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170 어째서 돈이 없는 것이냐, S랭크 모험가...!
    2021년 06월 22일 12시 42분 49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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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795dx/192/

     

     

     

     스포츠 선수급의 자금을 요구하는 S랭크 모험가파티 백은의 바람.

     

     내가 그런 그녀들에게 미소지으며 "좀 비싸지 않습니까." 라고 물어보니, 돌아온 대답은 충격적인 것이었다.

     

     "장비품이 바로 망가지니까 수리비가...아, 그리고 매직포션도 하나에 1만 디르나 해서요..."

     

     1만 디르라는 말은 백만 엔.

     

     백만 엔의 영양드링크....!

     

     결국, 백은의 바람에게는 5억 엔의 보수를 지급하기로 하였다.

     

     뭐, 신의 대행자이며 국왕이기도 한 내가 가격을 협상하는 것은 왠지 부끄러워서 말이야.

     

     그렇게 생각한 나는, 어째선지 표정이 밝아진 느낌이 드는 오그마를 바라보면서 백은의 바람을 데리고 이동을 개시했다.

     

     먼저 싸울 수 있는 멤버를 모으고 장비를 갖추기 위해서다.

     

     난 결국 지아이 성으로 돌아와버리고 말았다.

     

     뭐, 일단은 장비다. 기분을 다잡은 나는 보물고로 모두를 데리고 갔다.

     

     보물고의 문을 열자 안으로 이어지는 복도가 있었고, 또다시 복도 안에 문이 있었다.

     

     안쪽의 문을 열자, 이제야 보물고다운 광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체육관 정도로 넓은 방의 안에는 금은부화가 산더미처럼 쌓여있고, 가까운 쪽에는 박물관처럼 여러가지 장비가 장식되어있다.

     

    "대, 대단해...이렇게나 많은 보물이라니..."

     

     아연실색한 사람들 중에서, 아타랏테가 그렇게 중얼거렸다.

     

     "브륜힐트, 이건 어때? 빌려줄 뿐이지만."

     

     난 그렇게 말하며 뇌굉의 롱소드를 가리켰다. 푸르게 발광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장식이 과다해보이는 롱소드다.

     

     "이, 이건...마, 마검인가요?"

     

     "뇌굉의 롱소드. 약간의 마력은 필요하지만, 공격 후에 내 일격에 필적하는 추가공격이 발동돼. 미스릴보다 강한 오리하르콘 무기니까 오래 버틸 거야."

     

     "....세, 세상에."

     

     난 다른 무기를 찾아서, 메르디아를 불렀다.

     

     "너한테는 이거가 딱이겠네."

     

     "이건..."

     

     "마력의 미스릴완드. 마술의 위력이 올라가는 건 물론이고, 마력량 향상, 마력의 자연회복도 붙어있는 좋은 물건이다. 편리하다고."

     

    "조, 좋다던가 하는 수준이...."

     

     내 해설에 불만을 말하려는 메르디아였지만, 시선은 미스릴 지팡이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몸은 정직하구나.

     

     난 다음으로 오그마의 대검을 찾아보기로 했다.

     

     

     

     그런 식으로 모두의 장비를 갖추어나가자, 정신차리고 보니 백은의 바람의 멤버들의 장비를 전부 바꿔버리게 되었다.

     

     모두의 장비가 정해지자, 난 만족하며 모두를 바라보았다.

     

     그러자, 오그마가 경직된 표정으로 날 바라보았다.

     

     "...내 장비는, 조금 더 투박한 것은 없었던 것일까."

     

     오그마가 그렇게 말하자, 여태까지 어깨를 부들거리며 참고 있던 브륜힐트 일행이 내뿜으며 웃기 시작했다.

     

     "푸훗!"

     

     "입기 전에 말하지 그랬어!"

     

     오그마의 풀플레이트메일은, 화신(禍神)의 갑옷이라고 하는 해골을 모티브로 한 갑옷이다.

     

     투구는 산양의 두개골. 양어깨에는 인간의 두대골같은 뼈....

     

     전신에 뼈의 모양이 장식된 풀플레이트메일을 입은 오그마를 보고, 단과 셰리는 동정의 시선을 보냈다.

     

     난 의외로 취향인데, 오그마한테는 불만이었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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