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7. [후일담] [크로스오버] 일의 인수인계 정도는 제대로 해 놓으라고. 운영진한테 따질 거야.2021년 10월 27일 12시 53분 30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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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 (오, 도착했다)"
던전의 여신들이 가르쳐 준 좌표의 세계로 날았더니, 건물 안에 도착한 모양이다.
벽에는 기계와 조명이 빼곡하게 있다.
이 세계의 문명 수준은 높을지도 모른다.
건물의 인테리어와 걸맞지 않은 목제 룰렛테이블을 둘러싼 은색 마수들.
그 중심에 있는 남자가 말을 걸었다.
"어이 밀피유, 모처럼 만들어 준 이 룰렛말인데 간직해......누구냐?"
"야옹~ (토미타 미나모토다.......근데 고양이말은 통하지 않는가)"
"토미타라고 하는 자, 도대체 무슨 일이냐?"
어? 통하나?
이 인간, 누구지.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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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결과
이름 : 이노다 마코토
Lv: 1 (26세)
종족 : 인간
소속 : 던전 [은둔형 외톨이 거점]
스킬 : 없음
HP 0/0(불사) MP10/10
ATK18 DEF16 MAT0 MDF10 SPD12 INT27 LUK7575299
칭호:【던전마스터(층위 1위)(284,596,325,910DP)】
여신 파치모에 의해 전생한, 지구 출신의 인간.
세끼 밥보다 게임을 좋아한다.
행운의 여신에게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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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 던전마스터 중 1명이었나.
이 녀석들을 감시하면 되는 거로군.
그런데, 불사라니 뭐야.
좀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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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결과
불사
설명 : 어떠한 상황에서도 죽지 않고, 몸은 멋대로 재생한다.
던전마스터가 불사인 것은, 행운의 여신이 죽음의 운명을 왜곡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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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좀비같은 능력이군.
"야옹~ (던전의 여신님들이 단기 알바를 맡긴 자다. 잘 부탁해)"
"그러고 보니, 메일 박스에 [던전의 여신 3명은 유급휴가를 씁니다. 그 사이의 지원은 임시로 고용한 신에게 맡깁니다] 라는 것이 있었던데.
너였구나."
"야옹~ (그래그래 메일! 메일을 쓰는 법을 모르겠어!
알려줘!)"
"뭐?"
나는 메일 주소만 받았지만, 애초에 어떻게 메일을 쓰는지를 모른다고 전했다.
"일의 인수인계 정도는 제대로 해놓으라고. 운영진한테 따질 거야.
인공음성 씨와 밀피유. 이 갈껄룩한테 여러가지로 알려줘."
"야옹!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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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겠습니다.
하지만, [던전마스터]와 [던전의 여신]이외는 메일 능력을 기본적으로 갖고 있지 않습니다.
토미타에게 목띠형 고성능PC를 구입해주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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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에서 여성같은 높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인공음성 씨라는 것이 저건가.
"그럼, 목띠형 고성능PC구입을.......아, 비싸잖아 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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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 고양이용 목띠형 고성능PC (7,600,000DP)
이노다 마코토의 소지 284,596,325,910DP→284,588,725,910D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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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마스터 군의 앞에, 은색의 목띠가 나타났다.
그걸 내게 건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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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결과
이름 : 고양이용 목띠형 고성능PC
설명 : 근미래에서 사용되는 원거리 탐색용의 소형 고성능PC.
자동충전기능, 자동수리기능, 엄선 소프트 1만종류 탑재.
목띠를 당겨도 목이 조이지 않고 벗겨지는 고정구를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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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곧장 목띠를 찼다.
그러고 보니 팔찌를 차던 시기도 있었지.
오랜 기간 사용하다 부숴지고 말았지만.
"11연 뽑기 152회 분량이라고. 소중히 써야 한다?"
"야옹~ (그냥 주는 거냐? 돈 줄 수도 있는데?
하지만 이 세상의 돈은 갖고 있지 않아 d)"
"돈!? 돈이라면 얼마든지 원해!
그보다 빨리 넘겨."
이 목띠가 어느 정도의 가치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10억 골드 정도를 건네주었다.
"앗싸아아 임시수입! 너희들 오락실 가자~!"
내가 준 돈을, 던전마스터 군은 기계마수들에게 나눠주고 말았다.
"갸갸! (좋아! 대장!)"
"키킷! (마침 놀고 싶은 기종이 들어왔다구요!
많이 놀자구요!)"
"슈르르르 (분명, 인형뽑기에 먹을 것이 들어왔던 것 같은......)"
"슈~르슈르 (그런 것 보다, 마작이 하고 싶슴다!)"
"슈르리리 (훗.......속세의 놀이에 어울리는 것도 또한 여흥인가......)"
기계마수들은 던전마스터 군과 함께 떼지어 어디론가 가버렸다.
그건 그렇고 거미와 난쟁이와 커다란 용 등, 여러 종류의 기계마수가 있구만.
나중에 남은 것은, 희고 커다란 고양이 마수.
그보다 이 고양이, 꼬리가 두 갈래로 갈라져있다고.
묘괴?
"냥! (난 밀피유야! 잘 부탁해!)"
"야옹~ (잘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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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저는 메일에 대해 가르쳐주기로 하지요.
밀피유 씨는 던전의 안내를 부탁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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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 (그러고 보니, 여긴 던전인가)"
"냥! (그래~! 던전 다이브 [근미래]!
기계마수가 메인이라서 정말 전기를 많이 쓰는 던전이야!)"
기계마수들은, 역시 충전식으로 움직이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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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고양이용 목띠형 고성능PC의 조작방법을 가르쳐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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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목소리에 따라, 나는 목띠PC의 조작방법을 배웠다.
그렇다 해도, 키보드와 화면이 공중에 표시된 것을 제외하면 평범한 PC와 조작이 다르지 않다.
이 PC회사가 제공하는 무료 메일주소를 입수하여, 곧장 메일의 사용법을 습득했다.
"야옹! (그럼 다음으로, 내가 던전을 안내해줄게!)"
나는 흰 묘괴의 뒤를 쫓아가기로 했다.
꼬리를 흔들거려서 귀여워.
728x90'판타지 > 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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