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2. [후일담] 마수 간부 5마리2021년 10월 31일 05시 00분 28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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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나는 잡화점의 서랍에서 눈을 떴다.
그대로 바닥으로 다이빙해서, 두 다리로 서서는 서랍을 닫았다.
뭐, 곧장 사족보행으로 돌아갔지만.
오늘부터 넬 일행이 도시에 살게 되었음을 마수 간부 5마리한테 전달하자.
그 후에는 넬 일행의 영혼의 손상을 치료하는 거다.
나는 가게의 문단속을 한 뒤, 중앙광장으로 향하기로 했다.
◇ ◇ ◇ ◇
중앙광장에는 고양이과 마수들이 대략 300마리는 모여있었다.
모두 달빛을 받아서 눈이 빛나고 있다.
약간 호러영화같다.
마수 간부 5마리의 회합은 주로 매일 밤 이루어진다.
그 외의 마수들은 단순한 구경꾼이다.
나를 눈치챈 마수들이 길을 열어주어서 중심까지 걸어가자, 간부들이 맞이해주었다.
"응나~! (이거이거 젤리마왕님. 잘 오셨습니다, 우리들의 회합에)"
시체를 즐겨먹는 고양이과 마수, 화차.
사이즈는 인간 크기.
털색은 옅은 갈색과 백색. 치즈냥이.
"히히히, 여전히 괜찮은 수컷냥이네......."
여성 인간으로 변신해있는 변신묘.
원래는 평범한 고양이 사이즈.
털색은 검정과 갈색의 반점이 있는 얼룩묘.
"우뮤 (돈이 필요해)"
자신의 절반 정도의 길이인 금화를 품고 있는, 황금색 호랑이 무늬의 평범한 사이즈의 고양이.
돈의 망자라는 마수라고 한다.
"가오! (으으음? 젤리마왕님, 조금 냄새나는데)"
날개가 돋아난, 대형 트럭 크기의 흰 바탕에 얼룩이 있는 마수.
여러 마수가 합성된, 키메라라는 마수라고 한다.
"아~.......가........츠........ 오........부.........시........"
이족보행하며 자그맣다. 눈의 촛점이 맞지 않고, 군데군데 내장이 드러나 보이는, 녹색의 마수.
좀비 캣.
이런 모습이어도 고양이과 마수답게 거의 냄새가 안 난다.
이 녀석들 5마리에 의해, 이 도시의 내정이 결정된다.
인사 대신으로 냄새를 킁킁 맡는다.
"오? 젤리마왕님, 누군가가 털고르기를 해준 거 아냐?
다른 고양이의 냄새가 풀풀 나잖아?"
"야옹~ (어, 그랬는데)"
그렇게 대답한 순간, 주변에서 살기가 솟아났다.
"응나! 응나! (이 무슨 일인가! 큭! 부러워!)"
"가오오! (우리들은 냄새만으로 참고 있는데!)"
"오아~ ......핥......핥....... 핥......핥......."
"응뮤우 (한번 핥는데에 얼마?)"
다시 말해, 이 녀석들은 나를 그루밍하고 싶은 모양이다.
"야옹~ (털고르기 정도야 딱히 상관없잖아)"
말한 뒤, 후회했다.
말하자마자, 그 자리에 있던 고양이과 마수들 모두가 나를 향해서 뛰어들더니 핥아댔던 것이다.
너무나 많이 달려들어서 온몸을 핥은 바람에, 나는......
......온몸의 털이 벗겨지고 말았다.
"야옹~ (중지! 털고르기 중지!)"
물론 힐을 쓰면 순식간에 원래대로 돌아가지만, 몸이 푹 젖은 채다.
"응나아 (아앗, 모처럼 털을 핥아서 깨끗하게 해주려고 했는데)"
"야옹~ (털이 사라질 때까지 핥는 녀석이 있겠냐!)"
그루밍은 다음부터 1일 1회, 1분 한정으로 해두자.
모두가 진정한 후, 넬 일행이 새롭게 살게 되었음을 간부들에게 전했다.
이 자리에는 구경꾼들도 있기 때문에, 넬 일행의 소식은 내일쯤 도시 전역에 퍼지게 될 것이다.
이어서, 훗날 도시 동쪽을 확장하여 대규모 낮잠광장을 만들겠다고 선언.
딱히 반대없이 받아들여졌다.
마수 간부들의 정기보고를 받자, 오늘 여기서 할일은 종료.
중앙광장을 뒤로 하였다.
자, 넬 일행의 혼의 손상을 치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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