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3. 고양이의 꼬리를 밟는 귀족2021년 10월 20일 17시 06분 29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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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넬과 한가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자, 드문 방문객이 나타났다.
근위병을 데리고 있는 것을 보면, 귀족같다.
여기는 귀족이 머물 정도의 숙소가 아닌데, 무슨 일일까.
"이곳 책임자는 나오너라!"
근위병이 대단하다는 듯 외친다.
"네~ 누구신가요?"
점심식사를 만들고 있던 낸시 씨가 나왔다.
그 대신 넬이 부엌으로 향했다.
나는 낸시 씨를 따라갔다.
"감히 백작님의 앞에서 고개를 들다니!"
"이거 실례했습니다."
낸시 씨는 고개를 숙였다.
귀족이란 것들은, 기본적으로 화내게 하면 안 된다. 그래서 일반 가정에서는 섣불리 나서지 말도록 가르치고 있다.
그건 그렇고 백작님이라.
"이 숙소를 허가했던 베르체 남작의 재산이 몰수당했다.
그래서, 이후로는 이곳에 계신 호아 백작이 대신 허가를 내주게 되었다.
영광으로 알도록 하라!"
"......"
"대답은!?"
뭐냐 이 고압적인 녀석은.
그보다, 조금 전부터 말하는 건 근위병 뿐이잖아.
넌 딱히 대단한 것도 아니면서.
"네, 네에."
"그래, 아랫 것은 아랫 것 답게 굴어!
이후로는 세금을 이윤의 5할에서 8할로 올릴 거다!"
"그, 그건 어려운데요....."
"닥쳐라! 불만이 있다면 이 숙소를 내놔라!"
"아뇨, 불만은 없습니다......"
근위병은 할 말을 다 했는지, 백작님 같은 사람에게 보고했다.
백작님이라고 생각되는 사람은 미소짓더니 떠나갔다.
인사 정도는 하라고.
낸시 씨는 테이블에 앉아서는, 음~ 어쩌지 라며 머리를 싸매고 있다.
"고양이 씨."
요츠바가 그늘에서 나타났다.
알고 있어.
[잠깐 성에 갔다 온다]라고 썼다.
그리고 성에서 조금 전의 귀족에 대한 불만을 타이핑했다.
왕은 흠흠 하며 진지하게 듣고 있었다.
훗날, 호아 백작은 국가반역죄로 투옥되었다고 한다.
대마도사님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도록 귀족들한테 전해두었는데, 그걸 깨트렸기 때문이라고 한다.
정말 무섭다. 나도 대마도사님은 거스르지 않도록 하자.
응? 백작은 언제 뭘해서 대마도사님의 심기를 거스른 걸까.
어라? 대마도사님이란 나였던가?
아니다. 왕은 나를 대마도사님이라고 부르고는 있지만, 난 사이비 대마도사이며 진짜는 다른 사람이다.
귀찮게 되었어.
진짜 대마도사님을 만나면 부디 책을 써달라고 하고 싶은데.
돈이라면 많이 낼 테니.
참고로, 숙소의 허가를 해주는 귀족은 바롬 자작이 이어받은 모양이다.
놀랍게도 세금은 이윤의 1할로 충분하다고 한다.
그 후부터 숙소의 식사에는 반찬 한 종류가 더 추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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