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격! 소문의 그 사람과 인터뷰!! 【전편】2021년 12월 06일 22시 55분 14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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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저기, 루루리아 타르포트 님인가요?"
뒤에서 누군가 말을 걸었다. 드문 이름으로.
요즘 마을을 걸어다니면 몇 가지나 되는 별명으로 불리기 때문에, 내 이름을 모르는 게 아닐까? 하고 의심될 정도다.
나는 별명 중 어느것도 인정하지 않았는데.
돌아보자, 꽤 화려한 머리와 장식의 여자가 있었다.
너무 꾸며서 나로서는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비대칭인 머리 모양, 남성용 바지와 상의를 입은 것만으로도 놀라운데, 군데군데에 리본과 프릴이 달려있어도 남장이라고도 할 수 없는, 이상한 복장.
거기다 뭐라고나 할가, 원색에 가까운 채색이 온몸에 퍼져 있어서, 보는 눈이 따갑다.
ㅡㅡㅡ수상. 한없이, 수상해.
"아뇨, 잘못 보셨는데요." "저, 이런 사람인데요!"
말이 겹쳤다. 그리고, 정말 가식적인 미소로, 사각형 종이를 내밀었다.
어쩔 수 없이 받아든 그것을 본다.
검은 바탕에 약간 멋진 문체의 금 글씨는 매우 보기 힘든 것이었지만, 아무래도 신문사 사람 같다.
"저기, 루루리아 님 맞죠??"
"아닌데요."
"아니아니아니, 그거 거짓말이죠?? 루루리아 타르포트 님의 초상화는, 이미 각지에 나돌고 있다구요???"
"으엑!? 뭐야 그게!!"
황당한 사실에 놀라고 있자, 팔에 달라붙은 그녀는 해냈다는 듯 싱긋 웃었다.
아뿔싸, 이거 알면서 시치미 뗐던 거잖아아아아아아아!!!!
그리고 어딘가의 강매원처럼, 그녀는 명찰을 내 왼손에 쥐어주었다. 아니 필요없어.....아아, 사라한테 혼나버려.....
"자자!! 신명신문의 헤레네스 유피텔이에요. 이후 잘 부탁드릴게요."
"손, 놓아주시겠어요?"
하지만 열 받게도, 성가신 신문기자 (가칭)는 이쪽을 달래는 미소를 지으면서도, 팔의 힘을 더욱 주었다.
"네, 인터뷰만 해주신다면야 깔끔히 깨끗이 물러나고 말고요, 네 물론이죠. 겨우 5분, 아니 30분, 아아니 1시간 정도면 끝나니까!"
"싫어요."
딱 잘라 거절한다.
"딱히, 제국의 신 황제와의 관계라던가, 빈번히 나타나는 성체 드래곤과 이계와의 관련성이라던가, 그런 건 묻지 않을 테니까요!!"
"ㅡㅡ네?"
닭살이 돋는다.
위험해, 뭔가 이 사람, 위험해위험해.
지금 그녀가 말하는 일은, 왕제 전하와 사라가 계속하여 협박할 정도로 언급을 금지하던 것이다.
ㅡㅡ그걸, 어떻게, 알고 있담.
붙잡힌 팔이 차가워지는 것을 느낀다. 그런데도, 팔을 휘두르고 싶어도 그 화려한 손가락은 조금도 풀어주지 않는다.
"구, 구해줘, 라이오넬 님ㅡㅡㅡ!!!"
갖고 있던 소란 군 수제의 [부름부름 군]의 끈을, 있는 힘껏 잡아당겼다.
다음 순간 소란스러운 소리가 주변에 울리더니, 신문기사 (가칭)인 그녀가 약간 겁먹었다.
"ㅡㅡㅡ누구냐."
목소리가 들렸을 때는, 이미 팔 안에 있었다.
시선을 들자, 매우 험악한 표정의 라이오넬 님이 보인다ㅡㅡ이제 안심이다.
"저, 단순한 신문기자입니다. 네 물론, 루루리아 님께 피해를 끼칠 생각은 전혀 없었구요!!"
양손을 크게 들며 어필하는 그녀.
"단순한 신문기자인데, 루루리아가 날 부를 리가 없다. ㅡㅡ누누갼."
"정말, 그렇지 않아요~ 신문기자라니까요. 아무리 애인이 걱정되어도 그렇지, 너무 의심하잖아요."
"뭣."
"걱정되는 거야 당연하지, 나는 루루리아를 사랑 "자자자자, 잠까아아아아안!!!!" ㅡㅡ왜 그래?"
