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025. 연금술사 니코
    2021년 10월 06일 20시 50분 34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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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27/

     

     프란벨 4세 시점


     "폐하! 마크롱 하월 씨가 입성한 모양입니다!"

     

     "바로 들여보내."

     

     "예!"

     

     

     병사가 방에서 나간다.

     

     진귀한 손님이 왔다.

     

     희대의 천재연금술사, 마크롱 하월.

     

     그 연금이론은 종래의 현자의 돌을 토대로 한 물건과는 완전히 동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연금술사들 사이에서는 이단자 취급을 받고 있었다.

     

     그래서, 인기척이 없는 장소에서 독학으로 연구하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연구로 만들어낸 마법병기들은 위력과 생산력이 뛰어나 마왕군을 압도하는 성과를 내어, 그의 가치는 확 뒤집혔다.

     

     지금은 여러 나라에서 그를 영입하려고 별별 수단을 쓰고 있는 상황인데......

     

     

     "혹시, 이 나라에 오겠다고 생각한 걸까요?"

     

     

     방위대신이 말했지만, 그건 너무나 낙천적인 발상이다.

     

     

     "그는 여러 사람들이 노리는 바람에 망명 중이었을 것이다.

     일부러 이곳에 나타난 의미가 뭘까?"

     

     "폐하! 조금 있으면 마크롱 씨가 올 겁니다."

     

     

     어쨌든, 그의 목적을 들어보자.

     

     거기서 거래가 이루어진다면, 그의 협력을 요청할 수 있다.

     그렇게 하면 마왕군과의 싸움도 유리해진다.

     

     

     똑똑. 노크를 한 뒤, 한 소년이 나타났다.

     

     

     "그 숲에 사는 고양이는 누구죠!

     가르쳐 줄 수 없습니까!"

     

     

     마크롱 소년은 입을 열자마자 대뜸 그런 말을 하였다.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건가?

     

     

     "아, 그 이야기는 나중에 할까요.

     프란벨 국왕이시여, 전 마크롱 파웰입니다.

     연금술사를 하고 있지만, 여러 사람들이 노리는 바람에 곤란한 상태입니다.

     여비도 식량도 다 쓰고 말아서, 이젠 어떻게 해야 좋을지.......

     기술을 제공하겠으니 숨겨주실 수 있습니까?"

     

     

     마크롱 소년은 천재연금술사라고는 해도, 아직 15살인 아이다.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와중에 재산이 사라져서 손쓸 도리가 없어진 모양이다.

     

     그의 곤경에 조금 동정했다.

     

     

     "용사가 사는 방의 옆이 비어있었지?

     그곳에 살도록 하자.

     마크롱이여, 자네는 가명을 쓰고 변장해서 생활하게 되겠지만, 그래도 상관없겠나?"

     

     "왕의 뜻대로 하시길."

     

     "만일 이 자리에 있는 자가 이 일을 누설한다면,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과 친척까지 목을 벨 것이다.

     모두, 알겠나?"

     

     

     병사 몇 명과 방위대신이 고개를 조아렸다.

     

     

     "그럼 연금술사여, 이름을."

     

     "전 [니코]라고 이름을 대기로 했습니다, 국왕."

     

     "그래. 니코에게 여신 하디스의 축복이 있기를."

     

     

     니코를 방으로 안내시키고 식사를 내오게 했다.

     

     귀중한 연금술의 기술을 손에 넣을 천재일우의 기회다.

     결코 놓치지 않을 테다.

     

     .......그런데, 처음에 말했던 숲의 고양이라는 것은

     뭐였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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