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5. 왕한테 불평해주겠어.2021년 10월 13일 12시 02분 54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117/
다음 날. 평소대로 숙소에 도착한다.
"어머 고양아, 안녕."
바깥 작업에서 돌아오던 낸시 씨가 문을 열어주며 숙소에 들어갔다.
......음? 넬은?
"넬은 감기 때문에 낮잠자고 있단다. 가만히 놓아주렴."
그런가. 잠에 든 건가.
일단 [감정]으로 상태를 볼까.
◇ ◇ ◇ ◇
넬의 감기는 라이노 바이러스에 의한 평범한 감기였다.
만일을 위해 [힐]을 걸어두었으니 괜찮을 것이다.
기운을 차린 본인은 놀고 싶어했지만 낸시 씨가 말렸다.
어쩔 수 없이 [내일 올게]라고 써서 보여줬더니 기뻐했다.
난 관리인실에서 요츠바와 지내기로 했다.
마크 군이 요츠바를 돌봐주는 모양이지만......의자에 앉아서 잠들어 있다.
나중에 혼나도 몰라.
"고야이 시."
요츠바가 아장아장 다가와서 내게 종이뭉치를 건넸다.
전에 요츠바한테 종이와 연필 비스무리를 건네줬었다.
종이뭉치에 적인 문장은 일본어로 쓰여졌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보면 이상한 암호문으로만 보일 것이다.
어디어디.
[고양이 씨에게. 저는 돈을 벌고 싶어요. 장사로 듬뿍 벌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이하의 리스트에 해당하는 물건에 대한 대략적인 가격과 희소가치를 옆에 기입해주세요.
없으면 ?라고 써주세요.
소금
설탕
후추
비누
기름
비료
화약
감자
쌀
술
마요네스
.......]
수십 종류나 되는 리스트에 가격이나 ?를 기입하고 건네주었다.
요츠바는 그걸 보고는 잠시 생각한 후에 이렇게 대답했다.
"서타, 파자아."
난 고개를 갸웃거렸다.
요츠바는 종이에 글을 썼다.
[설탕을 팔죠.
사탕수수와 사탕무, 벌꿀을 대량생산하면 벌 수 있어요]라고.
난 [벌꿀은 설탕이 아닌데]라고 썼다.
과당과 포도당의 혼합물이며, 설탕의 비중은 거의 없다.
요츠바는 [째째한 남자는 여자들이 싫어해요]라고 대답을 하였다.
"으음~ 어라, 고양이 씨. 난 자고 있던건가."
마크 군이 일어난 모양이다.
나는 [설탕의 원료인 식물 알고 있어? 대량생산하고 싶은데]라고 썼다.
마크 군은 얼굴을 찌푸리며 말했다.
"안 돼 고양이 씨. 그건 귀족이 관리하고 있는 식물이야.
설탕의 원료를 제멋대로 재배하면 범죄라고."
어, 그랬나.
[데저트애플은?]이라고 썼다.
"안 돼. 멋대로 재배하는 걸 적발당하면, 잘 돼야 노예.
최악에는 일족 전부 목매달기."
히이이. 데저트애플을 아직 주지 않아서 다행이다.
그보다, 그것 참 째째한 법률인데.
애초에 데저트애플의 단맛은 과당에 의한 것이고, 설탕이 아니다.
이 세계 녀석들은 구분을 못하겠지만.
나는 오늘 저녁에 왕을 만나러 가기로 했다.
잠시 불평 좀 해줘야겠다.
알기 어려우니 보충.
설탕의 양도는 OK입니다.
재배와 판매에는 허가가 필요합니다.
멋대로 하다 노예가 되는 것은 재배만입니다.
728x90'판타지 > 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7. 마왕 강림 (0) 2021.10.13 116. 젊음이란 좋군 (0) 2021.10.13 114. 데저트애플 (0) 2021.10.13 113. 수업중 (0) 2021.10.13 112. <3장> 노예를 소망 (0) 2021.10.13 다음글이 없습니다.이전글이 없습니다.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