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6. 젊음이란 좋군2021년 10월 13일 20시 08분 46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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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무렵.
난 마크 군과 함께 왕성에 찾아왔다.
성문의 병사가 제지한다.
"잘 오셨습니다 니코 님! 그 고양이는 애완동물입니까?"
"음? 너는 분명 최근 들어온 병사였지."
"예! 저는 파시라고 합니다!
니코 님은 오늘도 어여쁘......"
"아아, 아부는 됐으니까.
그보다 왕한테 전언을 부탁해.
[고양이 씨가 왕한테 할 말이 있는 모양]이라고 전해주지 않을래?"
"......."
"어~이?"
"........앗!? 아, 알겠습니다!"
병사 파시 군은 얼굴을 붉히며 성으로 들어갔다.
"고양이 씨가 찾아온 것에 놀라서 잠시 멍해졌던 걸까나?"
아니, 다르다.
저건 마크 군에 넋이 나갔던 느낌이었다.
아무래도 그 청년은, 마크 군을 좋아하는 모양이다.
"고양이 씨는 어떻게 생각해?"
[젊음이란 좋군]이라고 썼다.
"???"
내가 이런 고양이만 아니었다면, 청년과 함께 술을 들면서 연애상담에 응해줬을 텐데.
그래, 나중에 청년의 응원편지라도 보내줄까.
내용은 마크 군이 좋아하는 일과 개인적 정보라던가, 그리고 다음은......
◇ ◇ ◇ ◇
프란벨 4세 시점
부하 병사가 니코의 전언을 전해주러 왔다.
아마 케트 시 공일 것이다. 이번엔 뭐지?
"보고입니다! [고양이 씨가 왕한테 할 말이 있는 모양]이라고 합니다!"
".......니코의 옆에 고양이가 있었나?"
"예!"
어질.
난 현기증이 났다.
니코의 전언이 아닌, 직접 할 말이 있다고?
이건 분명 엄청난 내용임이 틀림없다.
아아, 골치아파......
아직 신 마왕의 문제가 산더미같은데.
반년전, 왕도의 신전에 신탁이 내려왔다.
현 마왕이 힘을 잃고, 새로운 마왕이 프란벨국에 나타난다는 신탁이.
현재 프란벨국 어딘가에 있다고 하는 마왕에 대해 정보를 찾고 있지만, 전혀 단서가 파악되지 않는다.
프란벨의 숲 주변에 엘프의 목격정보가 많다고 해서, 마오아 실프가 부활했나 싶었는데.
하지만 신탁에 의하면 마왕의 이름은 토미타라고 한다.
실프는 관계없어 보인다.
토미타에 대해서는 국내의 병사와 길드를 써서 조사시키고 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국외에서 조사를 명목으로 파견된 병사의 입국을 거절하고 있다.
왜 거절하냐고? 여기서 날뛰면 곤란하지 않은가.
그리고 외국인을 접대하는 것도 손이 가는 일이다.
뭐 그렇게, 신 마왕 토미타에 의해 내정과 외교 모두가 바빠지고 만 것이다.
그런 상황에 케트 시 공이 찾아왔다.
이제 내가 울고 싶어지는 마음도 이해할 것이다.
".......니코와 고양이를 들여보내."
"예!"
케트 시 공한테 토미타의 일을 물어보는 것도 좋을지도 모르겠다.
너무 피곤했던 탓인지, 전에 케트 시 공을 대마도사공으로 대했던 사실을 완전 깜빡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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