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1장 14. 성공
    2022년 02월 19일 22시 06분 02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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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2353gu/17/

     

     ※ 12, 13편은 프라인의 시점으로 11편까지의 이야기를 서술한 거라 생략.


     

     "......사라 님, 도착했습니다."

     

     

     마차에 탄 채로, 라이나스 왕국의 대결계에서 빠져나왔다.

     그러자 프라인 이외으 두 사람의 겉모습이 변화하였다.

     

     뿔이 생겨나고 손톱이 길어졌고, 귀의 모양이 변화한다.

     역시 무슨 방법으로 인간의 모습이 되었을 뿐인 모양이다.

     

     '마족......책에서 봤던 대로의 모습이야.'

     

     

     "후우...어떻게든 늦지 않았구나."

     

     "그래, 대결계의 바깥으로 나왔다...!"

     

     

     프라인 이외의 마족은 기뻐하고 있다.

     조용히 마족들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자, 웃기를 그만두고 겸연쩍어하고 있다.

     

     

     "..........갑자기 묶어서 무서웠겠지."

     

     "그것도 그럴 거야. 소환되고 나서 곧바로 납치되었으니..."

     

     "딱하게 되었구만."

     

     "......"

     

     "......"

     

     "어, 어쨌든....성녀를 한 명 데려옸다! 작전은 대성공이다!"

     

     "프라인....너 정말 잘해줬어!"

     

     "전부 네 덕이다! 프라인...고맙다."

     

     

     복잡해 보이는 표정을 짓고 있던 프라인은, 머리를 쓰다듬는 마족들을 바라보며 기쁜 듯이 눈물짓고 있다.

     변화하지 않는 것을 보면, 프라인은 인간인 모양이다.

     

     '......왜, 마족의 동료로?'

     

     

     "......사라 님, 몸은 괜찮으신가요?"

     

     "............."

     

     "죄송합니다......정말."

     

     

     프라인이 이렇게까지 저자세로 나오는 것도 뭔가 이유가 있지 않을까?

     그 이유가 걸리긴 하지만, 프라인과 마족의 겉모습 따윈 아무래도 상관없는 일이었다.

     

     '쓸모있나, 쓸모없나........... 그것뿐이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자, 어디에선가 파티복을 입은 남자가 나타났다.

     

     

     "...무, 무사했군요!!"

     

     "류카 님...! 프라인이 잘해줬습니다!!"

     

     "프라인....!! 잘해줬습니다! 마왕님도 분명 기뻐하시겠죠!"

     

     "......예."

     

     "저분이 이번에 소환된 성녀입니까?"

     

     "....저기, 류카 님. 이번의 성녀님은 힘이 없는 모양이라..."

     

     "............ 뭐? 힘이 없는 성녀라니."

     

     "....예."

     

     

     류카라고 불린 남자는, 잠시 뭔가 생각한 후 이쪽을 관찰하는 것처럼 바라보았다.

     

     프라인과 같은 금색 눈동자.

     머리에는 멋들어진 뿔이 돋아나 있으며, 어느 쪽이냐고 한다면 앞선 두 사람보다 인간에 가까운 외모인 느낌이 든다.

     

     '......마족, 이네.'

     

     마족에 관해 아는 일이라고 하면, 강한 마법을 쓴다는 것과 인간에게 해를 끼친다는 점 정도다.

     

     인간인 프라인을 대하는 모습을 보면 해를 끼칠만한 존재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데...

     

     가만히, 류카를 바라보았다.

     

     '선택을 잘못하면 안 돼.'

     

     

     "꽤 배짱이 두둑한 성녀로군요..."

     

     "소환된 참이라 아무것도 모릅니다."

     

     "............흠."

     

     "자신이 성녀라는 사실조차 막 듣게 된 참이라서요..."

     

     "그보다 류카 님... 이세계인은 강한 마력을 가진 것 맞죠?"

     

     "그리고 아무리 사용법을 모른다고 해도, 성녀가 힘을 쓰게 되면 우리들은 그냥 끝나지 않는다구요."

     

     "그렇군.......거기 여자. 다치고 싶지 않다면, 잘 생각해보고 움직여라."

     

     "......."

     

     "일단, 세 사람은 정말 잘해줬습니다. 마왕님께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서두르지요..."

     

     

     발치에 커다란 마법진이 나타난다.

     그리고 마법진이 검게 빛남과 동시에, 류카가 말했다.

     

     

     "마왕성으로 도약합니다..... 혀를 깨물지 않도록."

     

     

     쑤욱... 하고 중력에 당겨지는 듯한 감각에 눈을 감았다.

     몸에 전기가 달리는 듯한 감각.

     저릿한 아픔이 느껴지는 것은 마족의 마법이라서 그럴까.

     

     '내 힘이 억눌리지 않았다면... 이런 식으로는 되지 않았겠지.'

     

     여신에게 빼앗긴 성녀의 힘은, 그 마법진이 있는 방으로 가지 않으면 원래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하지만 마족 측에 있을 거라면, 크나큰 성녀로서의 힘은 불필요할지도 모른다.

     

     '바보 같은 여신............ 열심히 지 행동이나 후회하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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