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장 112020년 08월 03일 22시 32분 43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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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저편에는 넓은 방이 있었다.
조금 전까지 걷고 있었던 동굴은, 자연히 생겨서 굴곡이 있는 지면이었지만, 이 방은 석조 타일이 깔려있었다.
벽에도 타일이 붙여져 있었다. 확실히 여기만 사람의 손으로 만든 모습이었다.
긴장하면서 안으로 들어갔지만, 안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하지만, 조금 전에, 아무것도 없는 장소에서 검은 연기가 발생하여, 몬스터가 나온 것을 목격하였기 때문에, 여기도 그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여 우리들은 방의 안까지 가지 못하고 입구 부근에서 경계를 하고 있어다.
내 예상은 들어맞아서, 검은 안개가 방안에 발생했다.
중앙에 거대한 검은색의 거미가 출현했다. 인간보다도 매우 컸다. 높이는 사람 3인분 정도, 폭은 10인분 정도 될 것 같았다. 거대한 거미의 주변에는, 자그마한 거미가 수십 마리나 있었다. 작다고 말해도, 평범한 거미보다 크다. 늑대 정도의 크기였다.
거미들에게는 제각각 날카로운 이빨이 돋아나 있었다. 저것에 물리면 아파보인다.
"기, 기분 나빠요....."
세리아는 얼굴이 파랗게 되어서는 거미들을 보았다. 여자는 저런 벌레를 싫어하는구나. 나는 전혀 아무렇지도 않지만.
"나, 나도 꺼려지는데 거미는......"
남자인 브로즈도 싫은 듯 하였다.
시라파는 딱히 떨고 있는 모양은 없었고, 거미들을 노려보고 있었다. 이 녀석은 나처럼 괜찮은 것 같다.
이제까지의 몬스터는 잡몹이었지만, 확실히 이 커다란 것은 약하지는 않겠지. 방심을 해서는 안되겠구나.
바로 거대거미가 공격해왔다.
뭔가 흰 물체가 날아왔다. 가장 앞에 있던 브로즈가 즉시 방패를 들어서, 그것을 받아내었다.
"우, 우와! 실이야 이거!"
공격의 정체는 거미의 실이었다. 얽혀들어서 움직이기 어렵게 하려 하고 있다.
그 브로즈에게 작은 거미들이 달려들었다. 다섯 마리가 한 순간에 날아들었다. 나는 재빨리 브로즈를 습격하는 거미를 검으로 베었다. 세리스도 활을 쏘아서, 브로즈를 구했다.
시라파 만은, 연계할 생각이 전혀 없다는 듯, 거대거미를 향해 달려나갔다. 자신이 쓰러트려서 실력을 보이고 싶은 것일까.
하지만 시라파의 행동은 거미들의 주목을 모았다. 그 덕분에, 브로즈를 거미의 실에서 해방할 시간을 벌었다. 그것을 생각한 행동......은 아니겠지만.
검으로 브로즈의 실을 끊어서, 해방시켰다.
"덕분에 살았어."
"당연한 일이다. 그 실은 받아내지 않는 편이 좋아보여."
"응. 다음부터는 피해야겠네."
실의 속도 자체는 빠르지는 않았다. 피하는 것은 어렵지 않겠지.
방금 싸움으로 알았는데, 저 작은 거미는, 확실히 말해 잡몹이다. 이 정도라면 몇 마리라도 쓰러트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거대거미 쪽이다. 저 녀석은 아마 약하지는 않겠지.
지금은 시라파가, 제대로 유인하고 있어서 먼저 작은 거미부터 쓰러트리고 그 다음 네 명이서 일제히 치는 것이 좋겠지.
"먼저 작은 거미부터 쓰러트리고, 그 다음 거대거미를 일제히 쓰러트리자."
"저도 그게 좋다고 생각해요~. 크기는 해도, 네 명이서 덤벼들면 쓰러트리지 못하지는 않을거라 생각해요~."
"나도 다른 의견은 없어."
두 명이 승낙하여서, 전투 방침은 결정되었다.
내가 작은 거미만 먼저 노리고 베고베고베고베어들었다.
역시 작은 거미는 약하다.
내가 강해졌기 때문에, 쉽게 쓰러트린다는 점도 있을지도 모른다.
세리아와 브로즈도, 작은 거미를 쓰러트려갔다. 두 명에게 있어 작은 거미는 잡몹과도 같아서, 아무 고생 없이 쓰러트리고 있었다.
