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 해방자2021년 09월 01일 04시 35분 27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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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린네 씨와 츠즈리 씨, 그리고 내가 모르는 신뢰할 수 있는 누군가 (아마 이미 노예가 되어버린 사람들)과의 텔레파시같은 것을 시도한 후, 결국 결정한 것은 해방자라는 선택지였습니다.
배신 등의 문제는 일단 나중으로 미루고, 오늘 패배해버릴 위험의 회피를 우선하는 편이 좋다는 판단이었습니다.
"그래서 해방자가 된 뒤에는ㅡㅡ"
"알고 있어요. 《노예사역》에 해당하는 스킬을 최대한 습득해야죠."
"그럼 부탁해."
그리고, 아마미야 츠즈리 씨는 당분간 눈을 질끈 감으며 뭔가를 고민하는 듯 미간에 주름을 지었습니다.
"음, 음. .......과연, 흥미로워."
아마, 머릿속으로 그 목소리를 듣고 있는 거겠죠.
"아무래도 해방자는 재료가 없어도 무기를 만드는 힘이 있나보네요."
"예를 들면?"
"간단한 것인데, 곤봉, 라이플, 화염병 같은 거요."
"흐음~ 하지만 이번에는."
"알고 있어요. 야쿠 씨와의 전투에서는 무기의 소지가 금지라서ㅡㅡ이번에 배울만한 것은......《강병화》를 V까지, 그리고 《격려》정도일까요."
"그것들은 무슨 효과인데?"
"먼저 《강병화V》는 해방노예한테 새로운 스킬을 배우게 할 수 있는 모양이에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격투기술(상급)》. 《사격술강화(상급)》, 《거점작성Ⅱ》, 《무기작성(하급)》, 《자동점검》, 《자연치유(강)》.《피부강화》, 《골격강화》, 《기아내성(강)》, 《스킬감정》, 《투척V》, 《공격력Ⅰ》, 《방어력Ⅰ》, 《마법저항Ⅰ》."
"참고로 여태까지 써왔던 마법의 종류는?"
"해방노예가 된 시점에서 쓰지 못하게 될 거예요."
"ㅡㅡ그건 아쉽네. 꽤 편리했었는데."
"그렇다고는 해도 《기아내성》과 《골격강화》가 붙는 이점은 크지 않을까요. 아마도 모두들 어중간한 플레이어보다 훨씬 강해졌다고 생각해도 좋겠죠."
"음......그래."
문제는ㅡㅡ야쿠 씨가 '어중간한 플레이어' 일까 하는 거지만요.
"그래서 《격려》라는 것은?"
"자세히는 모르지만, 응원한 상대의 힘을 일시적으로 향상시키는 스킬같네요."
"그럼 이번 승부에는 딱 맞겠네."
"그렇죠."
점점 결정되어가는 작전회의. 물흐르듯 결정되니 편하고 좋습니다.
흘러가는 하늘을 바라보며 약간 졸린 느낌으로 있자,
"좋아, 정했다. ㅡㅡ'버그'. 당신은 이번에 제 응원을 해줘야겠어."
그 말을 듣고 시선을 린네 씨에게로 옮기며,
"응원?"
"그래......스킬은 이미 네게 옮겨졌을 테니, 바로 시험해보라고."
"그렇게 말해도......"
"뭐든 좋아."
으음. 그럼.
"힘내~"
일단 그렇게 외쳐봅니다.
그러자 린네 씨는 약간 묘한 표정을 짓더니
"음~ 듣는 건지 듣지 않는 건지 잘 모르겠네. 일단 지금 것으로는 그다지 변화가 없었는데."
"전투시가 아니라서 그럴까요?"
"그럴지도."
▼
그 후 3시간 정도 듬뿍 시간을 들여, 우리들은 린네 씨와의 콤비네이션을 확인해나갔습니다.
제 역할은 《격려》로 린네 씨를 응원하면서 《치유마법V》를 사용하여 체력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츠즈리 씨는 만의 하나 린네 씨가 큰 대미지를 입었을 경우 《치유마법Ⅳ》로 그 상처를 치유하는 역할입니다.
"그렇게 되면 츠즈리 씨 쪽을 야쿠 씨가 공격할 위험성이 비교적 커지게 되는데요."
그러자 츠즈리 씨는 겸연쩍은 듯 시선을 돌리면서,
"그건 상관없어요 ㅡㅡ저는 결코 제가 상처입는 것이 두려운 게 아니에요."
라고 한다.
뭐,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다고 칩시다.
그건 어쨌든, 우리들의 연계는 꽤 괜찮아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된 무렵에는 저도 《격려》의 사용법을 제대로 습득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공격'이라고 외치면 린네 씨의 완력이 엄청 올라갑니다.
그것과 마찬가지로 '힘내' 라고 외치면 기력이 솟아오르고, '지켜' 라고 외치면 그녀의 몸이 일시적으로 탄탄해지며, 그리고 '가슴 커져라' 라고 말하면 약간 바스트가 커집니다. 진짜로. 대단하잖아 이거.
기분은 ㅡㅡ음.
린네 씨한테는 정말 죄송하지만, 포켓몬 트레이너가 된 듯한 기분.
훈련이 끝난 것은 아침 9시가 지나서.
이 이상은 전투에 영향이 간다는 이유로, 그 이후는 일단 휴식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문득 정신을 차리자, 운명의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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