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방근무~난민대책과 힐데아 평원의 전투~――44――2022년 03월 27일 22시 15분 45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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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부족 따윈 들어본 일이 없었기 때문에 꽤 진심으로 놀랐다.
"증가하는 인구에 수도를 대응시키기가 어려워서 말일세. 하지만 위정자가 시민한테 물을 못 준다면 나라의 수치. 마법사와 마도구를 최대한 돌려서 물 부족을 모르게 하도록 하고는 있네만."
"그럼에도 빈민층과 왕도 하류층의 우무 등은 위기적 상황입니다."
수도국장관이 끼어들었다. 그리고 왕태자도 입을 열었다.
"체면도 있으니까. 귀족의 저택과 외국 상인이 오는 상업지역은 우선적으로 물을 돌리게 해 놨다. 그 때문에 눈치채지 못한 귀족도 많아. 경의 아버지라면 알고 있겠지만."
아~ 전례대신이니까.
"난민을 받아들일 때의 문제 중 하나도 그거라서 말이다. 일시적이지만 왕도에 5천 명의 사람을 받아들이면 왕도 시민들이 마실 물조차 부족해질지도 모른다는 문제에 고민하고 있었다."
"그래서 되도록 빨리 다른 귀족한테 떠맡기려고 했었다네."
폐하, 그 말투는 너무 노골적인데요. 하지만 어딘가 밝은 표정을 짓고 있는 것은 돌파구를 발견했기 때문일까.
"공부대신은 조금 전 체아펠트 자작의 기술이 어느 정도 높이까지 유효할지 연구하라. 쉴 틈이 없다."
"알겠습니다. 잘 알고 있습니다."
자연스레 블랙한 대사가 나왔습니다만 폐하. 아니 군무에 임할 때의 기사는 모두 그런 느낌이기는 했지. 왕태자도 그에 이어서 발언한다.
"수도국장관, 수도국의 기본 부분은 이대로도 좋다. 체아펠트 자작의 저 기술을 조합해. 3일 안에 도면을 완성시켜."
"예."
엥 3일? 하고 생각했지만 수도교 본체의 도면은 이미 있는 건가. 애초에 상하수도가 완비되어 있는 왕도다. 수도 기술 자체는 낮지 않을 것이다.
"자작은 이 기술을 왕가에 제공했으면 한다. 대가는 지불 하마."
제공이라고나 할까 제출이겠네요. 아니 헌상인가.
"그 말씀에 따르겠습니다."
"감사한다, 자작. 장작. 동원하는 병력 수가 바뀌는 것은 각오해줬으면 하네."
"예."
"둘 다 수고 많았다. 물러가도 좋다."
"실례했습니다."
왕의 말을 따라 둘이서 인사하고서 회의실로 돌아간다. 쓸데없이 긴 복도를 걸어가면서, 도중에 장작이 미묘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이런이런, 이 상황에서 인원이 줄어들면 곤란하지만 어쩔 수가 없으니."
"...... 만일 괜찮다면, 조금 제안드려도 될까요?"
"흐음?"
간단히 생각을 설명한다. 이 나라의 기사로서는 좀처럼 받아들이기 어려운 제안이라고 생각하지만, 장작은 걸어가면서 턱에 손을 대며 생각하다가 수긍했다.
"상황이 상황이니. 왕국기사단이 아닌 귀족 기사가 중심이 되겠지만 고려할 여지는 있군. 제안서의 형태로 내줄 수 있겠나."
"알겠습니다."
덤으로 말하는 것도 왠지 실례라도 생각했지만, 걸어가면서 장작한테 성내의 분수의 일을 물어보았다.
"그 분수는 마도 펌프로 물을 뿜어 올리고 있다네."
설마 하던 마법이었다.
"지하수의 우물에서 물을 끌어올리기 위해 설치해 놓은 성내 38개의 마도 펌프에 낮밤 2번 마력을 주입하면서, 동작에 이상이 없나 확인하는 게 평상시의 궁정마술사대의 업무니까."
......궁정마술사대는 의외로 수수한 일을 하고 있었구나...... 그야 뭐 훈련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성내의 마도 램프의 정비도 궁정마술사대의 평일 임무라네."
왠지 장작이 즐겁다는 듯 설명해준다.
"예비와 야간 순찰자도 포함한다면 대략 매일 100개를 체크하지."
"우와......."
왠지 여러 가지로 알고 싶지 않은 일을 알게 되면서 군의를 하고 있는 회의실로 돌아간다. 정신적으로 쓸데없이 지쳤다.
참고로 버킹엄 궁전의 방 수는 7715실이라서, 성 규모의 면적 전체로 보면 램프의 수는 천 개로도 부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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