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198 3종의 상위직
    2021년 08월 31일 21시 42분 53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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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204/

     

     

     

     그렇게 우리들은 야쿠 씨의 대책을 거듭 논의하였습니다.

     

     그리고, 결투의 규칙은 이하와 같습니다.

     

    ・승부는 1 대 3.

    ・나와 츠즈리 씨는 어디까지나 보좌역할. 우리들에 대한 직접공격은 NG.

    ・사용하는 필드는 축구장 하나 만큼.

    ・린네 씨, 또는 야쿠 씨가 행동불능이 되던가 필드에서 바깥으로 나간 순간에 결투종료.

    ・패자는 승자에 대해 '종속' 을 행한다.

    ・무기의 지참은 불가.

    ・살인행위는 NG.

     

     "ㅡㅡ그렇게 되었으니, 이번의 주역은 나. 두 사람은 어디까지나 지원에 힘써주면 오케이."

     

     탱탱하고 커다란 가슴에 손가락을 누르면서, 린네 씨가 자랑스럽게 말을 합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이 물체, 전투 중에 방해나 안 된다면 좋겠다고.

     

     "정보를 정리하자면ㅡㅡ린네 씨가 지금 쓸 수 있는 것은."

     " 《격투기술(상급)》、《자연치유(강)》、《피부강화》、《화계마법Ⅰ~Ⅱ》、《수계마법Ⅰ~Ⅱ》、《뇌계마법Ⅰ》、……그리고 《성기술(초급)》 이에요."

     

     그렇구나.

     

     "이걸 플레이어의 레벨로 고치면 13......아니 12정도는 되겠죠. 성기술은 이번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니까요."

     "그거 높은 편인가요?"

     "아뇨, 전혀.......오히려 상당히 약하다고 말할 수 있죠."

     

     츠즈리 씨는 어디까지나 담담하게 대답했습니다.

     

     "참고로 이 이상 린네 씨를 강화시킬 방법은 없는 건가요?"

     ".......일단, 하나는 있어요."

     "뭔데요?"

     "이전의 싸움ㅡㅡ'왕' 을 죽인 덕분에, 저도 레벨이 꽤 올랐어요. 그래서 상위직의 클래스체인지가 가능해졌어요."

     "호오?"

     "선택지는ㅡㅡ3종류가 있어요."

     

     호오. 세 가지나.

     

     "식인귀, 노예상인, 해방자.......그것들이 지금 제가 갈 수 있는 새로운 직업이에요."

     

     어, 잠깐만.

     

     "식인.......?"

     "식인귀예요."

     "그거, 애초에 직업이 아닌 것 같은데?"

     "그렇게 말씀하셔도......"

     

     아니 뭐, 드래곤퀘스트에도 '드래곤' 이라는 직업이 있기는 하지만.

     

     ".......식인귀에는 아무래도 사람을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을 변질시키는 스킬이 풍부하게 있다네요."

     "우웩. 뭐야 그거."

     "뭐,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각하네요. 검토할 필요도 없고요."

     "지금 네 직업은.......노예사 맞지?"

     "네."

     "노예사와 노예상인은 왠지 비슷한 느낌으로 들리는데?"

     "네. 실제로 습득하는 것도 노예사의 상위호환같은 느낌이에요. 또한, 필요하다면 노예를 다른 플레이어에게 양도할 수도 있다던데요."

     "흐음."

     "하지만 그......상위직에서 배우는 일부 스킬은 단점이 존재하는 모양이더라고요."

     "구체적으로는?"

     "노예상인이 되어 배우는 스킬에는 사역하는 노예들의 자아를 빼앗는 타입이 있다네요."

     "호오?"

     "노예사는 어디까지나 노예와 어느 정도의 신뢰관계를 구축해야만 되는 직업이에요. 하지만 '노예상인' 은 그런 관계가 아니어도 싸울 수 있는 직업이라는 뜻이지요."

     ".......흠."

     

     노예해방선언으로부터 150년 이상이 지난 현대사회에서 살아가는 자라면 누구나 느끼고 있을 불편함이, 제 가슴 안에 생겨났습니다.

     

     "또 하나의......해방자라는 것은?"

     "해방자는 어떤 의미로 노예사의 천적이라고 해도 좋을지도 몰라요. 이 직업은 이미 노예화된 사람을 해방노예로 변질시키는 듯 해요."

     "해방......?"

     "자세히는 모르지만, 자아가 있는 채로 '노예' 를 강화하고 싶은 경우에는 '해방자' 를 고르는 선택지가 되겠죠."

     "흠."

     

     그럼 그걸 하면 되잖아.

     

     "다만, 물론 이것에도 단점이 있어요.

     첫째. 여태까지 썼던 '노예' 와의 텔레파시를 쓸 수 없게 된다는 것.

     둘째. 해방자는 해방노예의 행동에 제약을 걸 수 없다. 그 때문에 배신자가 나와도 그 자를 처벌할 수 없다."

     "배신자......가 될 법한 사람, 있나요?"

     "있죠. 이치모토 예술대학을 근거지로 삼은 자들은 확실하게 배신하겠죠."

     

     실화냐~

     클래스체인지는 성가신 선택을 요구하네요.

     

     "만일 이렇게 된다고 알고 있으면 여러가지로 사전에 대처할 방법도 있겠지만.......어쨌든 지금은 시간이 없네요."

     

     츠즈리 씨는 탄식을 한 뒤,

     

     "물론 현상유지라는 선택지도 있어요. 하지만......"

     "이대로 가면 야쿠 씨한테 져버릴 가능성이 높아진다라."

     "말씀하신대로예요."

     

     흐음.

     

     JK 세 명이서 하는 아침의 논제로서는 너무나도 무겁다.

     무엇을 하든 결단이 빨랐던 린네조차도 "으음." 하면서 찡그린 표정을 지을 정도다.

     

     "다시 말해, 새로운 힘을 얻으려면 뭔가 대가를 지불할 필요가 있다는 뜻인가."

     "어떻게 할까요?"

     

     솔직히, 결단은 그녀 자신에게 맡기는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 말한대로ㅡㅡ이번의 주역은 그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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