는 느낌으로 물러섰다.
"그리고 답례로 소고기를 가득 갖고 왔다고. 그리고 지금은 분명 힘든 시기지?"
나는 그렇게 말하며 대량의 소고기를 꺼냈다.
"와! 고마워~! 아렌 씨 최고야!"
그렇게 말한 멜리사가 기뻐하며 소고기를 베어 문다.
"어라? 제리, 안 먹어? 필요없으면 전부 먹을 건데?"
"그, 그래도 돼?"
"이건 아렌 씨가 우리들 두 사람한테 주는 거잖아? 안 될 리가 있겠어?"
"그, 그럼 잘 먹겠습니다~"그렇게 말한 제롬 군은 기쁘다는 듯 꼬리를 흔들더니, 멜리사와 사이좋게 고기를 먹기 시작했다.
참고로 그 후 인도의 지팡이를 맡기는 김에 변태한테도 감사를 표하러 갔지만, "그렇습니까. 그럼 아이가 태어나는 걸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처럼 가면을 쓴 태도로 말하고 말았다.
아, 하지만 그걸 들은 아나는 얼굴이 새빨개졌는데 정말 귀여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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