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8. [후일담] [크로스오버] 숙박시설 정도는 잡아놓으라고 운영진. 클레임 걸어버린다.2021년 10월 27일 17시 54분 25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280/
하얀 묘괴, 밀피유의 뒤를 쫓아가는 도중에, 던전마스터들에 대한 전체 메일을 보냈다.
[1주일 동안 신세지겠습니다, 연금술의 신 토미타입니다.
무슨 일이 있으면 이쪽의 메일 주소를 써주세요] 라는 내용이다.
참고로 던전마스터들에 대한 연락처 일람과 전체 송신방법은, 조금 전 인공음성 씨한테서 배웠다.
오, 바로 착신 메일이다.
어디어디.
[18금 에로사이트 '장미염남작'에 가등록이 끝났습니다.
이하의 페이지를 열면 본등록이 끝납니다.
.......
이 메일을 보내지 않은 분은, 수고스럽지만 메일의 파기를 부탁드립니다]
아니, 내 메일주소를 써서 멋대로 등록한 녀석은 누구냐~!
정말이지, 상대쪽에도 민폐되니까 그만두라고......
[강화탐색]으로 범인을 찾았다.
던전마스터인 고도 아리스라는 녀석의 소행인 모양이다.
나중에 혼내줘야지.
"냥! (여기가 의식 풀다이브형 전투시뮬레이터실이야!)"
"야옹~ (그 마수가 썼던 것은 뭐지?)"
"냥! (헤드기어야! 그걸 써서 쓰면 돼!
모의전투훈련을 할 수 있어!)"
날개가 돋아난 거대한 뱀의 기계마수가, 헤드기어를 쓰고 있다.
저걸로 전투훈련이 가능하다니, 하이테크구나.
헤드기어 중 하나를 써본다.
오, 사이즈가 자동조절되는 모양이다.
"냥! (잠깐!? 아직 안내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나의 의식은 멀어졌다.
◇ ◇ ◇ ◇
바닥 전체에 보라색 타일이 깔린 장소다.
여기가 버추얼 공간이구나.
떨어진 장소에, 조금 전 헤드기어를 쓰고 있던 거대한 뱀의 기계마수가 있었다.
"그오오오오오오! (호오, 못 보던 얼굴인데. 그리고 강해보이고)"
"야옹~ (안녕)"
"그르르르르우르르~! (그럼 승부다!)"
"야옹~! (뭐어~!?)"
리리같은 전투광인가!?
나는 뱀이 쏘는 빛에 휩싸여 불타버렸다.
"그르르아아아아아! (해치웠나!?)"
"야옹~ (갑자기 무슨 짓이야)"
[강화 가속도조작]으로 열을 식혔다.
"그오오오오오! (재밌군! 그럼 이건 어떠냐!)"
마법 스킬을 전개하면서, 입에 난 광자총을 조준하는 기계뱀.
상당한 실력자인 듯 하다.
어쩔 수 없지, 조금은 진심으로 싸우기로 하자.
◇ ◇ ◇ ◇
나는 눈을 떴다.
조금 전의 장비를 달고 8시간 정도 경과했다.
전투훈련은 버추얼 공간에서 이루어졌다.
거기서의 시간경과는 매우 느렸다.
실제로는 8시간 정도였지만, 내부에서는 체감시간 100시간 정도가 지난 듯한 감각이다.
그건 그렇고,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승부는 20승 20패.
전투훈련이 아니었다면 죽었을지도 모른다.
"냥! (앗, 일어났다!)"
"야옹~ (안녕)"
"냥! (지금은 저녁식사 시간이야!)"
옆방에서, 삼두룡이 산더미같은 고기를 우적우적 먹고 있다.
내 눈앞에도 묘괴 군이 고기를 가득 담아서 건네주었다.
잘 먹겠습니다.
냠.
"야옹~ (너무 짜)"
"냥! (입에 맞지 않았어? 미안)"
모처럼의 고기였지만, 묘괴 군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묘괴 군은 고기를 전부 먹고 말았다.
위장에 나쁘다고.
"오, 일어났네 갈껄룩.
방금 뽑기로 극상 캣푸드를 얻었는데 먹을래?"
캣푸드가 당첨되는 뽑기라니 뭐야 그게.
던전마스터 군이 내민 캣푸드는 1.5kg이 들어있는 건식 사료였다.
1끼 분량을 그릇에 담는다.
냠냠냠.
맛난다.
"그런데 갈껄룩은 어디에서 잘 건데?"
"야옹~ (맞다, 지금부터 숙소를 찾아야 돼.
아니, 야영을 해도 상관없지만. 그보다 야영할 수 밖에 없겠다)"
"숙박시설 정도는 잡아놓으라고 운영진. 클레임 걸어버린다.
괜찮다면, 이 던전에 묵을래?"
"야옹~ (그럼 좋지)"
"하지만 유료다! 1박에 10만 골드."
뭐 당연한가.
그보다 약간 바가지 씌우는 기분도 드는데.
어쩔 수 없지.
1주일 분량인 70만 골드를 던전마스터 군에게 건넸다.
728x90'판타지 > 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280. [후일담] [크로스오버] 고양이 굴복하다 (0) 2021.10.27 279. [후일담] [크로스오버] 통 속의 고양이 (0) 2021.10.27 277. [후일담] [크로스오버] 일의 인수인계 정도는 제대로 해 놓으라고. 운영진한테 따질 거야. (0) 2021.10.27 276. [후일담] [크로스오버] 도박으로 성립이 안 돼. 카지노가 망한다고 (0) 2021.10.27 275. [후일담] [크로스오버] 던전마스터 감시의 단기 알바 (0) 2021.10.27 다음글이 없습니다.이전글이 없습니다.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