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22. [후일담5] 증오와 사랑의 헌신 52021년 12월 23일 21시 03분 10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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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벌레과 마수의 둥지에서
여기는 마수도시 개다래에서 3km 정도 떨어진, 바퀴벌레과 마수가 모인 둥지.
바퀴벌렛과 마수는, 마수국 치잔에서는 적대 마수로 취급하고 있다.
당연히 마수도시 개다래에 침입하려고 하면, 고양잇과 마수의 간식 or장난감이 되어버린다.
"큣, 큐 (어이, 빅뉴스다!)"
"큣 (뭔데)"
"큐큐 (우리들의 진화 방법을 알게 되었다! 고문서의 해독반이 발견했다고!)"
바퀴벌레과 마수는, 둥지의 광장에 모였다.
장로 마수가 말한다.
"큐큐! (모두들, 우리의 진화를 위한 방법, 그것은......마수도시 개다래를 횡단하는 것이다!)"
""큐~! (에엑ㅡㅡ!!?)""
마수도시 개다래, 그것은 바퀴벌렛과 마수들에게 있어서는 악마의 도시.
다가가게 되면, 고양잇과 마수에 의해 살해당한다.
먹히는 거라면 그나마 이해가 간다.
하지만 녀석들은, 자신들을 죽이고는 장난감처럼 굴리며 노는 비정한 녀석들이다.
그래서, 바퀴벌렛과 마수들은 마수도시 개다래에 다가가지 않는다.
그랬는데, 진화하는 방법이 하필이면 마수도시 개다래의 횡단!?
"큣 (20년 전에 우리의 시조인 블랙 아이언 바퀴 님이 남긴 고문서.
이것에 의하면 [젤리마왕의 도시를 횡단한 나, 시련을 뛰어넘은 자로서 신에 의해 승격의 자격을 얻다]라고 하네.)"
"큐우 (다시 말해 마수도시 개다래를 횡단하는 일이 시련, 이라는 건가요)"
"큐 (그래. 물론 참가는 자유. 하지만, 당연히 살아서 돌아갈 보증은 없다)"
장로 바퀴가 주변을 둘러본다.
모두, 강하게 고개를 끄덕인다.
"큐~! (합시다! 우리의 힘을 모으면, 분명 이겨낼 수 있을 터!)"
이렇게, 바퀴벌레과 마수들의 시련이 시작되었다.
◇ ◇ ◇ ◇
젤리마왕님 시점
낮잠 자는 때. 고양잇과 마수들은 졸린 듯 하품을 한다.
봄의 양기를 받아서, 모두 액체처럼 흘러내려서는 잠자고 있다.
.......음?
샤샤샤샤샥!
인간의 손바닥 사이즈의 바퀴벌레과 마수가 3000마리 정도, 저쪽에서 달려온다.
뭐할 셈이지?
고양잇과 마수들이, 발소리를 듣고 눈을 떠서는 몸을 일으킨다.
"나옹~ (와~!)"
냥냥펀치! 냥냥펀치!
고양잇과 마수들이 바퀴벌레과 마수를 해치운다.
"야옹~ (다 놀고 나면 손 씻어라~)"
"나옹~ (네~)"
나는 호문크루스한테, 바퀴벌레과 마수의 잔해를 치우라고 명령했다.
흠, 2999마리 정도 처리한 모양이다.
그리고 몇 마리, 마수도시 개다래에서 바깥으로 나가버린 모양이다.
그들은 대체 뭘 위해 도시를 횡단한 걸까?
음? 도시에서 나온 바퀴벌레과 마수가 진화하고 있군.
하지만, 도시의 바로 옆에서 진화하는 건 위험하지 않을까?
생각한 대로, 도시에서 뛰쳐나온 고양잇과 마수에 의해, 진화 중이던 바퀴벌레과 마수는 몰살당했다.
딱하게도. 나중에 회수해서 요리해주기로 하자.
◇ ◇ ◇ ◇
연금술사 알렉산드라 시점
넬 아줌마한테는, 두 딸이 있었다.
두 사람은 숙소와는 다른 가게에서, 이른바 호스티스의 영업을 하고 있었다.
구리색 머리카락을 한 낸시 씨와 비슷한 모습의 바닐라.
느긋한 성격이라서, 일할 때에는 손님의 불안과 불만, 스트레스를 모두 받아주었다.
바닐라는 그 포용력으로, 손님의 활력을 불어 일으키는 프로였다.
금발을 한 바닐라의 여동생, 카린.
바닐라와는 정반대의 성격으로, 넬 아줌마의 건강함, 활발함을 지녔다.
카린은 그 긍정적인 마인드로, 손님을 칭찬해주는 프로였다.
그런 두 사람은, 넬 아줌마의 교육의 영향으로, 연금술을 다룰 줄 알았다.
나의 사후, 무슨 생각을 했는지 이런 장소를 만들어냈다는 것인가.
두 사람이 운영하고 있던 가게의 앞에 도착했다.
철컥.
약간 향수의 냄새가 나는, 어두침침한 가게 안으로 들어선다.
[어서오, 엥!? 알렉산드라 님, 자,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해골 접수원이 안쪽으로 달려간다.
.......
10분 정도 기다리자,
[여, 여기요. 지배인님 두 분께서 안에서 기다리십니다......]
"고마워."
해골 접수원의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나는 안쪽으로 나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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