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378. [후일담2] [크로스오버(매니던)] 데굴데굴제트군 1호
    2021년 11월 20일 17시 20분 43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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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380/

     

     

     던전 탑재형 대형이동병기 [데굴데굴제트군 1호] 에 시승하고 있다가, 나무 던전에 있던 여자 플레이어와 눈이 마주친 기분이 들었다.

     인사하며 미소짓자, 그 플레이어, 마시던 것을 내뿜었다.

     놀래켰나?

     

     오, 플레이어가 창문을 열더니 이쪽으로 뛰어온다.

     이 게임은 피로도 이외의 리얼한 신체능력이 반영되어있을 텐데, 600미터 이상이나 점프하는가.

     신체능력이 정말 높은 모양이구나.

     

     

     "아앗, 역시 고양이 씨인가요!"

     

     

     오, 나를 알고 있는가.

     그보다, 이 신체능력과 나의 지인이라는 시점에서 이 녀석은 요츠바라고 확정이로군.

     

     

     "야옹~ (고양잇과 언어, 통해?)"

     

     "통해요. 번역의 목걸이를 차고 있어서요.

     그보다, 고양이 씨도 이 게임을 시작했나요?"

     

     "야옹~ (뭐, 그렇게 되었다)"

     

     

     데굴데굴제트군을 멈추기 위해, 타란튤라의 실과 그리폰의 부리, 야마타노오로치의 이빨을 조합하여 만든 닻을 지면에 던져서 박는다.

     그와 동시에 바퀴의 제트 연료가 되는 액체수소의 공급을 정지시키는 레버를 당겨서, 제트를 세웠다.

     

     

     "꺄아아아아아!?"

     

     "야옹~ (24초 후에 멈출 예정이다)"

     

     

     데굴데굴제트군 1호는, 닻이 끌어당기자 점차 감속하다가, 조금 나아간 뒤 정지하였다.

     

     

     "야옹~ (어때. 마수도시 개다래에서 만들 예정이었지만 결국 빠꾸 먹은 이동 병기지만, 게임 안의 재료로 만들어봤다고)"

     

     "...... 여러 가지로 따지고 싶은 일은 있지만, 끝이 없으니 그만둘래요.

     고양이 씨는 이 판잰드럼으로 인간에게 전쟁이라도 걸 셈인가요?"

     

     "야옹~ (판잰드럼이라니 그게 뭐야)"

     

     "네?"

     

     "야옹~ (엥?)"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보니, 아무래도 요츠바는 내가 영국의 무기를 따라서 만든 것이라고 착각한 모양이다.

     이 고도의 조종기술을 요하는 병기가, 이미 개발되었다니 놀랍다.

     

     

     "야옹~ (그들을 회수하기 위해서, 던전을 이동시키는 수단을 생각했더니 자연스레 이렇게 되었다)"

     

     "자연스럽게라니 대체...... 그들?"

     

     "야옹~ (지금부터, 파즈즈라는 상인이 있는 마을로 향할 셈이다.

     그 마을에서, 현실세계로 돌아가고 싶다는 녀석을 던전으로 회수할 거다.

     그 후에는 다른 마을로 가서 마찬가지로 사람을 회수할 거다)"

     

     "현실세계로 돌아간다니요?"

     

     "야옹~ (이 세계, 현실세계로 열흘 후면 소멸하잖아?

     베타 테스트가 끝나니까)"

     

     "세, 상에......"

     

     

     요츠바는 어째선지 지면에 주저앉고 말았다.

     

     

     "나의 천국이, 앞으로 열흘. 그, 그런......"

     

     "야옹~ (따라오겠다면, 따라갈 테냐)"

     

     "아뇨, 됐어요. 저는 마지막 한때까지 천국에서 있기로 할게요....."

     

     

     요츠바는 터덜거리면서 걸어가더니, 지면으로 점프하여 내려섰다.

     그리고 자기 던전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뭐가 저리 충격이었는지 모르겠지만, 내 알 바 아니다.

     내일 뭔가 맛난 것이라도 먹여주기로 하자.

     

     나는 지면으로 내려가서 닻을 회수한 뒤, 데굴데굴제트군을 가동했다.

     그리고 그대로 파즈즈가 있는 마을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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