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1장 12
    2020년 08월 03일 23시 17분 37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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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https://ncode.syosetu.com/n5645gj/12/






     알맹이를 빼앗겨버린 느낌은 있지만, 거대거미를 쓰러트리는 것은 가능했다.


     "이, 일단 말해두겠는데요, 일부러 그런게 아니에요~. 슬레이씨가 노력하고 있어서 호위해주려고 한 거예요~. 설마 끝장을 내게 될 줄은."


     세리아가 변명하기 시작했다.


     일부러 하지 않았다는 것은 틀림없을 것이고, 애초에 설령 일부러 했다고 해도, 마무리를 짓지 못한 내가 나빴던 것이니까, 비판할 권리는 없다.


     "그런데, 방금 것으로 그릇이 또 하나 가득 찬 느낌이에요. 또 강해져 버렸네요~."


     이번에는 기분 좋은 듯 자신의 능력 향상을 시험해보려는 듯, 뛰고 달리기를 시작했다. 확실히 상당히 점프력이 오른 듯 하였다. 이 방의 천장은 꽤 높았지만, 닿을 정도의 높이까지 점프하고 있었다.


     세리아는, 작은 거미는 그렇게 쓰러트리지 않았지만, 거대거미를 쓰러트린 것으로, 그릇이 가득 찼다. 몬스터의 종류마다 흡수할 수 있는 혼력은 다른 듯 하다.


     "어이, 그런데 이건 어떻게 하지?"


     드물게도 시라파가 자신부터 말을 꺼냈다.


     이거라니 뭐지?


     그렇게 생각하고 시선을 시라파가 있는 장소로 향하니, 그녀의 발치에 여러 개의 돌이 널려있었다.


     그 보라색 돌이 네 개, 그리고 붉은 돌과 흰 돌이 제각각 네 개씩 있었다.


     브로즈가 그것을 보고, 의문을 입에 담았다.


     "보라색 돌은 뭔가 도움이 된다고 들었지만, 흰 것과 붉은 것은 어떨까?"


     "으음, 모르겠는데. 하지만 이건 거대거미의 사체에서 나온 것이니까. 그럼, 일단 갖고 있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 돌아가면 시장에게 물어보자."


     돌은 줍기로 정했다.


     마침 제각각의 돌이 네 개씩 있었기 때문에, 네 명이서 하나씩 가지기로 했다.


     그리고나서 앞으로 나아가려고 생각했더니, 문이 있었다.


     이것도 또한 유적에서 보았던 문과 닮아있었다.


     문을 열려있었다.


     "이거 이 방에 들어갈 때 있었나요~?"


     그렇게 물어보니 없었던 느낌이 들었다.


     "거대거미를 쓰러트려서 출현한 것일까?"


     "그렇겠네요~. 일단 여기선 앞으로 나아가기로 할까요~. 들어가봐요~."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 앞의 문을 통과했다.





     응? 어?


     정신이 드니 초원에 서 있었다. 두리번두리번하고 주변을 확인하자, 초심자 동굴의 입구였다.


     시라파와 세리아, 브로즈도 조금 늦게 왔다.


     "어~? 여기는 입구잖아요~."


     "그곳에서 초심자의 동굴은 끝이고, 문을 지나가면 돌아오는 것이었구나."


     브로즈가 납득한 모양으로 중얼거렸다.


     그곳에서 끝나는 것은 약간 아쉽구나. 조금만 더 강해진 자신의 몸을 시험해보고 싶었는데. 그것은 다음 기회를 기다릴 수 밖에 없구나.


     어쨌든 일단 마을로 돌아갈까. 그 돌의 정체는 무엇인지, 나의 그릇의 일이라던지, 듣고 싶은 일은 여러가지로 있으니까.


     "아, 시라파 씨 기다려주세요~!"


     시라파가 혼자서 마을에 돌아가려 해서, 세리아가 쫓아갔다. 아무래도, 혼자서는 들어가지 못하는 초심자의 동굴을 나왔으니, 이제 우리들과 어울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 듯 하다.


     세리아는, 나간 후에도 사이좋게 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는 듯 하지만.


     "우리들도 마을로 돌아갈까."


     "그래."


     우리들은 일단 마을로 돌아갔다.




     조금 걸어서 퍼스트・시티에 도착.


     시라파는 세리아가 끈질기게 달라붙어서, 떼어내는 것을 포기한 듯 하다. 우리들 네 명은 거의 동시에 도착했다.