잠깐, 잠까아아아아안!!!
뜨거워진 얼굴을 헛기침으로 무마시키며, 라이오넬 님을 바라본다.
"그, 그런 말은, 저기, 둘만 있을 때, 저한테 말하세요!!"
"ㅡㅡ알았어."
"자, 잠깐!! 왜 던지려는 준비를 하나요!!! 그거 안 된다니까요, 참으세요!!!"
".......음.....알, 았다......"
"ㅡㅡ뭐야 이 엄청난 애인 자랑. 무자각인데도 이 정도면 진짜네."
낮은 목소리가 들린다. 뭐지 하고 생각했더니, 신문기자 (가칭)의 그녀가 허무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왜 저러지??
그것은 라이오넬 님도 마찬가지인 모양이라서, 약간 경계심이 사라진 표정으로 신문기자 (가칭)의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데, 인터뷰는 받아주실 건가요?"
아니아니, 그야 거절하는 게 당연하잖아, 그렇죠? 라이오넬 님.
"ㅡㅡ그래, 좋다."
"엥."
".......왕제 전하와 사라 양한테, 루루리아와 접촉하는 인물은 정보수집을 하라고 들어서."
"사라ㅡㅡㅡ!! 왕제 전하ㅡㅡㅡㅡ!!!"
사라 년!!! 왕제 전하 놈!!!! 무슨 말을 라이오넬 님한테 해버린 거야ㅡㅡㅡ!!!
"걱정 마라, 루루리아. 정체는 불명이지만, 적대심은 느껴지지 않으니."
"에에에에.......그건 지키느냐 마느냐의 이야기잖아요~?"
"?? 지키는 거야 당연하지. 루루리아한테 손도 대지 못하게 할 테니까."
"ㅡㅡㅡㅡ!?!? 그, 그러니까 그런 말을, 불쑥해버리면!!!!"
"ㅡㅡㅡ자연스럽게 남을 정체불명이라고 디스 하면서, 자연스럽게 꽁냥 거리 다니 진짜 말도 안 되는데요."
하지만, 조금 전까지는 라이오넬 님을 부를 정도로 이상했던 그녀.
그런 그녀의 받고 싶지 않은 인터뷰를 받는 거다. 여기선 나의 안전을 확보해야겠어!!
"알겠습니다, 라이오넬 님. 그 두 사람한테 말을 들었으면 할 수밖에 없으니...... 그 대신! 제대로 무릎 위에서 부탁할게요? 절대 떨어지지 말고...... 아니 지금부터가 아니라니까요! 또 안아 올리지 않아도 된다니까요오오오!!"
".......하지만, 어차피 나중에 안을 거면 지금부터 해도 되지 않을까......"
"크윽, 그, 그런 눈을 해도, 아......안 돼.....진 않아요......감사, 합니다....."
"그래! 신경 쓰지 않아도 돼!"
이길 수 없었다. 저렇게나 풀이 죽은 눈을 해버리다니......그러면, 이길 수 있을 리가 없잖아......
꽤 살기를 퍼트렸을 텐데도 점점 모여드는 사람들 앞에서 수치심으로 달아오른 표정을 가리면서, 기분 좋아하는 라이오넬 님한테 제대로 안겨진다.
아아.......모두의 눈을, 가리고 싶어......
"ㅡㅡㅡ나, 꽁냥거림의 소재로 쓰이고 있어......너무 달달해서 설탕도 만들겠다고 저거....."
힘없이 중얼거리는 신문기자 (괴).
조금 기다려보았지만, 전혀 움직이려고 하지 않는다. 어, 이거 돌아가도 되는 걸까??
"......어이, 인터뷰는 괜찮은가? 그럼, 이대로 "이대로오오오!?" 돌아간다."
"......아뇨, 인터뷰, 부탁, 드립니다......"
당초의 박력은 죄다 사라진 그녀가, 쥐어짜 내는 것처럼 대답했다.
아니...... 싫으면 그만둬도 되는데.
"...... 그럼, 이쪽으로..."
"그래. 그럼 가볼까, 루루리아."
"네...... 아니 그러니까아아아아!! 사람들 앞에서 볼을 비비면 안 된다고 말했잖아요오오오오!!"
"음? 했었나?" "했었어요오오오!!!"
방심할 수 없는 라이오넬 님을 견제하면서, 어째선지 피곤에 지친 그녀를 따라 나아간다.
ㅡㅡㅡ그러니까, 무의식적으로 볼을 비비는 거, 그마아아아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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