먼저 쓰러진 것은 시라파였다. 많은 거미들이, 그녀를 목표로 하고 있었기 때문에, 일제히 덮쳐들었지만, 그것을 모조리 베어서 쓰러트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 때문에, 시라파는 거대거미에게 공격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시라파에게, 거대거미의 실공격이 닿았다. 지금까지 피하고 있었지만, 작은 거미에 너무 신경을 빼앗겨 버린 듯 하다. 실이 얽혀서 움직이지 못하게 되었다.
움직이지 않게 된 시라파를 노리고, 작은 거미들이 달려들었다.
마음에 안드는 녀석이니 도와주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지만, 역시나 못 본 체하는 것은 꿈자리가 나쁘다.
시라파에게 달려드는 거미들을, 검으로 베어버렸다.
세리아와 브로즈도, 시라파에게 달려드는 거미들을 쓰러트렸다.
그 다음, 시라파를 얽매이고 있던 실을 끊어주었다.
"......."
왠지 구해줬는데도, 시라파는 원망하는 느낌의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뭐, 감사의 대사를 들을 수 있을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으니, 딱히 상관없지만.
작은 거미는 전멸한 모양이다. 다음은 거대거미였는데......
이 녀석 조금 전부터 실을 내뿜고 있을 뿐이고, 직접 공격을 하려고 오지 않았었지.
할 수 없는 것인가, 아니라면 오지 않는 것 뿐인가.
그렇게 생각하여 거대거미를 보고 있자, 갑자기 몸 색깔이 검은색에서 붉은색으로 변화했다.
그 다음, 노란색 액체를 뱉어내었다.
닿으면 위험하다고 생각해서 회피했다.
액체는 뒷편의 벽에 닿았다. 츄 하는 소리를 내며, 벽을 녹이고 있었다. 이것에 맞지 않아서 정답이었던 것 같다.
색의 변화는, 아무래도 이제부터 진심을 내겠다는 것 같구나.
거대거미는, 갑자기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해서, 나를 예리한 이빨의 먹이로 만들려고 하였다.
나는 피하는 것이 아니라, 기회라고 생각하여, 뛰어올라서, 검을 거대거미의 머리에 꽂아넣었다.
해치웠나라고 생각했지만, 틀린 모양이었다.
거대거미는 아직 움직일 수 있어보여서, 머리에 타고 있는 나를 떨어트리기 위해 몸을 크게 흔들었다.
어떻게든 떨어질 수 없다고, 머리에 꽂힌 검을 힘껏 잡고 있으니, 검이 거대거미의 머리에서 빠져나오고 말았다.
나는 지면에 등부터 떨어졌다.
상당한 높이에서 떨어졌지만, 혼력의 힘으로 몸이 강화되었기 때문인지, 아픔은 없었다.
하지만, 떨어진 장소가 거대거미의 얼굴의 바로 앞이었다.
거매거미의 이빨이 덮쳐왔다. 자세가 나빠서 피할 수 없었다.
....먹힌다.
그렇게 생각할 때, 창이 대단한 속도로 날아와서, 거대거미의 머리에 꽂혔다.
시라파의 창이었다.
아무래도 그녀가 투척해서, 나를 도와준 듯 하다.
시라파는, 약간 언짢아 보이는 표정으로,
"빚은 갚는 주의다."
라고 말했다.
시라파이 창이 꽂혔지만, 거대거미는 아파하는 것 뿐이고, 죽지는 않는 모양이었다. 나는 즉시 일어나서 검을 손에 쥐었다.
그리고, 거미의 머리를 몇 번이나 검으로 베어서 찢었다.
녹색의 액체가, 대량으로 흩뿌려져서 몸에 튀었다. 몸에 대미지는 없었으니, 조금 전에 뱉었던 황색 액체와는 전혀 다른 듯 했다. 신경쓰지 않고 거대거미를 계속 베었다.
확실히 약해져 있었다. 이제 한번 더 하면 쓰러트릴 수 있겠다고 검을 휘두르려 했는데, 화살 하나가 거대거미의 머리에 꽂혔다.
그 순간, 거대거미는 자세를 무너뜨려서, 움직이지 않게 되었다.
아무래도 죽은 듯 하다.
거대거미의 혼력은...끝장을 내었던 세리아에게 흡수되었다.
".......왜, 왠지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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