     모르는 일이 있으면, 그 주변의 모험가에게 물어보라고, 레브론에게 들었었지. 하지만, 정말로 가르쳐 줄 것인가.


     제대로 가르쳐 주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겠지.


     레브론에게 묻는 것이 제일 좋겠지만, 시장이기 때문에, 많이 바쁠지도 모른다. 그의 말대로, 그 주변의 옛 모험가들에게 물어보도록 할까.


     "저기~, 이 돌에 대해서 알려주셨으면 하는데요~."


     내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자, 세리아가 먼저 키가 작은 중년 남성에게 말을 걸었다.


     "너희들 신인이냐. 핫핫하, 젊음이란 좋구만. 그것은 혼석이다. 먹으면 혼력이 차오르지."


     "에~? 이거 먹는 건가요?"


     그것은 나도 예상 외였다. 전혀 먹을 수 있을 것 같지 않은 물질이다. 냄새도 그다지 안나고.


     "입에 들어가면 흡수되지. 맛은 없어."


     "그런가요~. 이것의 색은 뭔가 의미가 있나요~?"


     "무진장 있지. 빨간 것을 먹으면, '스킬' 을 몸에 깃들게 하는 것이 가능해지고, 보라색을 먹으면, '마법' 을 몸에 깃들게 할 수 있지. 흰색은 그냥 혼석이 모인 것 뿐이다."


     "헤~, 마법과 스킬......마법은 어떻게든 알겠습니다만, 스킬은 뭔가요?"


     "조금 설명하기 어려운데, 스킬이란 것은 특별한 능력이란 녀석이지. '자연회복' 이라던가, '곤충특공' 이라던가. 자연회복은 상처가 조금씩 자연스레 회복되는 능력이고, 곤충특공은, 곤충계 몬스터에게 입히는 대미지가 늘어나지. 이런 식의 특수능력은 빨간 혼석을 먹으면 붙는 것이다."


     혼력을 흡수하는 것에 더해서, 마법과 스킬을 습득하는가. 생각보다도 유용한 물건인 듯 하다. 갖고 와서 다행이다.


     "그리고 어떤 마법이나 스킬을 습득하는지는, 무작위라서 몰라~. 볼 수 있는 녀석이 보면, 알지도 모르겠지만. 하지만, 너희들이 손에 넣은 혼석이 초보자의 동굴의 거미에게서 손에 넣은 것이라면, 마법에 대해서는 그릇의 수를 측정하는 '서치' 를 습득한다고 생각한다. 스킬은 무작위이지만, 그렇게 강한 것은 몸에 깃들지 않겠지."


     거미에게서 나온 것은 서치였는가.


     어쨌든 먹어보자.


     나는 주머니에서 혼석을 꺼내들었다. 먼저 하얀 혼석을 입에 넣어보았다.


     입에 넣은 순간, 빛나며 사라졌다. 이걸로 흡수된 것일까.


     다른 혼석도 먹어보았다.


     예전 세계에서 모험가의 남자에게서 받은 자주색 혼석과, 거대거미에게서 손에 넣은 보라색 혼석은 분리해서 넣어놓았기 때문에, 어느게 어느건지는 안다. 먼저, 거미에게서 손에 넣었던, 자주색 혼석을 입에 넣었다.


     흰 것과 마찬가지로, 들어간 순간 빛나며 소멸.


     그 다음,


     [마법, 서치를 습득했다]


     라고 머리 속에 직접 소리가 들려왔기 때문에, 나는 놀랐다. 누가 말하는 것일까. 어쩌면 그릇이 가득 찼을 때에 들리는 소리도, 같은 소리일까.


     이걸로 그릇의 개수를 측정하는 서치를 습득할 수 있었다.


     어떻게 쓰면 좋은지 모르겠는데. 뭐, 그렇게 사람의 그릇 개수는 알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좋았지만.


     붉은 혼석을 먹었더니, [스킬, 화내성1을 습득했다] 라고 들려왔다. 불에 강해지는 스킬인가? 불을 사용하는 적과 싸울 때에는 유효하겠구나.


     마지막으로 모험가에게 받았던 혼석도 입에 넣어보았다.


     추억의 물건이어서, 소중히 다루고 싶은 것도 있었지만, 쓰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면 그 남자도 흡수하는 것을 원하고 있겠지.


     주저없이 나는 보라색의 혼석을 입에 넣었다.


     [마법, 블루스타를 습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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