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8 달콤한 희망의 맛2021년 09월 10일 01시 50분 37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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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미야 츠즈리에게 시련이 찾아왔다.
네 명의 '공주'가 일제히 자신이 있는 욕조에 찾아와서 이것저것 질문 공세를 펼쳤던 것이다.
2~3인 용의 거품 욕조에 6명이 들어가자, 당연하게도 그곳은 빽백하게 들어찼다. 소년은 '이야기 공주' 와 '노래 공주' 사이에 꽉 끼워진 상태.
"그래서, 너희들의 그 '선배'라는 사람 말인데."
아마미야 츠즈리는 머리가 빨갛게 달궈지고 있었지만, 어떻게든 필사적으로 태연함을 가장하며 대답하였다.
"ㅡㅡ누구야?"
"누구냐고 물어보셔도, 평범한 여고생이었던 사람이에요."
"성격은?"
"게임과 만화를 좋아하는......교실의 구석에서 계속 독서할 것 같은. 하지만 유머가 없는 것은 아니어서 대화하면 꽤 재밌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이야기하고 있자, 요 며칠 동안의 여러 일이 떠올라서 말을 그만둘 수 없게 된다.
거기서 이제야 눈치챘었는데, 나는 아무래도 그녀를 꽤 좋아했던 모양이다.
ㅡㅡ당신은 어제ㅡㅡ 동료를 버렸어요. 그들을 구할 힘을 가졌으면서도. 정말 알고는 있는 건가요.
야쿠 긴스케와의 결투 당일, 확실히 그녀에게 그렇게 말했었지만.
나도 알고 있었다. 그것은 작은 분풀이였다고.
계속 정면에 서지 않는 자신의 연약함에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래서......
"그리고ㅡㅡ동료를 위해 목숨을 거는 사람이에요."
"흐음~"
'이야기 공주' 는, 안드로이드가 물질의 구조를 서치하는 것 같은 눈으로,
"살인경험은?"
"그건......모르겠어요."
거기서 아스카가 끼여들더니,
"딱 한번. 몸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들었어요."
"납득."
'이야기 공주' 는 의미심장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거짓말을 하는 모습도 아니니ㅡㅡ들어본 바로는 괜찮아보여.......레벨은?"
"분명 85였지요."
"85? .......그건 또 엄청나네.......모모카나 라이카에 닿을 정도인가. 그 밖에 그 영역에 도달한 사람은......"
'노래 공주' 가 끼여든다.
" '위조사' 씨도 80이상이였어. 70이상이라면 '수호' 의 토르 씨라던가. 그 외에도 몇 명......"
"아, 그랬었지. 뭐, 레벨이라는 의미로는 너도 꽤 강한 쪽이지만ㅡㅡ그렇지? '해방자' ?"
어느 사이엔가 《스킬 감정》으로 본 모양이다.
물론 이쪽도 그랬기 때문에, 아마미야 츠즈리는 네 명의 '공주' 의 직업과 레벨을 확인해놓은 상태다.
'노래 공주' 센다가야 미즈키.
레벨 52. 직업은 '음유시인'.
'이야기 공주' 토오미네 카즈하.
레벨 39. 직업은 '기적사'.
'웃음 공주' 마이하마 나나미.
레벨 53. 직업은 '예능인'.
'실황 공주' 토라야마 토라코 (임시).
레벨 79. 직업은 '도박사'.
ㅡㅡ입구에 있었던 '댄서' 에 이어 처음 보는 상위직이 가득 있구나.
"제게.......큰 힘은 없어요. '전사' 씨가 전부 돌봐준 덕에 이곳까지 왔을 뿐이에요."
'이야기 공주' 는, "뭐, 지당한가." 라며 납득하고는,
"그런데 그 '여자', 테이블 토크 RPG는 즐기는 편?"
"TRPG.......요?"
"그래. 마침 지인들과 하는 게임도 질리던 참이라서, 신입을 찾고 있었는데 말야."
"거기까지는 잘 모르겠지만......아, 그러고 보니, 전에 좀비를 보았을 때 그런 쪽의 용어를 입에 담았던 것 같은......."
'1/1D8로 san체크 부탁드려요' 였던가.
그건 아마 다이스 롤에 관한 TRPG용어였던 것 같다.
"호오. 그럼 최소한의 소양은 있다는?"
"아마도요."
옆을 보니, 키미노 아스카가 눈을 반짝거리며 '더 추천해' 라는 지시를 보내고 있다.
"그럼, '그녀'가 눈을 떴을 때 다시 연락할게요."
"좋아~ 부탁해."
그러자 '이야기 공주' 의 반대편에 앉아있던 '노래 공주' 가 소년을 샌드위치로 만들며,
"앗, 앗, 앗, 치, 치사해. 나도 흥미 있었는, 데."
"넌 분위기를 너무 못 읽어. 그다지 그런 일에 맞지 않아........게임에 진심으로 몰입하는 것은, 의외로 귀중한 재능이라고."
"그러언......"
"그리고.......이 녀석들을 쓰는 것은, 이른바 선물거래라는 거지."
"선물........?"
"데뷔 영상이 미국의 핵미사일을 절단시키는 거라면.......이거, 좀 화제성이 있지 않겠어? 이 애들이라면 분명 바로 유명세를 탈 거야."
확실히, 듣고 보니.
그렇다면,
・엄청난 임팩트가 있는.
・기재는 스마트폰과 저스펙 노트북 뿐.
이라는 조건에 맞출 수 있어보인다.
"우리는 화가한테 캐릭터 그림을 의뢰할 테니, 세션에서 영상의 완성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려. 할 거라면 빨리 촬영을 끝내고 싶은데"
라는 '이야기 공주'.
"앗, 앗, 앗, 앗. 그럼 나도, 찬스가, 있다면, 듀엣을....... 노래를, 못 불러도, 뮤지컬 형식의, 기획이, 있으니....."
라는 '노래 공주'.
"........그, 그럼, 나도 기획이 있다고. 우후후후. [이세계탐험 해보았다] 인데.......'무한리젠' 의 게이트 안으로 들어가는거......히히힛. 마침 강한 병사가 필요한 참이었어."
라는 '웃음 공주'.
"ㅡㅡ이몸은......딱히 기획은 없지만, 뭐 좋아요를 벌 수 있다면.... 뭔가 파티 게임이라도 해볼래?"
라는 '실황 공주'.
생각치도 못한 권유의 행렬에, 아마미야 츠즈리는 약간 기운이 솟아났다.
ㅡㅡ이거라면, 유우키의 소생도 어렵지 않으.......려나?
그것은 한번이라도 진정한 절망을 맛본 자들에게 있어서, 휘청거릴 정도로 달콤한 희망의 맛이었다.
아니면.......'그것이야말로', 아직 얼굴을 모르는 여왕ㅡㅡ시즈가와 라이카의 노림수일지도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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