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장 35. 질투2022년 02월 21일 19시 39분 34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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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사라...... 여기로 와라."
팔을 당기고서, 무릎의 위로.
요무드이트와 입맞춤하는 모습을 보고, 프라인은 다시 얼굴을 붉히며 부끄러운지 고개를 돌렸다.
마족에게 있어 독이 되는 성녀의 힘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어둠의 힘을 중화시키고, 프라인이 개발한 마족을 인간의 모습으로 바꾸는 약으로 요무드이트의 힘을 강제로 억누르고 있다.
성녀의 힘과 프라인이 만든 약을 병행한 덕에, 마왕이지만 일시적으로 대결계에 걸리지 않게 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요무드이트한테는 프라인이 만든 약의 효과가 반감되고 말아서, 성녀의 힘이 많이 필요했다.
그리고 성녀의 힘을 너무 많이 받아들이면, 요무드이트 자신이 다치고 만다.
대결계의 가장자리에서 여러가지로 실험한 끝에, 지금의 모습으로 정착된 것이었다.
대결계의 안에서도 문제없이 움직이도록, 여러 번 양을 조절하면서 익숙해져 왔다.
현재, 요무드이트의 힘은 완전히 사라져서 사용할 수가 없다.
정말로 단순한 어린애와 같은 상태다.
매일 쌓아온 실험이 맺은 결실일 것이다.
이것이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었다.
"......!?"
그런 와중에, 위화감을 느끼고 요무드이트의 가슴을 밀었다.
입술을 떼고 눈썹을 찌푸리면서 내뱉는다.
"...... 혀를 넣을 필요는 없어."
"사라는 귀엽군."
"다음에도 그러면 깨물어버린다...?"
그러자 요무드이트는 불을 부풀리면서 삐진 행동을 보였다.
외모만은 귀여운 어린애지만, 실상은 보통의 마왕이다.
위화감을 지울 수 없다.
그런 요무드이트를 냉랭한 눈으로 보고 있었다.
진지하게 여러 가지를 생각해서 움직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남자는 그걸 알면서도 태연히 페이스를 망친다.
입가를 타월로 닦으면서, 요무드이트의 위에서 물러났다.
몸을 만지려 하는 요무드이트의 손을 쳐내는 것도 잊지 않는다.
요무드이트는 다시 혀를 차고서는, 침대에 드러누웠다.
그리고 잠자고 싶다는 듯 크게 하품을 한다.
"...... 그럼, 나는 잠들기로 해볼까."
"잠시 기다려주세요...! 바로 준비하겠습니다."
"이대로도 됐다."
"하지만 류카 님께...!"
"프라인, 그 녀석의 말을 곧이곧대로 듣지 마. 볼일이 있으면 부르겠다."
"아, 예!"
"너도 쉬거라."
요무드이트는 몸을 뻗으면서 이쪽을 보고 입을 열었다.
"자고 있어도 하루 두 번은 필요하다고? 사라...... 잊지 마."
"네네, 알고 있으니 안심해."
"......"
"...... 사라 님."
쓸데없이 힘을 쓰지 않도록, 어둠의 힘이 흘러나오지 않도록.
그리고 만의 하나, 쓸데없는 짓을 하여 정체가 탄로 나지 않도록 요무하이트는 조용히 잠에 들게 한다.
방에 있는 요무하이트와 프라인의 일을 물어보면, 적당히 얼버무리면 될 거다.
요무드이트와 프라인에 대해서는, 그렇게까지 불신감은 갖고 있지 않다.
최근 들어, 주목은 전부 '사라'에게 집중되고 있다.
"프라인, 요무는 맡길게. 전부 작전대로 부탁해."
"예! 맡겨만 주세요."
"마족과 비스를 위해 힘내자......? 프라인."
"......!"
"요무도 나도 너만 믿어."
"예!"
"비스도 프라인의 귀환을 기다리고 있어."
"그렇네요......! 열심히 할게요."
프라인은 볼을 붉히면서 흔쾌히 수긍했다.
요무드이트와는 다르게 단순하고 다루기 쉬워서 다행이다.
그때, 방에 요무드이트의 목소리가 울린다.
"아, 맞다. 사라......필요한 일이라 해도, 그 남자가 몸을 못 만지게 해."
"뭐......?"
"질투 때문에 머리가 이상해질 것 같다."
"무슨 말 하는 거야... 만지지 않으면 어떻게 커티스를 함락시켜?"
"......... 애태우기."
"의미를 알 수 없는 농담은 그만해주지 않을래?"
"농담이 아니다. 난 진심으로 말하고 있다."
"......"
따끔하게 피부를 찌르는 요무드이트의 압력에, 입을 다문다.
지금은 힘을 억누르고 있지만, 요무드이트가 진심이 되면 단번에 사라지고 말 것이다.
이렇게 가벼운 말은 쳐낼 수 있어도, 역시 건너서는 안 될 선이 있다.
요무드이트가 보이는 집착은, 때대로 예상 이상으로 강하게 행동을 속박한다.
"...... 그렇게 안 한다면, 지금 바로 그 커티스라는 남자를 죽일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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