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303. [후일담] [혼 복구]
    2021년 10월 31일 20시 30분 02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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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305/

     

     

     

     영혼의 손상은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진행되는데, 손상도 80 정도까지 살게 되면 대개의 생물은 수명의 한계를 맞이한다.

     

     손상의 속도는 생물마다 다른데, 수명이 짧은 녀석들은 손상이 적으며 수명이 긴 신이나 신격화된 자들은 손상이 아예 일어나지 않는다.

     그리고 손상이 거듭되면 병에 걸리기 쉬워진다. 스킬의 성공률이 저하되는 등의 단점도 생긴다.

     

     넬 일행을 소생시켰을 때 수명이 일시적으로 줄어든 것도, 소생할 때의 손상에 의한 것이다.

     지금 그녀들은 신격화하여 수명이 사라졌기 때문에, 병으로 죽지는 않지만 병에 걸리기는 쉬운 상태가 되었다.

     

     그래서 [혼 복구]를 써서 혼을 치료하는 거다.

     손상이 사라지면 생활에 지장이 생기지 않을 것이다.

     

     혼의 치료는 1년마다 1정도만 할 수 있다.

     신격화되지 않았을 경우는, 치료가 손상되는 속도를 따라잡지 못한다.

     넬 일행을 신격화시킨 것도, 더이상 손상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혼의 치료는 단순하다.

     하루 한번 [혼 복구] 스킬을 쓰고, 그 뒤 마력을 흘려넣어서 스킬을 유지한다.

     

     참고로 스킬을 쓴 뒤 마력을 흘리는 것은 내가 아니어도 된다.

     내가 만든, 시간이 경과하는 사차원공간 내에서 감시망을 치고 있던 골렘 중 한 마리한테 맡기자.

     

     

     "야옹~ (어이, 베히모스 골렘. 지금부터 넬 일행의 혼을 치료할 테니, 지원을 부탁해.

     스킬을 유지시켜줘)"

     

     

     나는 베히모스의 사체를 소재로 만든 골렘에게 명령했다.

     

     이 녀석은 수많은 국가를 멸망시키고 인간, 동물, 마수, 식물 등 여러 생물을 파괴하였던 커다란 코끼리 형태의 극악한 마수였다.

     죽었다고 해도 용서는 없다.

     혼은 하디스 님에게 가버렸지만, 시체는 이 도시의 평화를 위해 골렘으로 만들어 영원히 일하게 만들기로 했다.

     

     

     "야옹~ (이 사람들의 본질을 고쳐라 [혼 복구])"

     

     

     내 스킬의 효과범위는 꽤 넓어서, 마수도시 개다래와 현자의 숲 전역 정도는 커버할 수 있다.

     떨어져 있는 넬 일행에게 스킬을 걸어주었다.

     그 후 골렘이 마력을 흘려넣는 작업에 들어갔다.

     

     앗, 올리버 군, 요츠바, 실프 할매, 아우레네가 골렘의 마력을 차단해버렸다.

     아마 모르는 녀석한테 무슨 짓을 당하면 자동적으로 막는 스킬을 설정한 모양이다.

     나도 비슷한 설정을 해놓았으니 뭐.

     

     베히모스 골렘에게 명령해서 강제로 마력을 흘려넣는 일도 가능하지만, 그렇게 하면 막으려던 자들은 온몸에 격통이 생길 것이다.

     자칫 잘못하면 몸이 파열되어버린다.

     

     어쩔 수 없지, 4명한테 골렘의 일을 전하고는 무해하니 괜찮다고 말해두기로 하자.

     

     나는 크게 하품하고서, 사차원워프로 숲과 숙소로 향했다.

     그리고 나서 잠자던 4명을 일으켜 설명한 뒤, 승낙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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