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237. 문맹률
    2021년 10월 20일 20시 50분 06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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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239/

     

     요츠바 시점


     밤. 나는 숙소의 스펜서 군의 방을 방문했다.

     

     

     "스펜서 군, 부탁이 있어요."

     

     "주인이여, 아무리 본인이 노예라 해도, 밤의 수면을 방해당하지 않을 권리 정도는 있다고 생각하다만?"

     

     

     그렇게는 말해도, 낸시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때문에 심야가 아니면 자신의 자유시간이 없는 것이다.

     낮에는 넬의 눈이 있고.

     

     

     "내일, 마을의 문맹률을 조사해주세요."

     

     "문맹률이라 함은?"

     

     "글을 읽고 쓸 수 있는 사람이 어느 정도 있는지 여부예요.

     최소 100명, 가능하다면 그 이상의 사람을 대상으로 조사해주세요."

     

     

     고양이 씨의 의견함의 투고가 거의 없었던 이유는, 어쩌면 문맹률이 높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본인이 가지 않아도 주인의 [감정]으로 알 수 있지 않은가?"

     

     "나보고 낸시의 눈을 피하며 그만한 사람을 조사하라구요?

     무리한 말은 하지 마세요."

     

     

     그렇게 할 수 없으니 부탁하는 거잖아, 정말.

     

     

     "그걸 조사해서 어떻게 할 셈이지?"

     

     "음~ 문맹률이 높다면, 글자를 가르치는 학원도 장사가 되겠지요."

     

     "그건 과연 어떨까?"

     

     

     스펜서 군은 반론했다.

     아이든 어른이든 그런 것을 배울 정도로 한가하지 않고, 돈도 없다.

     그보다, 글자를 쓰는 직업인 사람들은 부모한테서 배우기 때문에 학원에 다닐 필요가 없다.

     

     

     "뭐, 어쨌든 조사해주세요."

     

     "알겠다."

     

     

    ◇ ◇ ◇ ◇

     

     

     스펜서 군은 300명 정도를 조사해준 모양이다.

     그 결과, 문맹률은 85%정도였다.

     

     나머지 15%도, 낸시 씨처럼 책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자신의 이름과 간단한 계약문장을 읽을 수 있는 정도.

     

     음~ 왕도가 이정도라니.

     시골은 더욱 문맹률이 높을 거야.

     

     그런 내용을 어제 고양이 씨와의 교환일기에 썼다.

     자, 대답은?

     

     

     [그럼 글자 공부를 위한 책을 내자.

     일러스트 밑에 글자가 써 있는 느낌으로]

     

     

     과연, 그렇게 나오는구나.

     책을 팔자는 거네.

     

     출판을 하는 상회는 있지만, 어느 곳이나 귀족만 상대한다.

     낸시가 갖고 있는 책도 빈곤귀족을 대상으로 한 교육책과 요리책이다.

     

     그 상회를 대상으로, 글자의 공부책을 싸게 찍어달라는 교섭을 하는 것이다.

     으웩, 귀찮아.

     

     고양이 씨한테 떠넘기자.

     왕과 연줄이 있는 모양이니, 나보다 적임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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