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장 05. 허언2022년 02월 19일 14시 52분 41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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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 나라의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는 이세계인의 힘이... 꼭 필요했어요]
"......이 세상과 관계없는 우리들의 목숨 하나로 구해할 수 있으니까? 확실히 편리하니 좋겠네. 팔은 안으로 굽는 법이니."
[다, 다른 방법은 항상 찾고 있어요!! 그리고 제 말을 들어줄 정도의 힘을 가진 성녀를 라이나스 왕국에서는 찾아볼 수 없어서...!]
".......당신이 안젤리카를 선택했잖아?"
[...]
"더러운 마음을 가진 당신과 빼닮았어... 여신 라이나스."
[그, 그 이상의 모욕은 용서치 않아요...! 신에 대한 모독이에요]
"...당신이 문제였던 거야."
[......!]
"지키는 것만으로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아. 싸울 방법을 가르치지 않는 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잖아........! 아하하핫, 그래!! 마치 이전의 나 같잖아!!"
[!?]
"왜 눈치채지 못했지!? 이렇게나 간단한 일이었는데...!!"
[사라......이제 저로선 당신의 마음을 치유할 수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뭐?"
[... 나라를 위해 헌신해 준 당신의 소원을, 하나 이루어드리죠]
"소원...?"
[규칙이지요... 저는 이곳에 보내진 성녀들의 소원을 이루어주고 있답니다]
"......"
[그것이...... 제게 가능한 유일한 보답입니다]
여신은 기도하는 것처럼 무릎을 굽혔다.
사라는 그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다.
"..........이세계에서 온 다른 성녀들은, 뭘 원했어?"
[원래 세계로 돌아가고 싶다는...]
"확실히 이런 녀석들이 모인 나라의 일 따윈 빨리 잊고 싶긴 해...... 그것도 당신의 힘으로 억지로 말하게 했을 뿐이겠지만."
[...........]
"그래서, 원래 세계로 돌아가면 어떻게 되는데?"
[새로운 생명을 받고, 인생을 다시 시작할 수 있어요! 지금까지의 고통과 공포를 정화하고, 안식을 얻어......]
".......... 대단하네."
[네에...!! 그러니 사라도...]
"죽이기 위해 데려와놓고서, 원래 세계에서 새롭게 인생을 다시 시작하라니...... 뭐야 그게?"
[예......?]
"소원을 정했어...... 시간을 되돌려 줘. 내가 라이나스 왕국으로 소환되었을 때면 돼."
[... 왜 일부러 그런 짓을]
"물론, 기억은 그대로 놔두고."
[......!? 설마 당신은]
"간단하지...? 다른 세계에서 사람을 되살릴 수 있을 정도인걸."
[하, 하지만...]
"나라를 위해 희생당한 나의 소원을, 빨리 이뤄줘야지......?"
사라는 여신에게 싱긋 미소 지었다.
하지만 눈은 결코 미소 짓지 않았다.
어두컴컴한 어둠과도 같은 눈동자는, 초조한 여신을 비추고 있다.
[... 부탁이에요! 약속해주세요! 또 한 명의 성녀와 함께 나라를 위해 다시 시작한다고!!!]
"......"
[지켜줄 거죠...?]
"그럼...... 나도 하나 부탁해도 돼?"
[...... 예?]
".............. 이 세계인을, 두 번 다시 라이나스 왕국에 소환하지 말아 줘."
[...!?!?]
"그 소원을, 이뤄줄 거야?...... 여신 라이나스."
[그, 건...]
여신은 당황한 것처럼 보였다.
자신의 나라를 지키는데에 필사적일 것이다.
이세계인이 소환되지 않게 되면, 간단히는 대결계를 칠 수 없다.
여러 라이나스 왕국의 성녀를 희생하게 된다.
하지만 기억을 가진 채로 과거로 돌아가면, 대결계를 부수기 위해 움직일 것은 명백하다.
대결계가 아닌 나라조차도...
어느 쪽의 소원도, 여신으로서는 동의할 수 없으리라.
"이대로 돌려보내 줘도 되는걸? 당신의 소중한 나라에..."
[사, 사라...... 그래서는 나라가!!]
"내가 가진 모든 힘을 써서 라이나스 왕국을 파괴할 거야...... 정말 멋지겠지?"
[...]
".......... 당신들이 우리를 속인 벌이야."
[ㅡㅡ 신의 규칙은 절대적이에요! 당신의 기억을 그대로 두고 과거로 돌리겠어요....!]
아무래도 여신은 지시한 조건을 받아들이면서까지, 소환된 이세계인의 소원을 들어줘야만 하는 모양이다.
'말하고 볼 일이네...... 지금까지 참아왔던 게 바보 같아.'
[......그 대신, 당신의 강대한 힘을 봉인합니다!! 봉인이 풀리는 건 대결계를 친 마법진의 앞뿐입니다]
".........."
[사라, 당신께 여신의 가호가 있기를...!]
".......... 악마년."
[...!!]
싱긋 미소를 지은 후, 당황하는 여신을 향해 내뱉었다.
"라이나스 왕국과 너한테...... 파괴와 절망을!!!"
그 말과 함께 빛에 휘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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