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2장 25
    2022년 02월 05일 09시 55분 40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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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645gj/25/

     

     

     "버, 버리고 가라니, 그런 짓은 못하겠어요......"

     

     나도 같은 의견이다. 

     

     "난 이제 싸울 수 없다......몸이 생각처럼 움직이지 않았다. 두려움이 머리에 스며들고 있었다. 이 이상 못난 꼬을 보일 수는 없다. 난 여기에 놓고 가."

     "싸우기 못해도 저희들이 지킬 테니 괜찮아요~"

     "......이곳의 레벨은, 결코 낮지 않아. 걸림돌을 데리고 공략하기란 어려울 거다."

     "거, 걸림돌이라니 그런......"

     

     설령 그렇다고 해도, 남겨둔다는 결론에는 도달하지 않는다.

     

     "시라파. 너 아우터에 온 것은 무슨 이유가 있어서지? 분명 복수라고 말했었지. 넌 여기서 죽어도 정말로 좋은 거냐?"

     

     내가 그렇게 물어보자, 시라파는 이를 악물고는 주먹을 강하게 움켜쥐었다.

     

     그 표정에서, 시라파는 강한 원한을 품고 있음을 직감했다. 자세한 이유는 모르지만 정말 죽이고 싶은 인간이 아우터의 어딘가에 있는 모양이다.

     

     "싸우지 못하는 상태의 네가 있으면 확실히 걸리적거리겠지만. 그렇다 해도 내버린다는 선택지는, 나나 세리아나 브로즈는 고를 수 없어. 그럼 발목을 붙잡는 상태에서 어떻게든 할 수밖에 없다고."

     "맞아. 내 방패도 부숴지지 않았으니, 지키는 정도는 가능해."

     "저, 저는 방금 전 눈알 녀석이라면 쓰러트릴 수 있어요~ ......그 이외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주의를 돌리는 것 정도는 가능해요."

     "난 혼력을 꽤 흡수해서 그런지 몸이 진짜 가벼워. 지금이라면 골드독도 톱 녀석도 더 쉽게 쓰러트릴 수 있을 거라고."

     

     약간 허세를 부렸지만, 이전보다 편히 쓰러트릴 수 있는 건 틀림없다.

     그것 이상의 적이 나와버리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난 이 이상 비참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다."

     "너 누군가한테 복수하고 싶은 거잖아? 여기서 죽으면 복수도 당연히 못한다고. 그럴 바에야 비참한 모습을 보여서라도 살아남아야 하지 않을까?"

     

     내 말을 들은 시라파가 고개를 숙였다. 어떻게 할지 생각하는 모양이다.

     

     그 다음 일어서더니,

     

     "갈게......"

     

     라고 중얼거렸다.

     

     

     

     그 후로 우리들은 시라파를 감싸면서 골드독과 톱 녀석을 쓰러트리며 출구를 찾았다.

     

     "아, 보물상자예요~"

     

     세리아가 그렇게 말했다. 길가, 알기 어려운 장소에 보물상자가 있었다. 잘도 찾아냈구나.

     

     "열어봐요~"

     "자, 잠깐. 미믹이라는 녀석일지도 모른다고."

     "아, 그렇네요~ 잘 관찰해보면, 반짝이는 거였나요~?"

     "그거, 비츠랑 가제트가 말했던 거잖아. 녀석들의 말은 믿으면 안 된다고."

     "으~ 그것도 그렇네요...... 하지만 그 두 사람이 저희들의 신용을 얻기 위해 5층의 덫 이외의 일은 진짜를 말했을 것 같은데요~"

     "......음, 확증은 없지만, 그럴 가능성도 있겠는데."

     

     어찌할지 고민하다가, 저 보물상자를 관찰해보았지만 반짝이지는 않았다.

     출구로 이어질 무언가가 보물상자에서 나올지도 모르니, 여기선 열어보기로 했다.

     

     결과 보물상자는 미믹이 아닌 진짜였다. 안에서 혼석이 20개 나왔다. 출구의 단서는 없었지만, 혼석을 얻은 건 고마운 일이다. 거기다 이번에는 흰색뿐만이 아닌, 보라색 혼석이 4개 있었다. 그 이외에는 백색이었다.

     

     "마법을 습득할 수 있는 건가. 뭐 하지만, 사용조건을 모르니 기억해도 쓸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플레임이라면 알겠지만요~"

     

     우리는 혼석을 4등분했따.

     

     "자, 잠깐. 왜 나도 받는 거지. 너희들만 먹어."

     

     시라파가 당혹한 어조로 말했다.

     

     "엥~ 24개면 4명이서 나누기에 딱 좋잖아요~"

     "난 강해져도 싸울 수 없다. 너희가 먹는 편이 좋을 거다."

     "싸우지 못해도, 방어나 도망은 가능하잖아? 이제부터 만일 더 강한 적이 나오면 감싸줄 수 없게 될지도 모르니, 그때 네가 약한 채면 바로 죽겠지만, 강하다면 어떻게든 될지도 몰라."

     

     시라파는 얼마 간 납득하지 않았지만, 우리의 설득에 의해 5개씩으로 나누기로 했다.

     

     나는 보라색 혼석에서 [썬더]라는 마법을 습득했다. 세리아는 [힐]을 습득. 브로즈는 플레임이 겹쳤는지, 플레임改로 바뀐 모양이다. 똑같은 게 겹치면 마법이 강화되는 모양이다. 시라파는 워터볼을 습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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