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6. [후일담2] [크로스오버(매니던)] 옥션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378/

 

 

 닐에 타서 이 마을까지 오는 데에 게임 시간으로 10시간 정도 걸렸지만, 그건 단순히 그의 다리가 느렸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마수인 주제에 시속 30km라니, 너무 느리잖아.

 그리고 그 녀석 어째선지 멀리 돌아가는 길로 나아갔으니.

 

 나의 신체능력이라면, 그가 나아갔던 길을 5분 이내에 돌아갈 수 있다.

 

 당연히, 고속으로 움직인 탓에 충격파가 생기고, 지나간 길에는 풀 한 포기도 남지 않는다.

 그걸 이용해서 돌아가는 길을 적당히 다져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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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의 아이템을 입수했습니다.

「야마타노오로치의 이빨x1(레어도SSS)」

「야마타노오로치의 눈x1(레어도SSS)」

「그리폰의 날개x1(레어도SSS)」

「그리폰의 부리x1(레어도SSS)」

「타란튤라의 독주머니x1(레어도SSS)」

「타란튤라의 실x1(레어도S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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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드보스 정벌x3：+15,000DP

소지：0DP→15,000D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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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중에 발견한 신기한 마수가 몇 마리 쓰러졌다.

 이 게임, 쓰러트린 마수는 일부 재료만 남기고 사라진다.

 시체를 전부 내놓으라고 말하고 싶지만, 원래 이러니 어쩔 수 없다.

 

 소재는 타란튤라의 실로 몸에 매달아서 운반했다.

 

 나는 자신의 던전으로 돌아왔다.

 

 단상에 꽂힌 검을 만지자, 사막으로 워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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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로그인 보너스：+20,000DP

소지：15,000DP→35,000D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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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이 DP를 써서 쇼핑이라도 해보자.

 

 원하는 것은 장비다.

 [매니 던전즈 온라인]에서는 스킬을 쓸 수 없는 대신, 장비를 몸에 채우면 특수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메뉴 화면에서 옥션을 선택.

 '장비 날리는 검격' 으로 아이템을 검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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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대상「장비, 날리는 참격」 결과 6,262건

「날리는 참격의 목걸이(레어도B)」(시작8,000DP 즉시구매40,000DP)

「장난감 검x1(레어도E)」(시작1,000DP 즉시구매9,000DP)

「목도x1(레어도E)」(시작3,000DP 즉시구매25,000DP)

「수면의 정령 부츠x1(레어도A)」(시작30,000DP 즉시구매50,000DP)

「저주받은 파티 모자(레어도E)」(시작2,000DP 즉시구매4,000D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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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이건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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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받은 파티 모자(레어도 E)

【설명】 반짝거리는 문양의 작은 삼각모.

【효과】 없음

※날리는 참격（참격을 3m 정도 날릴 수 있다）

※빈손의 저주（무기를 장비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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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세를 확인해보았는데, 꽤 우수한 장비다.

 

 딱히 문제없어 보여서, 즉시 구매가로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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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　저주받은 파티 모자 4,000DP)：-4,000DP

소지：35,000DP→31,000D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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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려한 문양의 모자를 머리에 쓴다.

 

 자, 이 장비 덕분에, 나는 손톱 공격을 3m나 날릴 수 있게 되었다.

 

 거기다 궤도는 자유자재.

 뭔가에 닿을 때까지 날아간다.

 

 다음으로 같은 효과가 있는 장비를 입수하자.

 '장비 날리는 참격'으로 아이템 검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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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대상「장비 날리는 참격」 결과 562건

「고양이 귀(레어도 C)」(시작 6,000DP 즉시 구매 12,000D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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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 귀는 머리 장비니까, 이미 파티 모자를 쓰고 있는 탓에 착용할 수 없겠다.

 다른 것도 비싼데. 흐음.

 

 오, 이건 싸다.

 결과도 나쁘지 않아. 구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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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　저주받은 T셔츠 (6,000DP)：-6,000DP

소지：31,000DP→25,000D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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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과는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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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받은 T셔츠(レア度E)

【설명】「연어！」라는 글자와 물고기가 프린팅 된 티셔츠.

아무리 보아도 연어로는 안 보인다.

【효과】수영 속도 상승

※날리는 타격（타격을 3m 정도 날릴 수 있다）

※빈발의 저주（신발을 장비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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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착용해본다.

 흠, 딱 맞다.

 

 참고로, 장비는 자동적으로 사이즈가 조절된다.

 파티 모자도 직경 6cm의 크기로 쓰고 있다.

 

 자, 지금의 나는 3m 이내라면 손톱 공격과 냥냥펀치 공격을 날릴 수 있게 되었다.

 그것도 원하는 각도와 힘으로.

 

 딱히 싸우기 위해 이 장비를 산 것은 아니다.

 그런 일은, 장비가 없어도 할 수 있다.

 

 나는 참격을 날려서, 지면의 모래를 분자 레벨까지 조각냈다.

 

 그리고 타격을 날려서, 그 모래 분자를 원심분리하여 무게 별로 나누었다.

 

 타격으로 이산화규소만 뽑아내서, 그걸 굳힌다.

 

 석영유리의 완성이다.

 

 이런 식으로, 잘만 쓰면 연금술 비슷한 일도 할 수 있다.

 

 천년 전에 연금술로 만들었던 기계룡 정도라면, 이것의 응용으로 만들 수 있다.

 

 마수한테서 얻은 소재도 있으니, 적당하게 뭔가 만들기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